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환자들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대용량 지방흡입술’이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인 비만도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홍윤기교수는 지난 2년간 피하지방 5000㎖ 이상을 제거한 대용량 지방흡입술을 시술 받은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체중감소와 체형변화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홍윤기 교수는 “환자체중은 대용량 지방흡입수술 전 평균 62.96㎏에서 수술 2개월 후 58.61㎏로 평균 4.35㎏ 감소했다”며 “체질량지수는 평균 23.84㎏/m²에서 22.17㎏/m²로 1.67㎏/m²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대용량 지방흡입술이란 한번 수술 할때 총 지방량을 최소 5000㎖ 이상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시 외형적인 체형교정 효과는 볼 수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과 위험성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회당 얼마나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할 것인지에 대해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우리 몸은 사춘기 전까지는 세포분열에 의해 지방세포 숫자가 증가, 비만해
“질병관리시대에서 건강증진 시대로 이행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다” 건양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총장 김희수, 대학원장 하호욱)은 27일 대전시 건양대학교병원 11층 강당에서 제3회 보건의료정책 정기 심포지엄에서 고광욱 교수(고신대 보건대학원)는 “국내외 건강도시 현황과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건강도시 운동이 앞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건강도시 현황과 전망 *보건소 건강증진사업 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고광욱 교수는 “이제 건강관리를 위한 패러다임이 질병관리시대에서 건강증진시대로의 이행되는 것은 전 세계적인 대세”라고 주장했다. 고 교수에 따르면 건강증진의 모형 또한 초기의 행태적 모형으로부터 사회적 모형으로 발전되고 있어 부문간 협동과 지역사회참여에 의한 물리적, 사회적 환경의 지속적 개선과정에 역점을 두는 건강도시 운동은 각 지역 상황에 맞는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광욱 교수는 국내 사례로 과천시를 소개했다. 고 교
정부는 국민에게 질병정복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한국인 유전체 연구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폭적인 지원을 계속 함으로써 유전자원을 활용으로 질환예방·치료 연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2005 보건복지부 한국인 유전체사업 성과발표회’와 관련해 “2010년까지 한국인 유전체 연구 사업에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2001년부터 각 질환별로 12개 우수 유전체 연구센터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연구사업비로만 총 840억원을 집행했다. 이날 김근태 장관은 “암 등 10대 주요질병의 사망률이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인간유전체 연구가 국민들에게 질병정복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연구사업이 계속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국내 유전체 연구를 위한 기초 기반을 확보하여 현재 많은 연구를 진행중이므로 이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자리에서는
의료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에서 공공보건의료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의대 예방의학교실 감신 교수는 27일 열린 대한공공의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의료시장개방과 공공보건의료의 확충’에 대한 주제발표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감신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긍정적인 측면에서 영리법인 의료기관의 설립허용은 의료부문에 대한 민간 자본의 투자유입을 촉진해 병원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며 “의료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을 제거, 병원산업을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적정수준의 고급 의료를 추구하는 계층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의료비의 외국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도 검토한 결과, 우선 주식회사 형태의 영리법인 병원은 투자가를 위해 돈을 버는 기업행위가 우선이 될 것”이라며 “본래의 의료서비스의 성격과는 달리 의료의 공공성 저하 등 수많은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 교수는 “의료비 상승을 초래하여 병원의 영속성을 저해하는 등 원칙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며 “그결과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의
한국흉부영상의학회가 미국 흉부방사선의학회(STR), 유럽 흉부영상의학회(ESTI), 일본 흉부방사선의학회(JSTR), Fleischner's Society 등 흉부영상 관련학회와 공동으로 참여, 세계흉부영상의학회(World Congress of Thoracic Imaging)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회에 서울의대 방사선과 임정기 교수는 한국흉부영상의학회를 대표하여 대회조직위원으로 참가했으며, 특히 개회식에서 학술위원회 공동위장으로 참여한 성균관대 이경수 회장은 임정기 초대 회장에게 한국의 흉부방사선연구회 창설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공로패를 전달, 1300여명의 참석자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이번 학회에는 방사선과의사 1020명, 호흡기내과의사 430명, 일반의사 160명 등 1610명의 의사가 참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231명, 미국에서 202명, 아시아에서 145명, 기타 32명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흉부영상의학회에서는 회원 53명이 참가해 참가자 전원이 연제발표 또는 포스터 발표를 하여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응급재난사고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의료지원단을 파견할 수 있도록 ‘삼성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 재난시 꼭 필요한 진료과를 중심으로 활동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26일 삼성응급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정성수 교수(정형외과)를 단장으로 교수와 전공의 등 의사 19명, 간호사 24명, 약사 3명, 행정 3명 등 총49명으로 구성해 발족했다. 