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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 등 신의료기술 6건 검토

안전-유효성 검토 결과, 16일까지 의견 조회 후 급여결정

보건복지가족부는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 등 신의료기술 6건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고시개정을 위해 오는 12월16일까지 의견을 접수받는다.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
=기도확보를 목적으로 기계 호흡이 필요한 환자 또는 기도 확보가 필요한 환자에 사용된다.
시술방법은 윤상연골 하단 부위를 1~1.5cm 정도 절개한 후, 확장기로 절개 부위를 넓혀 기관절개 튜브를 삽입한다.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은 표준 시술인 외과적 기관절개술과 비교해 합병증으로 인한 위험이 적거나 유사해 안전한 시술로 평가됐다.

단 경피적 확장 기관절개술에서 외과적 기관절개술로 전환한 다빈도 사유가 목의 해부학적 구조 때문이었으므로 목의 해부학적 구조가 정상인 환자를 선택해야 한다.
즉 목의 해부학적 구조가 정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 시 기도확보에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확인됐다.

ASCA 검사[효소면역측정법]
=크론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크론병 환자의 진단(특히,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의 감별진단)에 사용된다.
환자의 혈청을 검체로 사용하며, 효소면역측정 원리에 기초해 Saccharomyces cerevisiae에 대항하는 IgA와 IgG 항체를 측정하는 정량적인 검사법(혈청 표본 내에 있는 특정한 항체의 응집도는 발색 정도와 비례함)이다.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인체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안전한 검사이며 특이도가 높아 표준진단방법이 없는 크론병의 진단을 돕는 보조적인 검사로 활용 가능한 유효한 검사였다.

자기 유도 카테터 위치 제어 기술
=접근이 어렵고 시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복잡한 부정맥 절제술 대상 환자에게 카테터를 의도한 병변 부위까지 정확히 도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조정하고 유도하기 위해 사용된다.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자기 유도 카테터 위치 제어 기술의 적용은 시술 관련 합병증의 발생에 있어 기존의 시술과 유사하게 안전했다.

특히 기존의 부정맥절제술과 시술 성공률이 유사하나, 시술 안정성(stability)이 우월하고 시술 시간 또는 투시 시간의 단축 효과가 있어 방사선 투시로 인한 환자 및 의료인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임피던스 컨트롤 자궁내막 소작술
=보존적 치료로 출혈이 관리되지 않는 월경과다 및 비정상적 자궁출혈환자에게 자궁출혈의 지혈 또는 감소를 위해 사용된다.
시술방법은 1회용 전기수술기용 전극을 케이블 튜브 등을 통해 고주파 발생 컨트롤러에 연결, 전극에 발생된 고주파를 이용해 약 90초 이내에 자궁내막을 균일하게 소작 박리한다.

임피던스 컨트롤 자궁내막 소작술은 1세대 기술세대 기술(롤러볼 자궁내막 절제술) 및 2세대 기술(열풍선을 이용한 자궁내막 절제술)과 치료성공률, 중재 시술 후 추가적인 처치여부, 시술관련 통증정도, 환자만족도 등을 비교한 결과 우월하거나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에 기존의 보존적 치료로 관리되지 않는 월경과다증 또는 비정기적인 생리 등의 자궁출혈환자의 지혈 또는 출혈감소에 있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는 기술로 평가됐다.

방광내압을 통한 복강내압측정
=복강내 고혈압 또는 복부구획증후군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내압측정에 사용된다.
시술방법은 환자의 방광내로 도뇨관을 삽입하고 방광을 비운 상태에서 도뇨관에 압력변환기, 주사기 및 생리식염수를 연결한 후 앙와위에서 생리식염수를 방광내로 점적 주입하면서 호기말에 방광내압을 측정한다.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도뇨관 삽입 후 외부에서 생리식염수를 방광내로 점적하면서 측정함으로 도뇨관 삽입과 유사한 안전성을 가지며 복강내에 카테터를 삽입하는 침습적인 직접 복강내압측정 방법보다 안전했다.

또한 방광내압을 통한 복강내압측정은 복강내압의 상승이 임상증상(예후)과의 관련성이 있고 직접 복강내압측정과의 상관성 및 일치성이 좋으며 사망·신부전·복부구획증후군 발생 등의 임상예측을 모니터링하는데 유용한 기술로 확인됐다.

각막내피편이식술
=각막내피세포 기능부전 환자의 각막 투명성 개선을 통한 시력 회복에 사용된다.
시술방법은 수여자 각막에서 미세각막절삭기 또는 펨토세컨레이저를 이용, 내피세포를 포함한 데스메막을 분리한 후 공여자의 각막내피이식편을 반으로 접어 수여자의 각막 전방에 삽입한 후 공기를 주입해 각막내피이식편을 생착시킨다.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각막내피편이식술은 전층각막이식술과 비교 시 합병증률이 다소 높으나 합병증이 일시적이고 즉시 처치하면 회복이 가능하므로 안전성에는 문제는 없었다.
또한 전층각막이식술과 비교시 나안시력과 최대교정시력은 술후 유의하게 향상됐으며 원주굴절력(난시)은 술후 유의하게 낮아 전층각막이식술보다 난시유발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막내피편이식술은 수포각막병증 등 각막내피세포 기능부전 환자에게서 전층각막이식술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을 가지며, 난시 유발을 줄이고 시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안전성 및 유효성의 근거가 있는 기술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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