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후가 나쁜 췌장암 환자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통증 및 우울증을 조기 발견 ·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이우진 박사 · 우상명 박사 · 이미영 연구간호사가 국립암센터 통증클리닉 · 정신건강클리닉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8일 국립암센터가 전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Cancers 1월호에 게재됐다. 진행성 췌장담도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종양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늦게 진단돼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발견 당시 이미 강도 높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이는 곧 우울증이나 삶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에 연구팀은 췌장담도암 환자 대상으로 적극적인 통증 · 우울증 관리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자 본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췌장암과 담도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288명을 대상으로 통증 · 우울증을 선별 검사하고, 대상자를 적극적 조기 치료군 및 일반 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조기 치료군은 통증 조절 · 우울증 치료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은 임상연구 간호사로부터 진통제 선택, 적정 용량 · 부작용
편강한의원은 지난해부터 'COPD엔 편강탕'이라는 광고를 수도권 시내버스 외부에 게시하고 있다. 이 문구를 접한 소비자는 마치 편강탕이 COPD에 상당한 효능이 있는 것처럼 오인 · 혼동할 가능성이 높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이하 COPD)은 담배 연기와 같은 유해한 입자 · 가스 흡입으로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돼 폐 기능을 저하하고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현재 COPD에 사용되는 그 어떠한 약제도 지속적인 폐 기능 감소를 완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바른의료연구소(이하 연구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편강한의원이 제시한 근거 논문은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이며 COPD 모델이 아닌 폐섬유화증 모델로 시험한 결과로 COPD에 대한 편강탕의 효과가 입증된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허위 · 과장 광고라고 지적했다. 2016년 전통중의학술지에 게재된 '편강탕 추출물, 대기 오염 물질로 인해 유발된 호흡기 염증성 객담의 과다분비 및 블레오마이신(BLM) 유발성 폐섬유화증 완화' 논문은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이 아닌 흰쥐 대상의 동물실험에 불과하
16세 미만도 말초혈을 통한 조혈모세포 이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6세 미만인 사람으로부터 예외적으로 적출할 수 있는 장기 등에 말초혈을 추가하여 말초혈을 통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원활하게 하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5일 대표발의했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과거에는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자에게 전신마취를 하고 엉덩이뼈에 대형 주사 바늘을 꽂아 골수를 채취했으나, 이제는 의료기술 발달로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도 말초혈을 채취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는 조혈모세포 기증자에게 조혈모세포 촉진제를 투여한 뒤 골수 내의 조혈모세포를 자극해 말초혈을 나오게끔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말초혈 조혈모세포 이식 방법은 현재 국내 조혈모세포 이식 비중의 98% 정도를 차지한다. 그러나 현행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는 '장기 등'의 정의에 골수는 포함하면서도 말초혈의 경우 동법 시행령만 규정하여 16세 미만인 사람으로부터 적출할 수 있는 '장기 등'에는 말초혈이 포함돼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조혈모세포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 더 이상 간호사를 죽이지 말라!" 故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산재인정 및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故 박 간호사 대책위) · 서울의료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故 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 시민대책위원회(이하 故 서 간호사 대책위)가 16일 오후 3시 청계광장 남측 프리미어플레이스 빌딩 앞에서 '故 박선욱 간호사 1주기 · 故 서지윤 간호사 추모 집회'를 열어 이 같은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는 지난해 2월 15일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를 의미하는 간호사 내 태움 문화로 인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아산병원 故 박선욱 신입간호사(27) 사건과 금년 1월 5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비극적인 선택을 한 서울의료원 서지윤 간호사(29) 사건의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故 박 간호사 대책위 엄지 간호사는 태움이 간호계뿐 아니라 全 의료계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며, 국민 건강을 도외시하는 정부와 이익만을 추구하는 병원, 본인 살길만 찾는 상급자와 모든 이해관계에 동조하는 대한간호협회로 인해 지속된다고 지적했다. 엄지 간호사는 "간호사는 24시간 환자 곁에서 일하며, 잠깐의 사고 ·
서울아산병원 故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대책위 · 서울의료원 故 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 대책위(이하 대책위)가 공동 주최하는 '故 박선욱 간호사 1주기 · 故 서지윤 간호사 추모 집회'가 16일 오후 3시 청계광장 남측 프리미어플레이스 빌딩 앞에서1백 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개최됐다. 이날 집회에서는 △故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공동대책위 간호사 △故 박선욱 간호사 유족 △故 서지윤 간호사 유족 △故 박선욱 간호사 산재신청 대리인인 권동희 노무사 △故 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 시민대책위 변희영 공동대표 △건강과대안 이상윤 책임연구원 등의 발언이 이어졌고 △4인의 자유발언 △예비간호사 익명메시지 대독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속 사회자는 "지난 연휴 병원에서 전문의 · 전공의가 죽었다. 누군가의 죽음은 의로운 죽음이라며 칭송될 때 누군가의 죽음은 병원이 당직 시간표를 바꿔가며 원인을 숨기고, 1년간 제대로 된 답변 · 사과 한마디 듣고 있지 못하다. 이 모든 죽음은 사람을 연료로 태워 건물을 올리고 기계를 사는 등 병원을 호화롭게 만드는 의료체계 때문이다. 이 같은 병원을 규탄하고 지금까지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우리의 얘기를 하기 위해
