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대한치주과학회, 몽골치주학회와 제9회 교육 워크숍 성료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한·몽 치주학 교류 새 지평”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 Korean Academy of Periodontology, KAP)는 2025년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몽골국립의과대학 치과대학(MNUMS School of Dentistry) 소속 치주과 전공의 및 몽골치주학회(Mongolian Association of Periodontology, MAP) 회원을 대상으로 제9회 KAP–MAP 교육 워크숍(The 9th MAP–KAP Educational Workshop)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몽골치주학회 회장과 주요 임원진이 모두 참석해, 양 학회 간의 우호와 학문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첫째 날에는 양승민 국제위원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2010년부터 한·몽 학술 교류의 기반을 다져온 구영 전 KAP 회장(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몽골과의 교류 역사와 발전 과정’을 회고하는 기념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김현주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가 임플란트 식립의 기본 술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강의했으며, 송영우 교수(중앙보훈병원)는 장기적 성공을 위한 임플란트의 위치 결정, 식립 시기, 골이식 병행 전략에 대한 최신 근거를 제시했다. 박진영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는 다양한 골재생유도술(GBR)의 임상 테크닉을 풍부한 증례와 함께 공유했고, 오후에는 돼지턱뼈(pig jaw)를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 및 골이식 실습(Hands-on session)을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김상민 교수(단국대학교세종병원)가 발치와 치조제보존술(Alveolar Ridge Preservation)의 적응증과 술식을, 김윤정 교수(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가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의 치료 프로토콜과 유지관리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이정원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와 함께 모델 실습을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발치와 치조제 보존술을 시행해 보고, 임플란트 표면 처치를 위한 기구 사용 및 임플란트 주위 골재생 술식까지 실습하며 “지금까지의 워크숍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들을 다양하게 익혔다”고 소감을 전했다. 몽골치주학회 참석자들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자들의 명강의와 수준 높은 실습 교육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워크숍을 총괄한 윤정호 국제이사(전북대학교 치과대학)는 “대한치주과학회가 그간 축적해온 임상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몽골 치과의료진들에게 전달하며 아시아 치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한국 치주학의 선진 임상기술과 학문적 성과를 국제사회와 나누며, 지역 학문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AP–KAP 교육 워크숍은 2011년 제1회 워크숍을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 온 대한치주과학회의 대표 국제협력 사업으로, 아시아 지역 치주과학회 활성화를 위한 사명감 속에 매년 몽골치주학회 임원진 및 몽골국립의과대학 치주과 교수진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돼 왔다. 특히 내년에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기념하고 양 학회 간의 교류를 한층 확대하기 위한 기념 워크숍이 몽골 현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치주과학회는 MAP–KAP 교육 워크숍과 더불어, 한수부 국제협력기금(KAP Clinical Traineeship Program)을 통해 몽골 및 아시아 국가 치주과 레지던트의 한국 내 파견연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범세계 네트워크 확립 및 아시아 지역 치주학회 활성화를 통한 국제 교류의 주도적 역할을 목표로, 일본·중국·호주·미국·유럽  여러 국가의 치주학회와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