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안명옥(한나라당) 의원은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 치매도 장애로 규정해 국가로부터 복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이 법안은 치매를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에 의해 기억력·언어능력·지남력·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의 기능저하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로 규정, 치매의 분류기준 및 판단방법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명시했다. 이에 이번 법안 발의에는 안 의원 외에 15명이 서명하였으며, 치매노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5년마다 실시하고 이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9월 21일을 ‘치매 퇴치의 날’로 정하도록 명시했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 및 보호하기 위해 긴급전화와 더불어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은 `치매상담센터'를 설치, 치매환자 및 그 보호자에 대한 상담 등의 업무를 행하도록 하였다. 안명옥 의원은 "통계청 장래인구특별추계(2005년 1월)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치매유병률을 토대로 치매노인수추계를 재구성해보면 2005년 치매노인수가 36
경희의료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제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에 선정돼 한국형 당뇨병의 치료법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희의료원은 2005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복건복지부 지정 제2형 당뇨병임상연구센터(센터장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로 선정, 앞으로 9년간 6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11개 대학병원과 하나의 컨소시엄을 구축해 공동으로 한국형 당뇨병 예방 및 치료 지침을 연구하게 된다. 경희의료원측에 따르면 “아직 한국인 당뇨병 환자의 특성에 맞는 예방 및 치료 지침이 없어 서구의 지침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제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의 역할은 우리나라 환자의 특성에 맞는 예방 및 치료지침의 개발이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의료원측은 “연구과제의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치료, 예방, 합병증 관리, 교육 및 경제적 효과 등 5개로 구성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형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특징을 규명하여 가장 효율적인 표준 치료지침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당뇨병임상연구센터에서 센터장을 맡아 연구를 실시하는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우정택 교수는
한국인의 골다공증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자료가 전무한 가운데 50세이상 성인남녀 골절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돼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내과 신찬수 교수팀과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팀이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남성 엉덩이관절(고관절) 골절건수는 1만484건에서 2만2435건으로 114%, 여성은 1만8189건에서 4만7864건으로 1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찬수 교수팀에 따르면 “손목골절의 경우 남성 1만5306건에서 3만6594건으로 139%, 여성은 8만897건에서 18만8179건으로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3년 인구대비 골절환자 수를 계산하면 엉덩이관절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남성464명, 여성830명에 해당하고 손목골절은 남성757명, 여성326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 교수팀은 “엉덩이관절과 손목골절은 통증이 심하고 자가치료가 불가능해 거의 모든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건수가 실제 발생건수와 비교적 일치할
IT(정보기술)와 BT(생명기술), NT(나노기술)를 통합한 컨버전스 기술 개발의 청사진이 될 `첨단기술 융합기술발전계획'이 오는 8월 최종 확정돼 통합기술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생명과학연구소, 화학연구소 등 3개 부문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ITㆍBTㆍNT 융합기술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첫 연석회의를 열어 구체적 내용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는 IT 부문을 중심으로 BT와 NT를 묶은 첨단기술이 본격 개발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구축되게 된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오는 8월 `융합기술 발전계획'을 수립 후 DNA칩 등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부문을 중심으로 융합기술 연구개발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IT와 BT, NT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의 컨버전스 현상에 적극 대응, 차세대 `성장동력 기술' 창출을 위해 융합기술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질적인 각 부
서울시와 호주 멜버른시는 13일 호주 멜버른시청에서 두 도시의 정신보건사업에 대한 협력을 체결, 정신보건 정책 및 서비스 체계의 협력 교류,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력 등을 구체화 해나갈 것을 협약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호주의 멜버른시와 정신보건 사업에 대한 협력을 체결하고 정신보건 분야에 대한 두 도시간 상호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 호주와 동아시아를 포함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상호발전을 추구할 것을 밝혔다. 이날 협력체결의 주요내용에는 *양 도시의 정신보건 현안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 정신보건 프로그램의 상호 협력, *정신보건 리더를 교육하고 훈련시키기 위한 협력 교육 프로그램개발 등을 골자로 하고있다. 서울시측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서울시는 선진지형 사회복귀시설 및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여 현재 정신 질환자들이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을 의존하는 방식에서 탈원화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며 “서울시형 사회복귀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간