설 연휴를 앞둔 2월 1일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2년차 전공의가 당직 근무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공의라는 직업군 특성상 이번 사인이 과로사가 아니냐는 세간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으나 병원 측은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법)에 따른 근무 강도 · 시간을 엄격히 준수했다며 故 A전공의의 사인을 원인 불명의 돌연사로 일축했다. 반면,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측은 故 A전공의의 실제 근무시간이 전공의법을 크게 상회하는 주 평균 118시간 · 최대 연속근무 59시간이라고 밝히며 전공의 근무 환경 · 처우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 한편, 14일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수련환경평가에서 법령 미준수가 확인된 수련병원 94곳에 대해 전공의법에 의거하여 과태료 · 시정명령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처분은 전공의법이 전면 시행된 2017년 12월 이후의 첫 행정처분으로, 그간 병원 내 명백한 법 위반이 이뤄져도 아무런 처분이 없어 정부가 수련병원을 봐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많은 비판이 있었다. 메디포뉴스는 14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한 시간가량 진행된 '병원 내 수련환경 개선 촉구 및 전공의 사망
64.6%의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가 금년 설 연휴 동안 쉬지 못한 채 당직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연휴 기간 이들이 근무한 보건소 · 보건지소 등 절반 이상의 기관에는 단 한 명의 환자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단순 보여주기식 행정을 위해 인력이 낭비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2월 7일부터 11일까지 472명의 공보의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전국 공중보건의사 2019년 설 명절 당직근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응답자는 △보건지소 338명 △보건소 74명 △의료원 27명 △중앙배치기관 17명 △민간병원 13명 △기타 2명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472명 중 305명(64.6%)이 2019년도 설 연휴 동안 소속 기관에서 근무했으며, 이 중 197명은 보건지소 · 89명은 보건소에서 당직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지소에서 당직 근무한 197명의 의사는 203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나, 그 중 의료기관 내원이 필요치 않았거나 의학적 응급에 해당하지 않는 환자는 182명(89.7%)이었다. 보건소에서 당직 근무한 89명의 의사는 총 561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나, 이 중 의료기
2월 1일 발생한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2년차 전공의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원인 불명의 돌연사라는 병원 측의 계속된 주장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 길병원은 1월 7일부터 13일까지 故 A전공의의 근무 시간에 대해 주 평균 87시간 · 최대 연속근무 35시간을 주장했으나, 실제 근무시간은 주 평균 118시간 · 최대 연속근무 59시간으로 확인돼 사회적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14일 오후 2시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길병원이 故 A전공의의 죽음을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7년 12월 시행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법)에 의거하여 전공의는 4주 기간을 평균하여 1주일 기준 80시간을 초과 수련할 수 없고, 교육 목적의 경우 최대 8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또, 연속 36시간을 초과 수련할 수 없으며, 연속 수련 후에는 최소 10시간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앞서 길병원 측은 故 A전공의의 근무시간이 정규 54시간 · 당직 33시간 등 주 평균 87시간이라고 주장하며, 전공의법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고 발언한 바
설 연휴를 앞둔 2월 1일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A전공의가 당직 근무 중 당직실에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길병원 관계자는 8일 메디포뉴스와의 통화에서 전공의법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고, 지난달 노동시간 · 업무강도도 이전보다 감소했다며 A전공의의 사인으로 지목되는 과로사를 부정하고 이를 원인 불명으로 일축한 바 있다. 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14일 오후 2시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병원 내 수련환경 개선 촉구 및 전공의 사망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수련환경 개선에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수련병원 ·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협은 "故 A전공의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환아를 진료하며 최선을 다하는 전공의였다. 길병원은 법을 지켰다고 말하지만, 하루 4시간에 이르는 휴식시간은 서류에만 존재하는 것이었다."며, "故 A전공의는 퇴근 시간 후에도 환자를 위해 또, 남아있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3시간에 이르는 시간을 더 일하고 있었다. 길병원은 주당 80시간을 지켰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는 일주일 168시간 중 110시간을 일하고 있었다."고 했다. 수많은 수련병원이 근무시간을 지킨 것처럼 보이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중앙회 법정단체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13일 의료법에 간호조무사 단체를 설립하는 근거를 마련해 정부 정책 ·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중앙회로 인정받게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의료법 제80조(간호조무사 자격)에서는 간호조무사를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격 인정을 받은 자로, 의사 · 간호사를 보조하여 간호 · 진료업무를 보조하는 인력으로 규정한다. 간호조무사는 지방 중소병원 · 의원급 의료기관 등 간호인력이 부족한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보완한다. 2017년 말 기준 간호조무사 자격취득자는 68만 명 · 취업활동 간호조무사 수는 18만 명이 활동 중이다. 최근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확대되고,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간호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의료현장에서 간호조무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의료법에서 간무협은 간호조무사의 권익 증진을 대변하는 중앙회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의료인이 아닌 의료유사업자 · 안마사도 의료법 제81조 제2항 및 제82조 제3
