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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 전통의 평양 냉면 '남포면옥'

  • No : 1505
  • 작성자 : 서울 다동1가
  • 작성일 : 2008-01-25 00:44:14


 


2대째 대물림으로 운영하는 이 냉면집은 동치미 국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죽 늘어선 서른한 개의 동치미 항아리. 땅에 묻혀서 뚜껑만 보이는 항아리마다에는 동치미를 담근 날짜가 꼼꼼하게 적혀 있다.
 
좋은 무만을 골라 계절별로 날씨와 온도를 따져 숙성시키는 것이다. 육수란 곧 고깃국물이다. 하지만 우려낸 고기를 충당할 수가 없어 사골을 섞는 때가 많다.다행히도 남포면옥에서는 평양 정통 메뉴인 우복쟁반 이라는 것이 있어서 육수로 끓이고 난 양지머리를 따로 손님에게 대접할 수 있다.
 
순수 양지머리만으로 육수를 만든다는 얘기다. 그가 선보이는 육수의 독특한 맛은 따로 비결이 없고 동치미 국물이 7대 3의 비율로 배합된다는 것뿐이다. 그렇다고 동치미를 담글 때 따로 특이한 재료를 쓰는 것도 아니다. 그저 적당한 온도에서 적당한 시간 동안 숙성시키면 시큼하고 시골스런 맛이 난다.
 
이 시골의 맛 때문인지 젊은 층보다는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메밀로 만든 면은 녹말로 만든 면보다 점도가 약해 연하고 부드러워서 고령의 나이에도 충분히 맛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평양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 실향민들이 자주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30년간 단골로 드나든 사람의 수도 만만치 않아 김평식 씨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전화 : 02-777-2269, 02-757-2269
 
위치 : 서울시 중구 다동1가 125
 
영업시간 : 11:00~22:00
 
찾아오시는길 :
[승용차] 광교사거리에 있는 조흥은행 본점 맞은편에 있는 동아빌딩 주차장을 이용. 주차장에서 간판이 보임.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하나은행 후문에서 신라약국 골목으로 들어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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