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에이에스 한국지점(GE헬스케어 진단의약품사업부)은 지난 17일 영상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조영제·영상진단 심포지엄 ‘STANDARD 2025’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TANDARD’는 이번 심포지엄의 취지를 담은 약자로, STrategic Approach and iNovative DiAgnostics in RaDiology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GE헬스케어가 조영제·영상진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로, 조영제의 최신 임상 전략과 진단 기준(Standard of Care)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제공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From Trust to Standard: Redefining Diagnostics (신뢰에서 기준으로, 진단의 새로운 기준)’ 주제 아래 진행되었으며, Dual-Energy CT(DECT) 기반의 출혈·조영제 누출 감별 전략과 Double Low-Dose CT(DLCT) 프로토콜을 통한 방사선·조영제 최소화 등,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임상적 접근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주요 연자로 고대구로병원 서상일 교수, 서울성모병원 김보현 교수, 단국대학교병원 김상윤 교수 등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표 세션을 맡은 고대구로병원 서상일 교수는 “미파열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 후 Dual-Energy CT에서 관찰되는 뇌 조영제 착색(Cerebral Contrast Staining on Dual-Energy CT After Coil Embolization of Unruptured Intracranial Aneurysms)”을 주제로, 코일 색전술 직후 CT에서 관찰되는 고음영 소견이 출혈인지 조영제 누출(CCS)인지 감별하는 임상적 과제를 다뤘다. DECT를 활용하여 시술 직후부터 출혈과 CCS를 신속히 구분할 수 있으며, 이는 불필요한 추적 촬영과 입원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조명했다.
서울성모병원 김보현 교수는 “급성 충수염 진단을 위한 이중 저선량 복부·골반 CT (Double Low-Dose Abdominopelvic CT for Acute Appendicitis)”를 주제로 발표했다. 급성 충수염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DLCT 프로토콜의 유효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 DLCT는 기존 단일 저선량(SLCT) 대비 방사선량과 조영제 사용량을 동시에 줄이면서도 영상 품질과 진단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학교병원 김상윤 교수는 “비이온성 저삼투성 조영제의 급성 이상반응: 메타분석을 통한 최신 근거(Acute Adverse Reactions to Non-Ionic Low Osmolar Contrast Media: Latest Evidence from the Meta-analysis)”를 주제로, 비이온성 저삼투성 조영제(LOCM) 간 급성 이상 반응의 최신 근거를 소개했다.
서상일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회장은 “STANDARD 2025 심포지엄은 조영제 관련 최신 근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환자 안전 중심의 진단 기준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의료진의 실제 진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E헬스케어에이에스 한국지점(진단의약품사업부) 김경수 대표는 “100여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의료 환경에서 사용되어온 조영제의 핵심 가치는 언제나 환자 안전과 신뢰성이라고 생각한다”며, “GE헬스케어는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통해 의료진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