의료법인 제도는 의료취약지에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오히려 의료법인 상당수가 도시 지역에서 의료업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1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의료법인이 개설한 총 1,291개소의 의료기관 중 인구 30만 이상 시 · 군 · 구에 설치된 의료법인 개설 의료기관은 40%인 524개소로 확인됐다. 1973년 2월에 신설된 의료법인제도는 의료의 공공성 제고 · 의료기관의 지역적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의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을 위해 도입됐다. 의료인은 의원급 의료기관 · 의료법인은 병원급 의료기관을 개설하여 부족한 의료공급을 확대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그 취지와는 다르게 인구 30만 미만 의료취약지의 의료법인 의료기관 개설은 60%에 머물렀다. 또한, 병원급이 아닌 의원급 의료법인 의료기관도 199개소로 의료법인이 개설한 전체 의료기관의 15%를 차지했다. 특히 의원급의 경우 의료취약지(68개소)보다 도시 지역(131개소)에 2배나 더 많이 개설돼, '의료기관의 지역적 편중 해소'라는 의료법인 제도 도입의 목적을 무색하게 했다. 최 의원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경제 저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금년도 중점 사업으로 바이오헬스 분야를 국가 기간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바이오헬스 분야 2개국 국장을 내부 공모했다. 바이오헬스는 현재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혁신성장 분야로, 복지부는 민간 제약 · 바이오 회사를 중심으로 산업을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꾀할 생각이다. 13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사당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 CEO 조찬 포럼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2019년 보건복지정책 방향' 주제로 발제했다. 이날 박 장관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하 문재인 케어)을 비롯하여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남북 보건의료 교류 확대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공공보건의료 확충 △간호사 근무환경 · 처우 개선 △응급실 폭행방지 등의 보건의료 분야 핵심 정책을 언급했다. 박 장관은 "문재인 케어의 핵심은 본인 부담을 30%로 줄이고, 보장률을 현 63.5%에서 70%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OECD 보장률은 80%로, 우리나라는 70%를 달성해도 10%p 뒤처진다. 30% 정도 남아있는 비급여도 국민에게는 굉장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에서 1등급은 371개 기관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4 · 5등급은 351개 기관으로 무려 2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만성폐쇄성폐질환 4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오는 14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1등급 요양기관 및 지역별 현황', '만성폐쇄성폐질환 4차 평가 결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 · 폐에 이상이 발생하여 △숨이 차고 △헐떡임 등의 호흡곤란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나는 폐질환으로, 대기오염 · 흡연 등에 의해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기능검사를 통한 조기발견 · 흡입기관지확장제 사용 · 꾸준한 외래 진료를 통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여 중증으로의 이환을 줄이고자 2014년부터 만 40세 이상 외래 환자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수행해왔다. 이번 4차 평가는 2017년 5월부터 1년간 평가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주요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지속방문 환자비율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폐기능검
제62차 마취통증의학 분야 전문의 자격시험에서 전문의 자격시험에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김동현 전공의가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병원이 13일 전했다. 김 전공의는 총 245명이 응시한 시험에서 1 · 2차 합산 결과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평소 근면 성실하고 임상 진료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 김 전공의는 "지난 수련 기간 전진영 임상과장 · 이지영 지도교수 및 선배의 지도 · 격려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이루게 됐다."며, "향후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에 따라 지속적인 전공 분야 공부 · 연구와 환자 진료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진영 교수는 "우수한 임상현장에서 최상의 전공의 수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어려운 진료환경에서도 모든 교수가 교육에 큰 노력을 해온 것이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쌓은 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후배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는 전문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응급구조사가 긴급한 상황에서 업무 범위에서 벗어난 처치를 했다는 이유로 고소 · 고발당하고 있다. 업무 범위의 제약으로 응급 상황 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도 빈번하다. 이 같이 응급구조사의 협소한 업무 범위는 수년간 지적된 사안으로, 마침내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를 변경할 수 있게 하는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다. 이에 금일 마련된 공청회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 대한응급의학회 · 시민단체 · 보건복지부는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 확대의 필요성을 긍정하며 합리적 · 과학적인 방법으로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반면, 실제 응급구조사와 현장에서 일하면서 업무 범위로 갈등을 겪는 대한간호협회 · 임상병리사협회는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 확대에 관해 다소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의료체계 혼란을 우려했고, 임상병리사협회는 의료기관 밖으로 장소를 한정하여 응급구조사의 심전도 검사를 허용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13일 오전 10시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응급구조사의 역할 및 업무범위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동강대학교 응급구조과 박시은 교수가 '응급의료체계 고도화에 따른 응급구조사 역할 ·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