척추디스크 수술 후 필연적으로 따르는 경막주위의 섬유화를 줄여 황색인대를 보존하는 수술법이 환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혜민병원 척추과학센터 이병규 박사팀은 2003년 10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입원해 ‘황색인대 보존 미세현미경 디스크수술’을 받은 318명을 분석한 결과 96.4%(306명)가 치료를 받은 후 통증 등 부작용이 없어 사회활동이 가능하고 투약이 필요없어 만족할 만한 수술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병규 박사팀은 “이번 수술결과 환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 172명ㆍ여자 146명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37.2세로 조사됐다”며 “치료부위는 제3~4요추간 19건, 제4~5요추간 211건, 제5요추~제1천추간 88건이었으며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8~9개월”인 것으로 밝혔다. 이병규 박사팀은 “황색인대 보존법은 기존의 미세현미경 수술법에서 황색인대를 제거하는 것과는 달리 보존하는 치료법”이라며 “경막주위의 섬유화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팀은 “황색인대 보존법은 해부학적으로 경막과 요추 주위근 사이 자연적인 방벽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국제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를 중심으로 용어분야, 침구 경혈위치, 의료정보, 표준임상지침 분야 등 전통의학 표준화사업 추진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의가 펼쳐진다. 보건복지부는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증대 추세에 대응하고 한의학의 객관화·현대화·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2003년부터 우리나라의 최승훈 박사(전 경희대교수)는 WHO서태평양 지역 사무처 전통의학 자문관으로 취임, 한의학의 세계화과 전통의학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WHO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중국 북경에서 전통의학 의료정보 표준화를 위한 제1차 회의는 의료정보와 관련되어 진행되는 첫번째 자리로서 우리나라에서는 경희대학교 심범상 교수 등 국내 한의학 전문가 4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양 3국 외에도 미국과 호주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각국의 의료정보 현황 소개, 의료정보 표준화의 목표 설정 및 협조방법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UMLS(DB구축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용어시스템), MSD(의료정보의 색인, 분류, 검색을 위한 용어 사전),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의료수요의 증가로 이에 대비하여 의료를 총괄할 수 있는 의사양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 의료계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대한노인병학회 김철호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은 '고령화 사회에서의 의사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노인병을 전공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의료계 전체의 교육 및 진료에 대한 요구사항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을 제시했다. 김철호 이사장은 "고령사회가 되면 노인의 의료비가 전체 40%에 이르며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의료비용이 급증하게 된다"며 "현재의 의료와 미래의 의료의 차이점을 명확히 인식해 의사가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고령사회는 의료계에게는 새로운 기회 이기도 하나 교육과 진료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고령화 사회가 되면 병원중심의 의료에서 지역사회중심의 의료로 전환, 의사 이외의 다른 의료인이 증가하여 지역사회와 병원간의 연계가 중요시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건강 수명의 연장을 위한 방법이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최근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과명칭 변경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찬반 토론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학회 내 ‘과명칭 변경’ TF팀 구성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10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한산부인과학회 문영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려운 의료환경에 어려움이 많겠으나 전회원이 단결하여 적절하게 대처해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정성노 이사장은 ”산부인과의 올바른 정보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여성의학건강엑스포 개최, 산부인과발전위원회를 통해 학회, 개원의의 등의 문제점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우수 논문상, 학술상 발표와 시상에 이어 독일 프라이버그대학의 Dirk Watermann 교수, 호주 시드니 대학 Rodney John Baber 교수의 특별강연을 벌였다. 특히 과명칭 변경에 대한 공청회가 열려 토론자로 나선 전남의대 김윤하 교수는 “열악한 한국의 의료현실과, 다양한 진료영역 포괄의 필요성, 새로운 트랜드에 부합한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는 22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제5차 춘계 연수강좌를 개최, 최신지견으로 근종용해술과 최소개복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규완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장(고려의대)은 “이전에는 자궁 근종에 대한 치료는 근종을 수술로 제거하거나 자궁 자체를 제거하는 자궁적출술만이 유일한 치료로 여겼으나 최근에는 자궁근종에 직접 열이나 전기자극을 가해 근육을 용해시키는 근종용해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강좌에서 내시경 수술을 대치할 만한 최소개복술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경험 있는 연자들이 실제 임상에서 내시경 수술시 문제될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처치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골반 장기의 복강내 유착과 해부학적 구조의 왜곡까지 초래하는 심한 난소난관농양에서의 내시경 처치, *제왕절개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서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 할수 있는 복강경하 질식전자궁적출술 방법, *자궁경을 이용해 자궁내막을 직접 확인하면서 자궁내막하 근종을 제거하는 방법도 접할수 있다고 한다. 또한 현재 논란중인 거대 난소종양에 대한 내시경적 수술과 개복술의 비교도 다루어
