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최근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임직원과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을 대상으로 ‘폐 CT 검진’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로 인해 임직원들과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이 다양한 유해 물질에 노출돼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이번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들에 대한 특수건강검진을 KMI 광주검진센터에 요청했다.
이에 KMI 광주검진센터는 광주시소방안전본부 소방공무원들이 받을 수 있는 특수검진 항목을 더 늘려 폐 CT 검진까지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소방관들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임직원들도 KMI 광주검진센터에서 종합검진을 받을 경우 폐 CT 검진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KMI 이광배 이사장은 “화재 사고로 인한 유해물질에 노출된 소방공무원들과 금호타이어 공장 임직원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돼 더 정밀한 검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화재 피해에 깊은 위로를 드리며, 소방관들과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