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29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하 한미연)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넉넉한 부모시간 지원’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한미연과 서울시가 인구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일-가정 양립 지원 모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기업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시상식은 ‘인구회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성과’를 주제로 진행한 ‘제4차 인구 2.1 세미나’에서 열렸다.
한미연은 인구위기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보여주는 지표인 EPG 경영(환경·인구·투명경영)에 대한 기초 평가 후 심화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중 한국오가논이 수상한 넉넉한 부모시간 지원 우수기업으로는 ‘인구위기 대응 우수기업 심화평가’에서 재택근무, 자율 출퇴근제도 운영 등 근태가 탄력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여성건강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초저출생,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의 위기 상황에서 출산과 육아 뿐만 아니라 경제인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고자, 가족친화적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업 안팎으로 이어가고 있다.
한국오가논은 근무환경 유연화를 통해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조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각자의 생활 환경에 맞춰 업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외근직은 간주근로제, 내근직은 선택적근로시간제를 운영한다. 특히 내근직의 경우 10시부터 4시까지의 집중 근무시간을 제외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주 2회 재택근무 제도와 지역별 거점 공유 오피스를 활용해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같은 유연근무제도와 재택근무제도는 2021년 출범 이후 대상자의 100%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제도의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매주 금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1시간 단축근무를 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자신의 건강관리와 가족돌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간 10일의 유급휴가를 추가로 제공한다.
대외적으로는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는 기업 문화와 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민관단체와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사단법인 ‘여성리더네트워크’와 ‘제4차 미래여성경제포럼’을 공동 개최해 여성의 전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출산과 육아 부담을 나누고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정재학계 인사들과 토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케빈 알리(Kevin Ali) 오가논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인구 문제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역할과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생명과학 분야와 민간 부문을 대표하는 연사로 제언한 바 있다. 이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저출생, 고령화 사회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와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 지원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여성건강 비전을 실현해가는 우리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의 보람과 돌봄 및 성장을 균형있게 실천해 가는 데 있어 회사와 직원들 간에 서로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정받고 우리의 좋은 사례를 나누게 돼 뜻깊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서는 기업의 시스템과 적극적인 지원,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자율적인 사내문화의 조화는 필수적일 것이다. 오가논의 여성건강 증진을 향한 가치와 대내외 활동들은 건강한 일상과 가정, 인구문제 해소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문화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가고 이를 통해 가능한 사회 환경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