삼성서울병원측은 “응급의료지원단으로 구성된 의사들의 진료과목에는 내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등으로 구성함에 따라 국내외 대량 재해나 재난구조가 필요할 때 뿐만 아니라 대형행사 의료지원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연간 4회에 걸쳐 교육과 훈련을 받아 응급의료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수 단장은 “대규모의 재난사고 발생시 뒤늦게 의료단을 파견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 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함으로써 신속하게 국내외 재난지역에서 의료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95년 일본 고베지진, 99년 대만지진, 2005년 태국
선진의술을 체험한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협력병원 협약 체결 의사를 타진해와 국내 의술이 중국에 이어 몽골 등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조재림)은 23일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 시(시장 엥크볼드)와 의료협력 관계를 맺고 울란바토르시의 모든 병원과 상호 다양한 의료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테렝도르즈 울란바토르시 재무국장을 포함해 테렝 몽골문화원장, 조재림 병원장, 박철언 부원장, 이광현 교육연구부장, 황의경 방사선과 주임 등이 참석했다. 한양대병원측은 “울란바토르시와 한양대병원과의 인연은 한양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서흥석 교수와 황의경 방사선사가 지난해 울란바트로시 제3병원을 방문해 3일만에 간암환자 16명을 무료수술한 것이 시작”이라며 “이 내용이 몽골 국영방송 TV의 간판 프로그램인 8시뉴스를 통해 보도돼 몽골 전역에 화제가 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측은 “선진의술을 체험한 울란바토르시에서 협력병원 협약 체결 의사를 먼저 타진해 왔다”며 “인구 92만명의 울란바토르시는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옮겨가는 과정이라 모든 병원이 시에서 관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녹차에 들어있는 성분인 카테킨이 전립선염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비뇨기과 조용현 교수팀과 의정부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용석 교수팀은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동물 실험모델을 이용, 녹차에서 추출한 카테킨이 항생제와 복합 투여했을 경우 치료에 상승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용현 교수팀에 따르면 “흰 쥐의 요도를 통해 카테킨을 주입,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모델을 만들어 이를 대조군, 카테킨 단독 투여군, 항생제 투여군 그리고 카테킨과 항생제 복합 투여군 등 4군으로 분류, 각 군의 쥐에게 2주간 1일 2회 경구 투여한 뒤 배양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팀은 “카테킨을 단독 투여한 경우, 대조군과 비교시 소변과 전립선 배양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균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항생제와 카테킨과 항생제 복합용법에서 소변과 전립선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균의 감소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조 교수팀은 “조직 검사소견에서도 카테킨군은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지만 회복되는 조
국내 처음으로 뇌심부자극술에 있어 4개의 미세전극장치를 동시에 삽입해 환자의 신체적인 적응상태까지 확인, 환자별 신체적 특성에 맞게 시술하는 센터가 개설돼 환자들의 수술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25일 오후4시 본 4층에 이상운동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성상철 병원장, 정희원 교수, 이광우 교수, 한대희 교수, 조병규 교수, 김동규 교수, 전범석 교수, 백선하 교수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대병원측은 “이상운동센터는 올해 3월 15일부터 문을 열고 파킨슨병을 비롯한 수전증, 근긴장이상증 등 이상운동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홈페이지(www.snumdc.org)를 개설해 이상운동 질환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올려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정보이용에도 용이하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이상운동센터는 “최신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는 외에도, 신경외과, 신경과, 신경정신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이 수술치료를 비롯해 약물 조절, 환자 모니터링, 재활치료 등을 중점적으로 통합 관리하게 된다”며 특히 “최첨단 감시용 카메라 4대가 설치해 가
모든 의료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 진료예약부터 입원까지의 과정에서 빚어지는 각종 혼란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은 6월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samsunghospital.com)를 통해 기존의 진료 및 건강검진 예약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환자가 병원에서 이용하는 모든 절차를 통합해 조회할 수 있는 'e-진료조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측은 “새롭게 실시하는 e-진료조회 서비스는 *진료·건강진단 예약 *진료·검사·수술·입원 등 일정 조회 *1년간의 진료이력 및 건강진단 결과 조회 *장례식장 빈소현황 *진료비 내역서 신청 등을 시행하게 된다”고 밝혔다.병원측은 “환자의 진료일정 확인 서비스는 환자에게 진료과·담당의사·진료과 위치를 시간순으로 제공한다”며 “검사일정 확인서비스는 해당검사과와 검사명, 검사실 위치 등 일정에 따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에 복잡하게만 여겨왔던 입원절차가 입원당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병실배정을 조회한 뒤 환자가 병실배정을 확인하고 입원 의사를 인터넷으로 표시한다”며 “
