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어스 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임시총회를 통해 08년 임금협상 결렬에 대한 노동쟁위 행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90%, 반대9%, 무효1%로 쟁위행위가 가결 됐음을 밝혔다.
와이어스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지노위가 제시한 5.5%인상의 조정안을 노조가 거부한 것은 회사의 매출성장율 2005년 11.8% 2006년 12.11% 2007년 38.78% 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6~7%의 임금상승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그결과 “동종업계의 회사와 많은 임금 격차가 발생해 현재 동종업계와의 임금 차이가 29%에 이르게 됐다”고 비난했다.
임금인상과 관련해 전임사장과 현 인사상무가 동종업계 최고를 약속했으나, 노조측이 제시한 기본급 18% 인상에 요구에 회사측은 기본급 7%인상을 제시했고, 지노위의 기본급5.5.%인상 조정 제시에 노조는 이를 거부한 것 .
한국 와이어스노조 관계자는 “노사는 2007년도 임금과 단협을 마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노사 평화공동 선언문’을 발표한 사례로 보아도 노사 문화가 모범적인 기업이었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경영진의 취임 이후 혼란과 노사갈등 으로 굴곡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도 평화공동 선언문의 정신을 지키려 최선을 다할것이다”면서 “또한 한국 와이어스는 유한양행 과의 합자 회사인 관계로 단체 행동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어 노동조합은 이에 더욱더 신중한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와이어스 노동조합은 회사의 안정과 발전이 곧 노동조합의 안정과 발전 이라는 정신으로 회사와의 원만한 타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와이어스노조는 다음주 중 파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