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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22회 폐의 날 수기 공모전 개최 (~9/19)

환자·환자 주변인 및 의료진 부문 총 18명 시상, 총 480만원 상당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는 오는 제22회 폐의 날을 기념해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이번 수기 공모전은 환자와 가족들이 폐질환 진료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해, 다양한 폐질환으로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2회 폐의 날 수기 공모전의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9일까지이며, 접수는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공모 부분은 폐질환을 경험한 ▲환자·환자 주변인(가족, 친구 등) ▲폐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의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나뉜다

총 48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며,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총 18명이 선정된다. 더불어 응모 요건을 충족한 참가자에게는 1만원 상당의 참가상도 제공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9월 30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되며, 향후 학회 홈페이지 알림마당에 게시될 예정이다. 수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공모전에는 총 58편이 접수됐으며, 환자 가족 부문에서는 강선화 씨의 ‘우리 후회를 남기지 말아요’, 의료진 부문에서는 조아영 약사의 ‘당신에겐 너무 낯선 그 병, COPD’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년도 수상작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유광하 이사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환자가 약 300만 명에 이르지만, 진료를 받는 사람은 5%도 되지 않을 만큼 인식률이 낮다”며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폐기능 검사가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이번 폐의 날 수기 공모전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폐질환의 현실과 극복 과정을 사회와 공유하고, 환자·가족·의료진 모두가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폐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를 비롯해 특발폐섬유증(IPF), 천식, 폐암,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10월 15일 폐의 날을 기념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수기 공모전 외에도 ▲온라인 걸음기부 캠페인 ▲폐질환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온라인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당신의 폐는 몇 살인가요?’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숨가쁨 증상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비롯한 다양한 폐질환의 주요 신호일 수 있음을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국내 40세 이상 인구 7명 중 1명, 70세 이상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폐기능이 30~40% 저하된 이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한 번 발생하면 원래 폐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운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1953년 창립된 국내 호흡기 분야의 대표 학회로, 결핵 및 각종 폐질환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특발폐섬유증, 천식, 폐렴 등 다양한 폐질환의 위험성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쉽게 전달하고자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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