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암센터(소장 종양혈액내과 손창학 교수)를 지난 25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암센터는 소화기암 클리닉, 폐암 클리닉, 유방·갑상선암 클리닉, 두경부종양 클리닉, 비뇨생식기계암 클리닉, 신경·근골격계암 클리닉, 혈액암 클리닉, 소아암 클리닉과 같은 총 8개의 장기별 클리닉으로 구성돼 있다. 암센터 내 종양혈액내과 및 방사선종양학과 진료실을 비롯, 협진을 위한 치료계획실, 조혈모세포이식상담실, 모의촬영실, 항암주사실 등의 시설이 완비돼 있다. 이번 개소로 이전의 과별진료에서 과별 협진을 통한 질환/장기별 통합진료가 가능하게 돼 환자 중심의 원스톱 암진료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종양전문간호사 제도를 도입해 외래항암환자 관리 및 설명, 환자의 교육을 강화된다. 아울러 향후 조기암검진 교육,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는 개소 1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기념식 겸 스포츠 손상 심포지엄을 가졌다.이날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중앙의대 정용복 교수를 초정, “무릎 관절 후외방 인대 손상의 최근 경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는 지난 1년간 환자의 수술과 재활을 동시에, 한곳에서 실시하는 one-stop service로 환자의 진료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스포츠메디컬센터 소장 김진구 교수는 “스포츠메디컬센터는 서울백병원의 대표적인 전문센터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반인 및 전문 운동선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연구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건강 강좌를 통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스포츠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이승수 부산의대 비뇨기과 전공의 1년차지금 텔레비전이 현대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시대에 한참이나 뒤떨어진 소리가 되겠지만, 틈만 있으면 어느 자세에서라도 눈을 붙일 만큼 피곤한 대학병원 전공의에게도 요즘 유행하는 의학드라마 열풍을 다른 세상 이야기로 치부할 순 없는가 보다. 굳이 환자와의 라포(Rapport)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외과의사 봉달희’나 ‘하얀 거탑’의 등장인물과 줄거리라도 대충 알고 있어야 얼마 전 필자가 들었던 “선생님은 봉달희에 나오는 이범수 닮았어요” 같은 환자가 던지는 친근한 인사말에 눈웃음이라도 지어줄 수 있을 것이다. 외래 진료를 기다리는 대기실에 설치되어 있는 텔레비전에는 지난 주 ‘하얀 거탑’ 방송분이 재방송되고, 6인실 병실 환자들 사이에서는 ‘하얀 거탑’ 내용을 두고 토론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필자도 매회 그 드라마들을 챙겨 볼 순 없지만 직업 특성상 관심 가는 것은 사실이다. 시간이 나면 의국에 여럿이 모여 시청도 하고 다른 전공의 선생님들과 토론도 한다. 남의 눈의 티끌이 더 크게 보인다고 드라마에서 보이는 오류나 현실과 동 떨어지는 부분들이 토론 주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의 정관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역시 장 회장에 대한 검찰고발장을 오늘(26일) 제출했다. 의료의 공공성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연대회의(이하 의료연대회의)는 26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로비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및 이익단체의 입장을 반영한 의료법개정안을 폐지할 것을 검찰과 정부에 촉구했다. 의료연대회의는 “그 동안 의료계의 정관 로비의혹이 회자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막상 당사자의 입을 통해 드러난 실태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추악한 모습이었다”고 밝히고 “불법행위의 규모나 방법도 놀랄만한 것이지만 녹취록에 거론된 인물은 다름 아닌 국회의원, 국회보좌관, 보건복지부 공무원 등 하나같이 보건의료 정책 결정과정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들”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아울러 “의협회장의 발언대로라면 의사협회의 불법 행위는 물론, 관련 보건복지부 관료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은 이익단체의 로비에 철저히 농락당했다는 비판과 함께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의료연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종순) 골육종 진료팀이 골육종 환자의 전신재발을 예측하는 특정 단백질을 규명했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민석, 전대근 박사팀은 지난 3년간 64명의 골육종환자들의 에즈린 단백질발현을 면역화학염색법으로 관찰한 결과, 전신재발을 예측하는 에즈린 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즈린(ezrin)은 여러 암의 전이에 관계하는 단백질로 그 중요성이 2004년 ‘Nature Medicine’에 발표된 바 있다. 연구팀은 이에 착안, 수술이나 화학요법을 적용하기 이전에 에즈린 발현을 조사함으로써 골육종 환자 중 전신재발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에즈린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 골육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대규모 임상연구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악성도가 높은 암이다.항암요법, 수술방법 등의 발전으로 60퍼센트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는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5세 전후 청소년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위한 환자의 예후 및 예측이 매우 중요한데 지금
