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텔레darknessDB!~출장디비판매➡️{'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98,66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박혜진 교수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World Sleep 2025’(세계수면학회, World Sleep Society 주관)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수면의학 전문가(International Sleep Disorders Specialist)’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세계수면학회는 미국수면학회(AASM), 유럽수면학회(ESRS)와 함께 세계 3대 수면학회로 꼽히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단체다. 이 학회에서 주관하는 ‘수면의학 전문가’ 자격은 정상 수면 및 생리, 주요 수면질환(불면증·코골이·수면무호흡증·기면증 등),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PSG)와 치료 전략까지 수면의학 전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고난도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자격은 단순한 개인 성취를 넘어, 부산대병원이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등 주요 수면질환 분야에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향후 부산·울산·경남 지역 환자들에게 한층 신뢰성 있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진 교수는 “이번 자격 취득은 국제적 기준의 진료와 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Mayo Clinic Platform)과 차세대 의료 AI 모델 개발 및 검증을 위한 공동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이 보유한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광범위한 의료 현장에서 범용성을 갖춘 모델을 구현하고 국제적으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에이아이트릭스는 향후 판권 및 배포 협력까지 포함하는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보해 연구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데이터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AI의 개발과 성능 평가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에이아이트릭스가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본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신규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병원 내 환자 상태 악화
지오영 물류의 '심장’인 인천센터가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3PL·4PL 고도화를 통한 유통 혁신에 나섰다. 지오영(대표이사 조선혜 회장)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소재 인천센터가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해 11월 인천에 신설된 스마트허브센터 가동에 따라 기존 인천센터가 맡고 있던 도매 유통 기능을 스마트허브로 이관하고, 인천센터를 3PL·4PL 전용 전략 기지로 전환하는 구조적 변화다. 총 2만1천㎡ 규모의 인천센터는 기존 3PL(제3자 물류)·4PL(종합 물류 대행) 물류 서비스에 더해 센터 1층에 냉장 1000 파렛트, 정온 1600 파렛트 규모의 전용 보관 설비를 새롭게 구축했다. 특히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의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고, 수도권 지역 운송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냉장 물류 기지를 대폭 확대했다. 지오영은 기존 고객사의 성장률을 반영해 3PL·4PL 고객사를 재배치하고, 신규 고객 유치도 병행하며 전략적 커버리지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지오영은 단순 물류 대행을 넘어 ▲수요예측 기반 전략 운영 ▲고도화된 IT 시스템 접목 ▲공급망 전반에 걸친 컨설팅 제공 등, 고
강릉아산병원 외과 마충현 교수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췌장중앙절제술’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췌장중앙절제술은 췌장의 머리와 꼬리를 보존하면서 중앙부 종양만 절제하는 수술이다. 췌장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절제 후 췌관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누공 등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다. 이번 환자는 건강검진에서 췌장 경부 종양이 발견됐으며, 조직 검사 결과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전암성 병변으로 확인돼 수술이 필요했다. 종양이 췌장의 중앙부에 위치해 수술적 접근이 까다로웠지만, 췌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환자의 장기적인 삶의 질을 고려해 췌장중앙절제술이 시행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환자는 지난 17일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마 교수는 “췌장중앙절제술은 합병증 위험이 높고 주요 혈관과 인접해 있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이다”며, “로봇수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미세 구조를 면밀히 확인하고, 정밀한 봉합을 구현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 교수는 이번 수술뿐만 아니라 지난 202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GLP-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SGLT2 병용임상을 통해 당뇨병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장될 예정이다.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SGLT2 저해제, 메트포르민(Metformin, MET) 병용요법의 혈당조절 효과를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30일 공시했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형 GLP-1계열 치료제다. 지난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돼 당뇨 치료제로 글로벌 개발이 진행됐으며, 2020년 권리 반환 후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을 이어오면서 한국형 비만 신약으로 빠르게 임상을 확장해왔다. 한미약품은 지금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자체 임상시험을 다각도로 수행해왔으며, 앞서 사노피와 함께 6000명 규모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이 같은 풍부한 연구 데이터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 개발 GLP-1 계열 신약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당뇨병 적응증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