가상현실 게임이 뇌졸중 환자의 마비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햄프턴대학 물리치료학 유승현 교수는 뇌졸중 환자에게 스노보드를 타고 장애물을 피해 가며 좁은 슬로프를 내려 오는 것과 같은 비디오 게임을 시키면 손상된 뇌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승현 교수는 “뇌졸중을 겪은 후 1년이 넘어 더 이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뇌졸중환자 10 명(평균 연령 57세)을 대상으로 이를 각각 5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일주일에 5일, 하루에 1시간씩 한달동안 비디오 게임을 하도록 했다. 특히 유 교수는 “주로 계단을 걸어 오르내리는 게임, 깊은 바다에서 상어들과 함께 유영 하는 게임, 스노보드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가는 게임 등 모두 세 가지의 가상 현실 게임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유승현 교수는 “그 결과 기능이 손상된 몸 반쪽의 기능이 현저히 호전되는 효과를 나타냈으나 반면 대조군은 별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내용은 미국 의학전문지 '뇌졸중'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
장기이식 환자에 대한 예방접종 지침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 되었다. 가톨릭의대 감염내과 최정현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는 종양 및 조혈모 세포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의 효과분석연구가 없다”며 “1998년 20명의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measles, mumps, rubella, HBV 항체를 1년동안 추적관찰하여 감소경향을 보고한 바 있으나 이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환자가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추적기간이나 대상 환자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최정현 교수는 “2000년 국내 홍역 유행시기에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고 만성 이식편대 숙주반응으로 치료 중이던 환자가 홍역 폐렴으로 사망한 경우를 고려할 때, 이들 환자군에서의 예방 접종 효과에 대한 연구와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시행돼야 한다”고 밝히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주로 유럽 BMP 그룹에서 제안된 내용으로 각 예방 접종의 임상적 효과는 현재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며 “대상환자군에서 조차 발병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위험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 교수는 “그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을 영리법인화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이는 의료정책의 공공성 포기를 선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정부입장에 반론을 제시하고 나섰다. 13일 참여연대측은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대해 “공적 건강보험제도를 붕괴시키고 의료이용의 양극화를 부추겨 서민·저소득층의 의료소외를 더욱 심화 시킬뿐”이라며 “정부의 이같은 방안을 즉각 폐기하고, 건강보험제도의 보장성 강화와 공공의료 확충 등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현 정부의 공약사항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참여연대측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의 내국인 진료 허용문제를 포함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의료기관 허용 등에 대해 “이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와 보험수가제가 건강보험의 골간을 이루는 제도로서 이를 폐지하는 것은 공적 건강보험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이와 더불어 “공공의료기관의 비중과 건강보험의 보장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민간자본을 끌어와 영리법인 의료기관을 허용하겠다는 것은 의료정책의 공공성을 포기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측은 “병원의 영리법인이 민간보험회사와 제휴해서 환자 유치전략을 펼칠 경우 민간보험의 확대와 공보험제도의 타격
정부가 법제화를 통해 각 대학에 설치돼 있는 주요 대학원을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꾸는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BK21 등 대학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유도할 방침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서울의대와의 갈등과 같은 문제발생과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이 대학원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책임을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는 13일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 하반기쯤 의대와 법대는 물론 경영대학원 등을 포함하여 대학원 전반에 대한 체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제도적으로도 정비하는데 착수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특별법 제정도 고려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 차관보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대해 연구중심대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하며 “로스쿨의 법제화가 완료되는 2010년에는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특별법 제정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차관보는 “각 의대는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전문대학원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하겠지만, 교육부는 로스쿨 설치, BK21사업계획 등 여러 가지
최근 서울의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놓고 “이제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은 직무유기이다”,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나서야한다” 등의 내학내 요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의대측이 서울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서울의대측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 정부로부터 지원이라도 확실히 받고 가는 것이 실리적이라는 생각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만약 서울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다면 교육부가 제시한 바 있는 교수정원 20명의 증원과 7~9억원의 재정적 지원, 등록금 인상에 따른 재원 확충, 졸업생들에 대한 석사학위 인정 등 쉽게 외면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대측은 “교육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후기 BK사업 대상에서 제외(문서에는 ‘연계’로 표현), 서울의대 학사편입학 정원 35명 불인정,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승인 불가 등 3가지의 압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의대측은 “BK 사업과 관련해 이것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여부에 연관될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며 “의학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