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오는 9일 개최되는 경기도교육청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자문위원회에 병원 의료진이 참석, 시험편의제공대상자에 관한 의료 자문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험편의제공대상자’란 중증/경증 시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중증/경증 청각장애 등의 장애를 가진 대상자들로서, 원서 제출 시 해당 증빙서류를 첨부·확인받아 시험의 공정한 진행을 위한 편의를 제공받도록 돼 있다.
그 세부 사항은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을 위한 점자 문제지와 음성 평가 자료, 점자정보단말기에서부터, 경증 청각장애 수험생을 위한 보청기까지 이른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진행될 본 자문위원회에서 시험편의제공대상자를 위해 구축된 기존의 체계에 관련해 최신 지견에 근거한 의학적인 세부 조언으로 검토에 참여할 것이며, 또한 시험편의대상자 등록을 위해 제출되는 진단서 및 기타 서류에 대한 검토와 판단 기준 정립을 도울 예정이다. 자문위원으로는 소아청소년과의 김영훈 교수, 재활의학과 박민아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이 만연한 어려운 시대에도 불구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장애를 가진 모든 수험생들이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