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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인수공통감염병, 앞으로 ‘사람·동물·환경 건강 최적화’ 원헬스로 대응한다

질병청,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관리계획’ 수립

앞으로 5년간(’23년-’27년) 인수공통감염병(Zoonosis)의 대비·대응 및 예방관리의 기본방향에 해당하는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관리계획’이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이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협에 보다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및 연구과제들을 선정해 수립한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관리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일 발표했다.

동 계획은 보건, 수의, 환경 및 생태, 소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과 관계부처 및 관련 학·협회의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했으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인수(人獸)공통감염병 전문위원회’ 심의 및 ‘감염병관리위원회’ 보고를 통해 확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관리계획’의 비전은 ‘원헬스: 개념에서 실행으로의 전환’으로,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다양한 경로에서 발생‧전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동물-환경 모두의 건강을 목표”로 하는 원헬스(One Health) 접근법을 기반으로 추진하며, 정부는 범부처 및 다학제간 협력체계를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다만, 원헬스가 여전히 국내‧외적으로 개념적‧학술적 차원에 머물러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계획은 실제로 예상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천적인 연구 및 정책 과제들을 발굴하는 것에 집중해 ‘4대 추진 전략’ 및 ‘15개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4대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예방·관리 고도화 ▲공동대비·대응 체계 확립 ▲인식 제고 및 국제협력 강화 ▲조직·법령·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첫째, ‘예방·관리 고도화’ 측면에서는 ▲사람-동물(반려동물, 유기동물, 산업동물, 야생동물)을 포괄하는 통합 감시체계 구축·강화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는 장내세균(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병원성대장균 등) 감시 강화 및 부처 간 정보 연계 ▲사람-동물-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 기반 연차별 통합감시 보고서 발간 등을 추진한다.

둘째, 공동 대비·대응 역량 강화 측면에서는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공동 역학조사 실시(큐열, 브루셀라) 및 체계 구축(결핵, 살모넬라) ▲합동위험평가(Joint Risk Assessment, JRA)에 기반한 범부처 합동 도상훈련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범부처 공동 위험평가 및 우선순위 설계 등을 진행한다.

셋째, ‘국민 인식개선 및 국제협력 활성화’ 측면에서는 ▲원헬스 예방수칙 실천을 위한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홍보전략 마련 ▲국제 간 원헬스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 원헬스 정책포럼 등을 포함한 국제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과제들을 보다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원헬스 전담조직 설치를 포함한 추진체계 정비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위상 강화 및 운영 내실화 ▲관계부처 간 정보공유 확대를 위한 시스템 정비 등 인프라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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