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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온라인에서 암치료 정보 찾을때 명심해야 하는 6가지 수칙 ②

임주한 홍보위원 "디지털 정보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어야"
암환자를 위한 디지털 정보 활용 수칙 발표

온라인에서 암 치료 관련 정보를 습득 시 정보 관리 주체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 등이 담긴 행동 수칙들이 공개됐다.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22일 제6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온라인에서 올바른 암 치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일 수 있는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이날 임주한 대한종양내과학회 홍보위원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암 관련 정보를 찾는 것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소셜 미디어에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나 환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구별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겪게 할 수 있어 혼란을 줄 수 있으며, 암 환자들이 사기나 과대 광고에 노출돼 재정적 착취가 이뤄질 수 있고, 개인정보의 노출과 보안 문제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SNS를 통해 암 관련 정보를 찾는 행위가 단점이나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임 위원에 따르면 암 환자의 SNS 사용은 환자들이 본인의 치료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건강 관리에 더 책임감을 갖게 하며, SNS를 통해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받을 수 있고, 유사한 경험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SNS는 다양한 치료 옵션과 최신 연구 및 건강 관리 팁 등 유용한 정보를 얻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의사와 환자 간의 소통이 SNS를 통해 강화돼 환자의 치료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암 환자의 SNS 사용에 장점이 많을지라도 단점이나 문제점을 간과할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임 위원은 온라인 상에서 올바른 암 치료에 대한 정보를 찾는 방법에 대한 수칙을 제언했다.

임 위원이 제언한 수칙에 대해 살펴보면, 가장 먼저 부정확한 암 정보를 피하기 위한 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의 몸과 건강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보편적으로 설명하는 암 정보나 다른 사람들의 암 투병기는 자신의 상황과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료진이 아닌 사람에게 치료나 약에 대한 추천을 받지 않기’도 중요하다면서 답답한 마음에 여러 방법을 찾는 것 보다 환우 본인의 주치의와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은 암 치료와 연관된 정보를 찾을 때 정보의 출처 확인이 중요하다면서,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먼저 찾아볼 것을 권유했다. 

특히, 정부 기관이나 학회 등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웹사이트의 URL 끝부분이 go.kr 또는 or.kr로 끝난다면 대부분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로 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

더불어 임 위원은 암 관련 정보 작성자가 관련 의견을 제시한 출처의 근거와 작성자의 자격과 경험이 충분한 사람인지 또는 정보가 의학 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것인지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암 치료·진단법은 빠르게 변화하므로 암 관련 정보가 게시되거나 업데이트된 시기를 확인해야 함을 전했으며, 암 치료와 관련된 개인정보는 민감하므로 개인정보 보호 여부와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사이트의 보안 강화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보안에 유의해야 함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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