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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소아 예방접종, 기초 90%이상↔추가 40%이하

질병관리본부, 4월 마지막 주 ‘예방접종주간으로 선포

현재 국내 소아 대상 예방접종 기초접종율은 90%이상으로 높지만 추가접종율은 40%이하로 낮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및 역내 국가들과 함께 4월 마지막 주(4.24~30일)를 ‘예방접종주간(Vaccination Week)’으로 선포,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률 조사결과(만 19~72개월 소아 1026명)에 따르면 아이가 커가고 접종 차수가 올라갈수록 예방접종률은 40%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특히 만 12세 미만 자녀를 둔 어머니 1004명에 대한 예방접종 인식도 조사 결과 예방접종의 장애요인은 고비용(4.2점/5점만점)과 긴 대기시간(3.2점), 접종기관의 원거리 위치(3.1점) 등으로 분석돼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서는 이런 요인을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과장은 “4세 이후 소아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대부분의 아동이 유치원, 초등학교에 입학해 단체생활을 시작하므로 감염병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아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같이 생활하는 다른 소아에 대한 배려를 위해서도 추가예방접종 완료에 학부모, 보육시설 및 학교 선생님 등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필수예방접종사업에 현재 전국 5378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백신비를 전액 무료로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고(지자체에 따라 백신비 이외 접종비도 지급), 보건소에서는 백신비 외에 접종비까지 전액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는 부연이다.

한편, 4월 마지막 주(4.24~30일)는 소아 감염병 예방과 예방접종률 향상을 목표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WHO서태평양지역 국가가 함께 선포하는 ‘제1회 예방접종주간(Vaccination Week)’이다.

복지부는 제1회 예방접종주간 슬로건을 ‘건강한 내일을 여는 예방접종 (Vaccination for tomorrow)'으로 정하고 25일 오후 1시 복지부 대강당에서 예방접종주간 선포 기념식을 개최한다.

스마트한 위킹맘 이미지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씨가 예방접종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지원사업에 적극 협조해온 제주 튼튼소아과 문경희 원장 등 민간의료기관장 16명, 초·중학교 보건교사 5명, 대학생, 보건소 예방접종 담당자 등 총 45명에게 복지부 장관상을 수여받는다.

울산광역시 북구보건소 등 전국 우수 예방접종 보건소 20개소에 대한 기관표창도 병행된다.

한편, 복지부는 매년 예방접종 주간 운영을 계기로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과 의료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감염병관리의 성공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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