최근 HPV 병원체보유자가 급증하고 특히 두경부암, 구인두암 등이 남성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재명 정부가 공약으로 제시한 HPV 예방접종 남성청소년 확대 및 양질의 백신 전환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HPV 병원체보유자 신고건수는 1만 4534건으로 2020년 1만 945건 대비 5년 만에 32.8%가 늘었으며 올해 8월 기준 9394건에 달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보유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남성이 117건에서 214건으로 늘어 증가 속도가 빠르다. 국제인유두종 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암의 5%는 HPV가 원인이며, 약 3만 7800여개의 암을 유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표적인 HPV 관련 암 진료 현황을 보면, 두경부암 남성 환자수는 2020년 9만 3208명에서 2024년 11만 5474명으로 23.9% 늘었다. 구인두암 남성 환자수도 같은 기간 4388명에서 5586명으로 27.3%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진료비도 동반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백신 접종은 국제적인 추세와도
▲중앙대학교병원 박귀영 교수, 피어나의원 최호성 원장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와 피어나의원 최호성 원장 연구팀이 독일 멀츠(Merz)가 개발한 인코보툴리눔 톡신-A 제제 ‘제오민(Xeomin®)’의 종아리 윤곽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35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종아리 근육에 단회 주사(총 150–200U) 한 후 1, 3,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종아리 둘레와 근육 두께가 시술 후 모든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p<0.001), 환자와 의사 모두 90% 이상 만족을 표시하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아시아 여성 종아리 전용 평가 지표인 ‘Merz scale’ 평가에서 ‘중증·매우 중증’ 환자가 6개월 시점에 절반 이하로 줄었고, ‘경도’ 평가는 뚜렷하게 증가했다. 또한 시술 후 걷기, 달리기 등 일상 활동이나 운동에 지장이 없었고, 운동 여부가 효과의 지속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시술의 안전성과 편의성 역시 입증했다. 제오민은 불필요한 복합 단백질이 제거된 순수 톡신 제제로, 항체 형성에 따른 내성 발생 가능성이 낮다. 이러한 특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용
윤석열 정부가 야기한 의료대란의 여파가 여전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의 취약성이 드러난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의정갈등 이후 총 4차례 전공의에 대한 각종 수련특례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모집인원 1만 3498명 중 7984명(59.1%)이 선발되는데 그쳤다. 이를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편차가 크다. 세종(16.7%)이 전국에서 제일 낮았고, 전남(22.2%), 경북(31.2%), 제주(40%), 강원(43.7%) 순으로 전공의 선발률이 평균을 훨씬 밑돌았으며, 광주(65.3%), 서울(65.0%) 등은 상대적으로 선발률이 높았으나 모집인원에는 한참못 미쳐 전공의 복귀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다. 더욱이 ‘피·안·성’을 비롯해 이른바 인기과목에 대한 쏠림이 심각하고, 필수과목에 대한 기피가 두드러졌다. 전공의 과목별 선발률은 정신건강의학과(93.5%)가 가장 높았고, 이어 안과(91.9%), 영상의학과(91.5%), 마취통증의학과(90.7%), 피부과(89.9%), 재활의학과(89.5%), 성형외과
(주)베리안메디컬시스템즈 코리아(이하 ‘베리안 코리아’)가 오는 10월 1일부터 기존 동남아시아 및 한국을 총괄하던 ‘존 SEAK(Zone SEAK: South East Asia & Korea)’ 조직에서 분리돼, 한국 시장에 특화된 ‘존 코리아(Zone Korea)’ 체제로 전환해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한국 시장이 별도의 독립 지사로 분리, 운영될 만큼 크게 성장해온 데에 따른 것으로, 국내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고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베리안 코리아는 이번 조직 변경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더욱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고객 및 파트너와의 교류를 확대해 상호 성장을 위한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베리안 코리아에 합류한 한희철 지사장은 “이번 베리안 코리아의 한국 독립법인 출범은 국내 시장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영상 기술과 베리안의 방사선 치료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통해 국내 정밀 암 치료를 선도해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 또한 고객 및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 산업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최근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방광질루 공기주입술’ 생중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수술은 2025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제30차 국제학술대회 및 제20차 실무자워크숍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려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배재현 교수는 지난 26일, 단일공(Single Port, SP)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활용한 방광질루 공기주입술을 실시간으로 집도·중계했다. 이번 수술은 미국, 일본 등 8개국(가나다 순, 그리스·대한민국·대만·미국·아프가니스탄·인도네시아·일본·태국) 의료진 149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 학회장을 비롯해 세계 각지로 송출됐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수술에서 배 교수는 축적된 임상 경험과 고도의 술기를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방광질루는 방광과 질에 병적으로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 배 교수는 절개 없이 방광 내 공기를 주입해 확장시킨 뒤 로봇 또는 복강경으로 병변을 치료하는 방광질루 공기주입술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방광질루 공기주입술은 술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식적인 로봇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웠으나, 단일 절개창만으로 수술이 가능
