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가 6월 14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헌혈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헌혈자의 날은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날로 ‘세계 헌혈자의 날’과 함께 기념한다.
이날 행사는 생명나눔을 실천한 헌혈유공자에게 포상하는 기념식을 거행하며,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헌혈버스를 운영하고, 헌혈 관련 홍보 공간을 운영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부대행사도 동시에 실시한다.
헌혈 관련 홍보를 위해 헌혈 퀴즈 등 생명나눔 교육관을 비롯해 붉은 인연 팔찌 만들기 등 생명나눔 공방, 헌혈·혈액제제 과정 체험(VR 활용), 게임을 통한 헌혈 정보 전달 공간, 심폐소생술(CPR) 체험 등 10개 부스 운영한다.
또한, 이번 기념식은 ‘같이하는 헌혈, 마음을 나누다. 가치 있는 헌혈, 생명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주제 영상 상영 및 기념 세리머니 ▲헌혈유공자 포상 ▲헌혈자·수혈자·종사자의 헌혈 관련 사례 영상 상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한다.
헌혈유공자 포상은 다회헌혈 참여 및 헌혈증진 활동에 앞장서 온 황의선 님 등 개인 31명과 14개 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1981년 첫 헌혈을 시작한 황의선 씨가 2018년까지 37년간 총 749차례에 걸쳐 헌혈에 참여함은 물론, 헌혈증서 265매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노력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는다.
단체표창은 계명대학교로 2003년부터 시작된 헌혈캠페인(단체헌혈)을 통해, 20년간 총 1만4209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헌혈에 참여했다.
특히, 2020년에는 헌혈의 집(계명대 센터) 개소에 적극 지원하였고, 2022년부터는 연 1회에서 연 2회로 헌혈행사를 확대하는 등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는다.
아울러 생명나눔을 실천한 헌혈자, 수혈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수혈자, 헌혈 현장에서 헌혈증진에 앞장서는 종사자의 사례 영상도 함께 소개한다.
헌혈자 사례는 고교 1학년 때 헌혈을 시작으로 꾸준히 헌혈(410회)에 참여했고, 헌혈 봉사활동하면서 자녀들을 데리고 헌혈의 집을 방문한 헌혈경험담으로 헌혈기부문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수혈자 사례는 고등학생 시절 교통사고로 대수술 시 수혈을 받고 회복한 교사의 이야기로 헌혈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후 꾸준히 헌혈(247회)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에게도 헌혈과 봉사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내용이다.
혈액원 간호사는 헌혈자의 마음으로 직접 헌혈을 실천하며, 헌혈자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