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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인천의료원, 택시기사 건강증진 행사 성료

맞춤형 도수체조·만성질환 상담 병행

인천광역시의료원(원장 조승연)이 택시기사 직업병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 건강증진 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방문 환자 중 택시기사들이 호소하는 직업병을 감지하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한 서울 대학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택시운수업 종사자 163명 중 91%(149명)이 요추질환이 의심됐으며, ▲척추증 진단(134명) ▲디스크공간 협소 (66명) ▲추간공 협착증(51명) ▲퇴행성 측만증(27명) ▲전․후방전위증(23명) ▲압박골절(7명) 등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원은 택시기사의 주 연령층이 40대 이상의 장년층이 많은 바, 고혈압․당뇨․흡연 등의 만성질환도 가질 수 있는 확률이 많다고 판단해 함께 병행했다.

의료원은 참가자에게 어깨 및 허리 맞춤형 도수체조와 흡연·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상담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택시기사는 “평소 허리와 다리에 무리가 많이 가 불편함을 느꼈다”며 “세심한 상담과 손쉬운 체조로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조승연 원장은 “시민의 발로 항상 뛰어주시는 택시기사님들의 건강이 염려돼 행사를 준비했다”며 “잠시 쉬는 동안 할 수 있는 도수체조로 조금이나마 효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원은 매월 주기적으로 행사를 열어 택시 기사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매주 목요일 15시부터 재활치료센터에서 각종 도수체조를 교육하며, 첫째·셋째주 목요일에는 만성질환 관리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일정 등 문의사항은 ☎032-580-6004, 647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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