원인을 모르는 면역결핍, 발달장애, 림프종을 앓아 왔던 환자와 가족이 16년만에 유전적 원인을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세포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BRF2 유전자’와 희귀질환의 연관성을 새롭게 발굴하고, 발병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혔다. 이는 원인이 불명확해 진단과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치료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향후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이승복 교수, 서울의대 권해윤 학생)와 중앙대 생명과학과 김근필 교수(윤서빈 박사) 공동 연구팀은 미진단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의 유전체 및 세포 데이터를 분석하고, BRF2 변이가 면역결핍 및 발달장애 희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규명해 30일 발표했다. BRF2는 세포의 생존과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유전자다. 다른 유전자들과 함께 복합체를 이루어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셀레노시스테인 tRNA(SeCys tRNA) 생성을 유도한다. SeCys tRNA를 기반으로 합성된 단백질들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산화-환원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BRF2 관련 질환에 대해선 그동안 연구가 드물었고, 이 변이를 이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공동연구팀이 실제 외래 진료 면담을 대화 분석한 결과, 짧은 진료 시간 안에서도 환자 중심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혓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보라매병원 외래에서 녹음된 의사-환자 대화 510건을 수집해, 국제적으로 검증된 분석 도구인 RIAS(Roter Interaction Analysis System)을 활용하여 발화를 ’기능적 대화‘(검사·치료 등 과업 중심)와 ’정서·관계 지향 대화‘(공감·격려 등)로 분류했다. 이후 클러스터 분석을 통해 대화 패턴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외래 진료 대화는 ▲Biomedical(의사 중심·질병 설명 위주) ▲Consumerist(환자 주도·질문 중심) ▲Biopsychosocial(의학적 과제와 정서·생활 맥락을 균형 있게 다루는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 중 Biopsychosocial 패턴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9%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진료시간은 4.07분으로 세 유형 중 가장 짧았다. Biopsychosocial 패턴은 환자에게 단순히 약 처방이나 검사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11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에 참여해 국민들에게 응급의료 서비스 체험과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홍보부스에서는 ▲증상을 입력하면 가까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응급똑똑 앱’ ▲평일 야간·휴일에도 아이들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정·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소개했다. 응급똑똑 부스에서는 직접 ‘응급똑똑 앱’을 사용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달빛어린이병원 부스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직접 젠가 게임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응급의료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평일에는 유치원·초등학교 단체 관람객이,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다양한 연령층이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26일에는 과학관 상상홀에서 ‘달빛클래스’ 특별 강연이 열렸다. 달빛클래스는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영유아 육아 의료 및 응급처치 관련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교육 강좌다. 본 강연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원중 응급의학과 교수가 ‘육아 과정에서 유용한 의료 정보와 소
한국원자력의학원 유상영 박사(원자력병원 산부인과)가 대규모 국제 임상시험을 주관, 수술 후 중간위험군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유의미한 통계적 이점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자궁경부암 환자들은 수술 후 재발 위험도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를 받아왔다. 고위험군 환자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병행, 중간 위험군 환자는 방사선 단독 치료, 저위험군 환자들은 수술 후 관찰이 치료 표준이었다. 그러나 중간 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항암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유상영 박사가 이번 임상시험을 제안하고 연구책임자로 주도했으며, 美 국립암연구소(NCI)의 지원으로 美 NRG Oncology의 부인암연구회와 대한부인종양연구회(KGOG)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임상시험에는 2010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12년간 미국과 한국, 일본의 25세에서 88세 사이의 환자 총 316명이 참여했으며, 연구팀은 환자들을 항암화학방사선요법 그룹과 방사선 단독 치료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수술 후 중간 위험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 허창민 교수 연구팀이 복막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들의 뇌 기능적 연결성(뇌 부위 간 신호 소통 능력) 이 건강한 사람보다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9일 전했다. 말기신부전 환자에게는 빈혈, 독성 물질 축적, 혈관 손상 등으로 인해 기억력 저하, 치매와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이 흔히 나타난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특히 복막투석 환자의 뇌 변화를 직접 분석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연구팀은 복막투석을 6개월 이상 받은 환자 20명과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성인 20명을 비교했다. 뇌 활동 측정에는 근적외선 뇌영상(fNIRS) 장치가 활용됐다. fNIRS는 머리에 센서를 착용해 빛으로 뇌 혈류와 산소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MRI처럼 좁은 기계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외래 진료실에서 간단히 검사가 가능하다. 분석 결과, 복막투석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뇌 연결 정도, 연결 강도, 네트워크 효율성이 모두 낮았다. 이는 뇌의 여러 부위가 서로 협력해 정보를 주고받는 능력이 떨어져 있다는 의미다. 