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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서 사망자 74% 감소

접종 14일 후에는 입원 72%, 사망 76% 예방

2020년 12월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선두를 달렸던 이스라엘이 4차접종 역시 신속히 진행하면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4차접종한 화이자 백신 연구결과는 지난 4월 28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감염, 병원 입원, 중환자실 입원, 사망 등을 ‘단기간’에 얼마나 예방할 수 있는지 확인됐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스라엘의 화이자 백신(BNT162b2)에 대해 4차접종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 1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의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60세 이상 중 적어도 4개월 이전에 3차접종을 했던 4차접종자에 대한 효과를 분석했다.
 
먼저 1차 분석에서는 4차접종 후 7~30일 이내의 단기효과가 분석됐다. 

김 교수는 “결과적으로 화이자 백신의 4차 접종은 적어도 4개월 전 3차접종을 받은 사람에 비해 코로나19 관련 여러가지 단기 위험 효과 30일 이내 위험 효과를 감소시키는 데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4차접종을 했을 때 3차접종에 비해 확진자 발생을 45%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유증상 확진자는 55% 감소시켰으며 코로나19 입원 예방 효과는 68% 감소시켰으며 중증 환자는 62% 감소시켰다. 

김 교수는 “1차 분석에서 나타난 화이자 백신은 감염이나 유증상 확진자보다 입원이나 중증 예방 효과가 더 높다.”며 “여태까지 백신 예방 효과를 볼 때 감염 예방 효과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중증 사망 예방 효과가 높았다.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4차접종보다 3차접종의 사망 발생률이 30일째 더 높았고, 4차접종을 했을 때는 74%를 감소시켜줬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4차접종은 3차접종에 비해, 단기지만 74% 사망을 예방시켜준 것으로 나타나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2차 분석에서는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충분히 확보된 기간인 14일 이후부터 30일까지의 기간에서 예방효과도 확인됐다.

김 교수는 “14일~30일 사이에 나타난 화이자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는 52%로 7~30일까지의 45%보다 올라간 수치다. 유증상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61%로 7~30일까지의 55%보다 높다.”고 했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한 입원은 72%, 코로나19 중증 증상의 예방은 64%, 사망률은 76%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 나라들은 이와 같은 이스라엘의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현재 3차접종 후 4개월이 지난 60세 이상에서 4차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60세 이상에 대해 3차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많이 줄었으나 중증 사망자는 여전히 60세 이상에서 90% 이상 발생하는 추세다.

김 교수는 “화이자 백신이 15~35세 젊은 남성에 대한 심근염 위험이 있으나 60세 이상에서는 유의하게 위험이 올라가는 게 아니다.”라며 “안전성에 있어서 기존에 1차, 2차, 3차 mRNA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등 큰 문제가 없으셨던 분은 그대로 4차 접종을 하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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