한양대학교국제협력병원(원장 안유헌) 국제진료센터가 외국인 전담진료소를 설치 우수병원으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1천만원을 지원 받았다. 서울시는 외국인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경쟁력있는 도시만들기’의 일환으로 외국인 전담진료소 설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심사와 실사를 통해 우수병원을 선정했다. 그 결과 지난 2003년 7월 개원한 이후 국제협력병원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로부터 진료의 전문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했다.국제협력병원측은 “국제진료센터가 다른 병원 외국인 진료소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환자 1명당 1인 서포터 시스템과 응급진료의 On call 시스템”이라며 “특히 1인 서포터 시스템은 환자 1명당 직원 1명이 병원 문을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국제협력병원측은 “응급진료의 On call 시스템을 통해 진료시간 외에도 24시간 문의전화와 진료가 가능하다”며 “현재 모든 의료진은 영어가 가능한 의사와 간호사, 사무원 등을 중심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유헌 원장은 "응급실을 제외한 첫번째 외부지원인 만큼 지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더욱 질높은 고객만족 의료서비
최근 국내 한 의대 교수가 자궁내막암의 진행 정도와 COX-2 발현과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연구성과에 주목을 끌고 있다. 따라서 COX-2 억제제가 자궁내막암 치료제에 이용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 앞으로 자궁내막암과 COX-2 발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연구내용을 발표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용탁 교수는 최근 열린 제91차 대한산부인과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용탁 교수는 "COX-2는 인체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효소로서 우리 몸에서 프로스타글란단이 상승하면 염증반응, 발열, 통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며 “COX-2의 발현이 여러 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로 COX-2 억제제가 차세대 암의 치료제로 이용될 수 있는 지에 대해 여러 암을 대상으로 연구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용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152명의 자궁내막암 조직에서 COX-2 발현과 예후인자와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COX-2가 여러 예후인자, 특히 종양의 악성도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규명했다”며 특히 기존에 자궁내막암의 악
병원의 대내외 환경을 이해하고 병원경영의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등 향후 정부의 병원산업 육성정책시 병원경영의 성공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31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병원의 대내외 환경을 이해하고 병원경영의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병원전략경영세미나’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진흥원측은 “이번 연수과정에는 병원의 경영관련 주요 의사결정자인 이사장, 병원장, 부원장, 행정부장 및 기획실장 등이 참석해 1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에서는 *’2005년 보건의료 및 병원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서비스산업육성팀 임종규 과장, *’병원의 성공적인 전략경영과 병원경영자의 역할’에 대해 우리들병원 하권익 명예원장 등이 발표한다. 또 *'환자중심적 진료모형의 개념과 선진사례’에 대해 가톨릭대 박하영 교수, *’디지털병원이 병원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하규섭 기획조정실장, *'세브란스병원의 U-hospital 구축 사례’에 대해 연세의료원 장병철 의료정보실장, *'의료기관 평가제도의 추진방향과 병원경영의 시사점’에 대해
최근 국내의료진에 의해 간암종양이 심장과 연결된 대정맥에 침습해 대정맥과 심장 일부를 절개하고 종양부위를 완전히 떼어내야 하는 수술에 성공, 국내 의료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서울대병원 외과 이건욱·흉부외과 안혁·내과 이효석 교수팀은 최근 간세포암이 하대정맥을 침습하여 생긴 종양이 심장의 우심방까지 진행된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현재 환자가 합병증 없이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건욱 교수팀에 따르면 “이 환자는 62세 남자로 내과에서 간암으로 진단받고 수술을 위해 외과로 전과돼 검사상 간에 발생한 암은 간에서 심장으로 연결된 대정맥(하대정맥)까지 퍼져 종양이 부피가 커져 심장(우심방)까지 올라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건욱 교수팀은 “단순한 간암은 간의 재생력 때문에 나빠진 부위를 절제하기만 하면 되지만 이번 경우는 종양이 심장과 연결된 대정맥에까지 침습해 대정맥과 심장 일부를 절개하고 종양부위를 완전히 떼어내야 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이번 환자처럼 우측 간정맥이 종양으로 막혀있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중간 간정맥이 상당히 커져서 간절제시 출혈이 대단히
최근 국내 의대들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놓고 교육부의 강압적인 방침에 대해 의대학장단이 자율성을 보장해 주도록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의과대학학장협의회(회장 정풍만, 한양의대)는 26일 대구에서 제17차 의학교육합동학술대회에 이어 별도 모임을 갖고 의학전문대학원 전환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의대학장협의회측에 따르면 어떠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교육부에만 의학전문대학원제도 도입 추진에 관한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기본계획에 근거한 지원책에 성실히 이행, *2010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의 확정기간까지 전환여부 대해 대학 자율성 보장 등을 골자로 건의문을 제출할 계획이다.이 자리에서는 의대학장협의회측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 내달 4일까지 교육부에 통보하기로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학장단측은 “2002년 당시 교육부의 전문대학원 체제의 전환여부와 전환시기를 전적으로 대학 자율에 맡긴다는 당초 계획에 어긋나고 있다”며 교육부측의 답변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각 학장들간 이 문제를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으나,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