의협의 정치권 금품 로비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은 물론 의료법을 원점에서 재논의 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25일 성명을 통해 “국민 건강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할 의료관련 법률이 이익단체의 금품 로비에 따라 좌지우지 됐다”며 ‘유전입법(有錢立法) 무전무법(無錢無法)’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야 할 판이라고 비꼬았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법 개정을 둘러싼 ‘의사협회-복지부-국회의원’ 간의 검은 뒷거래 의혹이 구체적으로 불거지자 발언 당사자인 장동익 의협 회장은 ‘사퇴의사’를 밝혔고, 복지부는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국회는 부랴부랴 ‘보건복지위 회의’를 열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는 그런 식을 마무리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측은 “의료법개정을 둘러싼 모든 뒷거래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물론,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기존 의료법개정안을 전면 폐기, 이를 원점에서 재논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그 동안 의료법 개정에 대한 복지부와 국회의 태도에 많은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와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철저히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김광중)는 5월 한 달을 ‘피부건강의 달’로 제정하고, 오는 5월 2일 ‘제5회 피부건강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피부과학회는 ‘지금 바로 피부건강검진에 동참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5월 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피부건강의 날 선포식’을 갖고 ‘여드름과 아토피 피부염 10년 통계’ 및 . ‘피부건강 10계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피부과학회는 로레알 비쉬와 공동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5월 한 달 동안 ‘대국민 피부건강 검진 캠페인’과 ‘교육 강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국민 피부건강 검진 캠페인’은 5월 7일~8일 강북구민회관을 시작으로, 보건소, 구민회관, 대학교 등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5월 29일~31일 서울 시청광장을 마지막으로 한달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참가자에게는 ‘무료 피부 건강검진’과 ‘피부건강 상담’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소정의 경품도 제
신개념 요실금 치료법인 ‘TVT-S(tension free for vaginal tape-secur)’에 대한 연구발표가 최근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상욱 연세의대 교수(산부인과)는 최근 열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진단장비를 이용한 요실금의 진단과 새로운 수술(TVT-S)의 소개’ 연제를 통해 3세대 mid-urethal tape에 해당하는 ‘TVT-S’에 대한 제품소견을 발표했다. 배 교수는 “‘TVT-S’는 미국에서 2006년부터 시술되기 시작한 시술법으로 수술 안정성이 입증된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의 제품과의 차이점으로 수술 시 tape이 몸 밖으로 나갈 때 생기는 상처가 없다(no skin exit)는 점을 들었다. 또한 체내에 tape이 접착되는 방식이 ‘absorbable fixation tip’이라는 특수한 접착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요실금의 종류에 따라 ISD환자에게는 U형으로, hypermobility 환자에게는 Hammock형으로 tape을 위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Tape의 길이는 8cm 정도로 아주
창원병원(원장 양재희)은 지난 24일 창원시 신촌동 소재 STX중공업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관련 원외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창원병원 산업의학과장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등 작업장 및 일상 생활시 갑자기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응급처치 요령과 대처법에 대해 설명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산업의학과장은 “매년 돌연사가 11만5000건 이상 발생하는데 의사 나 응급후송차량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에 대해 숙지하고 이를 잘 실행한다면 생명을 구할 확률이 3배나 높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장동익 대한의사협회회장의 정치권 로비 발언과 관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높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그간 공공연한 비밀로 회자되던 의사협회의 정·관계 로비의혹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며 “그 어느 영역보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의료정책영역에서 이 같은 의혹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이상, 사실관계 규명을 통해 이에 대한 의혹을 철저하게 밝혀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측은 “이번 의혹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관련 정당 윤리위원회, 의사협회 등이 나서서 자체 진상조사를 하고 있지만, 국회가 진상조사활동을 벌이고 해당 당 윤리위원회의 직권조사를 통해 문제의원에 대한 징계조치를 취한다고 해서 사법당국의 수사의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직역간, 조직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존재하는 상황에서 당사자들의 자정 능력만을 기대하거나 복지부동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정부가 스스로 의혹을 밝히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 더욱이 복지부 공무원에 대한 로비까지 거론된 상황에서 이를 개인의 문
영남대병원(원장 김오룡)은 한지화 전시회를 병원 1층 로비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경북 예천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성분(1946 ~ ) 작가의 한지 작품 10점이 진열돼 있으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박 작가는 영남대병원 권미경 간호사(111병동)의 어머니로 알려져 화제다.
