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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정형외과의사회, 캄보디아 의료봉사 성료…900여명 진료

의료봉사, 위생교육, 아동시설 지원 등 다각적 나눔 실천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김완호),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 피아비한캄사랑(대표이사 스롱 피아비)는 지난 6월 6일부터 7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롯데장학재단의 체계적인 기획 및 지원, 대한정형외과의사회의 전문 의료 기술, 피아비한캄사랑의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된 3자 협력 모델로, 프놈펜의 ‘코 노레아 소아과(KOH NOREA PEDIATRIC CLINIC)’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정형외과, 내과, 치과 등 총 18명의 의료진과 간호사 6명을 포함한 39명의 봉사단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900여명에 달하는 현지 주민들에게 인술을 펼치며 국경을 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찜통더위 속에서 피어난 희망, 3자 협력으로 시너지 극대화

봉사 기간 내내 프놈펜은 찜통더위와 갑작스러운 스콜이 반복되는 궂은 날씨였지만, 봉사단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진료소는 수십 년간 방치된 관절 통증으로 고통받는 주민부터 치과 질환을 앓는 이들까지, 의료 지원이 절실한 현지인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소속 의료진은 전문 분야별로 나뉘어 쉴 틈 없이 진료를 이어갔고,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은 현지 운영과 통역을 도맡아 봉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의료봉사와 더불어 현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와 양치질 등 기본적인 위생 습관을 주제로 청결 교육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건강증진에 힘썼다.

특히 롯데장학재단은 봉사 마지막 날인 7일, 캄보디아 아동 보호시설 ‘Branch Center’를 방문해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재단은 학용품과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150개를 전달하고, 시설 아동들의 식사 및 의류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난 순간, 지속 가능한 나눔을 약속하다

지난 6일 열린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 기념식’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사업으로, 정형외과의사회와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의 도움 덕에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이번 봉사를 시작으로 의료 분야에서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 더 많은 사람이 질병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아비한캄사랑 스롱 피아비 대표이사는 “오늘 의료봉사에 참여한 롯데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캄보디아에서 처음 의료봉사를 한 분들이 많은데,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고, 아픈 분들을 잘 치료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장학재단과 정형외과의사회는 피아비한캄사랑재단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상호 협력과 연대의 의지를 다졌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은 이번 봉사를 총평하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회장은 “봉사는 남에게 베푸는 것이기도 하지만, 베푸는 순간 자신의 마음이 더 행복해지는 일”이라며, “이번 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어준 롯데재단과 함께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진행하겠다”고 지속 가능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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