또한 투석의 적절성(Kt/V), 혈액 내 인 수치, 혈색소 수치 등 일부 임상 지표와 뇌 연결성 사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30일 성명문을 통해 “‘췌장장애’를 새 장애유형으로 인정하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의 입법예고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췌장장애란 ‘내분비기능 부전으로 인한 혈당조절의 장애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경우’를 가리키는 의학용어로, 1형당뇨가 여기에 해당한다. 1형당뇨 환자는 췌장의 베타세포(췌도)가 기능을 상실해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만큼, 인슐린을 투여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1형당뇨 환자들은 혈당조절을 위해 하루 평균 4번, 1년에 1500번 이상 인슐린을 투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한국당뇨협회 김광원 회장은 성명문을 통해 “1형당뇨 환자들은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는 통증과 번거로움은 물론,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주위의 편견, 경제적 부담 등 이중 삼중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김 회장은 “이번 입법을 계기로 이 땅의 1형당뇨 환자들이 국가의 관심과 보호를 받으며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당당하게 활약하길 응원한다”며, “그동안 환자의 건강과 권익을 위해 끊임없이 애써 온 1형당뇨 환우회 및 유관 의료진, 정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영규)이 경기도와 손잡고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나섰다. 조합은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2025 베트남 호치민 의료기기전시회(Pharmedi 2025)’에 경기도 공동 홍보관과 라이브서저리 세미나를 운영하며 참가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Pharmedi는 동남아 최대 규모 의료기기 박람회로, 올해는 25개국 500여 기업이 참여하고 참관객이 1만 명을 넘어섰다. 개막식에는 베트남 보건부와 호치민시 보건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 위상을 높였다. 이번 경기도관에는 ▲메타약품 ▲포도테라퓨틱스 ▲세종메디칼 ▲시어스테크놀로지 ▲알피 ▲챔버 ▲더블유메디칼 등 8개사가 참여해 모낭채취장치, 일회용 투관침,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체외 충격파 치료기 등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200여명의 현지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총 105건의 상담을 통해 약 91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단국대병원 박병철 교수가 진행한 모발이식 라이브서저리 세미나는 현지 의료진 126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호치민시피부과국립병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임채윤회장, 송수근 법제부회장 및 시도지부 임원이 29일 대통령실을 방문, 양한방 직능갈등 해소와 한약사제도를 바로잡아줄 것을 요청하는 문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요청서 전달에는 대한한약사회 임채윤 회장, 대한한약사회 송수근 법제부회장, 서울특별시한약사회 권세남 회장, 경기도한약사회 서동욱 회장, 전북한약사회 박경재 회장 그리고 대전·세종시한약사회 회장과 대의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재현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임채윤 회장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약사는 고유의 업무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으나 오늘날까지도 불합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더 이상 이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번 대선 공약에 보건의료직역간 상호협력체계 강화를 내세웠고 대통령이 되기 이전부터 갈등 해소에 진심을 다했던 이재명대통령께서 한약사제도를 살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수근 법제부회장은 “약사회와의 공동 시위를 해오면서 상대단체의 왜곡된 주장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약사는 그동안 그랬듯이 현행법대로 합법만 할 것을 선언함과 동시에 정부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을 뿐, 약사 단체 측과 서로간 증오를 촉발
한국초음파학회가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과 관련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28일 한국초음파학회 제14회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음파는 단순 검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의학 면허와 전문 지식 없는 한의사의 사용은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CT나 X-ray 등과는 달리 초음파는 의사가 직접 그 자리에 실시간으로 환자와 소통하며 진행된다. 환자 신체에 대한 해부학적 구조, 병리, 환자의 현재 상태나 심리도 알아야 해 종합적인 것을 고려해 진행된다”면서 “한의사들은 교육과정에서 이런 것들을 다루지 않는데도 초음파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또 “초음파 행위가 환자에게 위해가 가지 않는다고 해서 진짜로 위해가 안 가는 것이 아니다. 진단을 잘못하면 환자의 인생이 망가진다”면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료 반대 및 초음파는 의사가 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고하게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학회에서 인증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증의로 인정받아야만 초음파 진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의사들은 임상증상이 나타났을 때 접근하는 방법이 의사들과는
당뇨치료에 있어 한국인 특성에 맞는 약물 선택이 강조될 전망이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회 진료지침위원회 간사를 맡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신애 교수가 한국인을 위한 2형당뇨 약물치료의 맞춤형 실천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소개된 알고리즘은 이전 진료지침에서 발표된 내용과 맥락이 같지만, 심혈관질환 외에도 당뇨와 동반한 만성질환 관련 내용이 포함됐고 특히 한국인의 병태생리적 특성에 맞는 약물이 선택돼야 한다는 점이 핵심적이다. 강 교수는 “고혈당 상태는 인슐린이 부족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으로, 체중 감소나 케톤 증가와 같은 현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 경우 혈당 수치와 관계없이 즉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병태생리에 기반한 혈당 치료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는데 "동반질환은 심혈관계 질환과 대사 관련 질환으로 나뉘어 다뤄진다”며 “환자에게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지, 어떤 약물을 선택할지 결정한 뒤, 약물을 추가할 때도 환자의 병태생리와 동반질환을 지속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혈당 목표에 따라 환자별 약물 선택이 달라진다는 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