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영규)은 브라질 최대 의료기기 산업단체인 브라질하이테크의료기기산업협회(ABIMED, 회장 페르난도 실베리아 주니어)와 지난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ABIMED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5월 21일부터 개최되는 중남미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HOSPITALAR 2025’에 앞서 마련된 것으로, 양국 간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및 시장 정보의 교류를 통해 회원사들의 상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HOSPITALAR 및 KIMES 전시회 상호 초청 ▲의료기기 관련 규제 및 보건 정책∙제도 정보 공유 ▲세미나 및 공동 사업 추진 ▲전시회 바이어 매칭 및 홍보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후속 조치로는 5월 21일 ‘한국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이해’를 주제로 현지에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브라질 기업들에게 한국 시장 진입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ABIMED는 브라질 내 하이테크 의료기기 제조 및 수입기업 약 200여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브라질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약 65%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양국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및 제도적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중남미, 특히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앞으로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페르난도 실베리아 주니어 ABIMED 회장도 “ABIMED는 다양한 국가와 협력 중이나,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의미 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브라질 회원사들에게 한국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국 측에서 이영규 이사장을 비롯해 안병철 상무, 정철우 부장이 참석했으며, ABIMED 측에서는 페르난도 회장과 조지 로베르토 법무부장, 마르시오 고도이 RA 담당 과장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