전시회는 2007년 4월 27일(금)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대한혈액학회(이사장 조현찬)는 지난 21일 서울대병원 삼성암연구동에서 ‘림프종과 감염’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혈액학회 산하 림프종연구회(위원장 김철수)가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림프종의 원인균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stein-Barr virus, EBV), 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제8형 사람헤르페스 바이러스(human herpes virus 8), C형 간염 바이러스(HCV),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 등과의 연관성을 다룬 내용들이 발표됐다.
윤성수 교수(서울의대 혈액종양내과)는 이날 발표를 통해 “림프종의 폭발적인 증가는 전 세계적 현상으로 발병 원인을 밝히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의 시발점”이라고 전한 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림프종의 발생이 만성염증, 지속적인 감염, 면역결핍 상태의 환자에 잘 생기며, 림프종의 치료
올해 보건의료노사 교섭이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막을 연 가운데, 지난해와 같이 사용자단체 구성 여부를 놓고 노사공방이 되풀이 됐다.
당초 사용자측은 23일 상견례 전까지 사용자단체 구성을 마치고 교섭에 임하기로 했으나, 이날 상견례에서 사측은 특성별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용자단체를 구성하지 못하고 교섭에 임해 노조측의 분노를 샀다.
사측의 의하면 의결기구 및 정관 등 전체적인 틀은 완비가 됐으나, 세부적인 특성별 이견차가 남아있어 아직 정식 구성을 하지 못했다는 것.
노조측의 강력한 반발에 사용자측은 상견례 이후 실무위원회를 열고 사용자단체 구성을 위한 최종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으나, 결론적으로 다음 회 교섭까지 사용자단체 구성을 확실히 완료하겠다는 확답을 하진 못했다.
지난 해 사용자단체 구성을 놓고 노사 교섭이 적지 않은 기간동안 성과 없이 끌어 온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사측의 태도는 지난 해 교섭의 재현
중입자가속기 도입 여부 등을 놓고 부산시와 과학기술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위태로운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자력의학원은 지난 해 초 부산시 기장군에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동남권원자력분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기장군 건립지역에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부산시와 기장군청으로부터 토지, 도로 등의 설립 기반 시설을 모두 제공받은 상태다. 무엇보다 동남권원자력분원 건립은 ‘중입자가속기’ 도입과 맞물려 있다. 동남권원자력분원 건립을 놓고 원자력의학원과 부산시는 ‘중입자가속기’ 유치를 과기부에 강력히 요청해 왔다. 1500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시설임에 따라 도입 여부 및 방향을 놓고 과기부와 원자력의학원, 부산시간의 줄다리기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중입자가속기’를 도입, 동남권원자력분원과 연계해 동북아 RD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정부가 도입 결정만 해준다면, 가속기 도입에 따른 연구인력 조달 및 사업육성 등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 같은 부산시의 발전방향에 따라 중입자가속기는 반드시 ‘연구’ 중심으로 도입돼야 한다
서진석 연세의대 교수(영상의학과)가 의학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존슨 강당에서 열린 제40회 ‘과학의 날’에서 의과학자로는 최초로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진석 교수는 1988년부터 지금까지 SCI와 SCI에 총 67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한편, 새로운 분자영상분야를 개척, 특히 MR 분자영상의 활용적인 면을 시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영상의 민감도를 높이는 방법을 이용한 외부 주입 추적자의 개발과 응용에 주력해 나노메디컬 영상 분야에 수 편의 논문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암의 조기 진단에 필요한 자기공명 영상의 probe로 쓸 수 있는 약물의 개발을 연구, 의료의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등 의학의 창조적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연세의대는 오는 26일 서진석 교수의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대학차원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한편,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1968년부터 시행돼 온 ‘대한민국 과학기술상’을 2003년에 확대·개편한 시상제도다.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과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