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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여성암 치료 두각 보인 ‘키트루다’, 주목할 연구 결과는?

삼중음성유방암‧자궁암 연구결과, ESMO‧ASCO에서도 소개돼
MSD, 여성암 환자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키트루다 여성암 미디어 세미나 개최


한국MSD가 여성암에서도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한 ‘키트루다’에 대해 소개하는 미디어 세미나를 27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 세미나에서는 한국MSD 의학부 김요한 상무가 나와 △삼중음성 유방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연구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삼중음성 유방암


전체 유방암 중 15~20%를 차지하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지만 표적치료제의 사용이 어렵다. 특히 사망 위험도도 월등히 높은데다가, 재발 비율도 높아서 완전 관해가 무엇보다 높은 질병이다. 

김 상무는 키트루다는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과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해 허가받았는데 이 중 먼저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연구인 KEYNOTE-522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KEYNOTE-522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서 치료경험이 없는 2기 또는 3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연구다.



김 상무는 “병리학적 완전관해는 키트루다 군이 64.8%, 플라시보군이 51.2%로 키트루다군에서 13.6% 높았다.”며 하위그룹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병기 진행 단계와 무관하게 완전관해율이 대조군 대비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재발 감소를 확인할 수 있는 무사건 생존에서도 약 37% 감소했다.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일관됐다.”면서 “재발 시에도 중요한 포인트인 원격전이 재발 위험도도 40% 가까이 감소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상무는 서브그룹인 아시아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무사건 생존 위험도에서 글로벌 연구는 키트루다군이 84.5%, 대조군이 76.8%의 결과를 보였다면 아시아 서브그룹에서는 키트루다군이 91.2%, 대조군이 77.2%로 그 격차가 더 컸다. 전체생존 역시 글로벌은 키트루다군 89.7%, 대조군 86.9%였으며 아시안은 키트루다 95.4%, 대조군 81.6%로 큰 격차를 보였다.

현재 NCCN 가이드라인에서 수술 전 보조요법에 2A로 권고되고 있는 키트루다는 최근 ESMO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김 상무는 “63개월가량 추적 관찰한 결과, 장기간 관찰에도 효능이 일관되게 나왔다.”며 “완전관해 여부에도 무관하게 효능이 유지됐으며, 관해되지 않았을 때 대조군과의 격차를 벌렸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김 상무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연구인 KEYNOTE-355에 대해 소개했다. KEYNOTE-355 연구는 PD-L1 양성 환자에서 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연구다. 

김 상무에 따르면 PD-L1 CPS 10 이상인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은 키트루다군이 9.7개월, 대조군이 5.6개월로 나타났으며 전체 생존기간은 키트루다군이 23.0개월, 대조군이 16.1개월이었다. 아시아 하위분석에서도 키트루다 병용 요법은 유의미한 옵션이었다.

키트루다는 NCCN에 따르면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카테고리 1로 등재돼있다.

자궁암


자궁내막암은 연령 보정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특히 전이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김 상무는 자궁내막암 중 MSI-H/dMMR이 아닌 진행성 자궁내막암에 대해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을 사용하는 KEYNOTE-775 연구를 소개하며,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 객관적 반응률을 설명했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키트루다군이 18개월, 대조군이 12.2개월이었으며 무진행생존기간은 키트루다군이 6.7개월, 대조군이 3.8개월이었다. 객관적 반응률은 키트루다군이 32.4%, 대조군이 15.1%로 키트루다군에서 두 배 높은 약효를 보였다.
 
자궁경부암에서는 지속성,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을 연구한 KEYNOTE-826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 결과 PD-L1 CPS 1 이상인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은 38%, 전체 생존기간은 36% 하락했다.

또 ASCO에서 발표된 바에 의하면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28.6개월로, 대조군 16.5개월 대비 1년 이상 연장됐으며 무진행 생존기간은 10.5개월로 나타나 대조군 8.2개월 대비 40% 이상 질병진행을 감소시켰다. 이 밖에도 관해는 키트루다군이 25.6% 대조군이 14.5%였고, 반응지속기간은 키트루다군이 19.2개월, 대조군이 10.4개월이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 중 한국MSD 보험약가팀 강숙현 상무는 “키트루다의 pMMR 환자와 dMMR 환자에 대한 급여 적용을 위해 노력 중이며 연말-연초에 위암 질환에 대해서도 허가받을 예정이며, 빠르게 급여를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명혜진 본부장은 “한국MSD에서는 허가받았지만 급여 미적용인 적응증에 대해 약제비 환급 프로그램을 진행해, 환자들이 지불하는 약제비의 일부를 환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어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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