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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4월시행 DUR 시범사업에 일반의약품 포함!”

의계주장 반영, 아세트아미노펜 등 일반약 4개 성분 선정

오는 4월부터 DUR 시범사업에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한 일반약 4개 성분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DUR 시범사업에 일반의약품도 포함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일반약을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시 심평원은 일반의약품도 DUR시스템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최근 제주도의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포함한 4개 성분의 일반의약품을 대상으로 DUR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포함된 일반의약품의 경우 그동안 의협이 주장했던 부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UR시범사업에 일반의약품을 포함하는 것과 관련해 복지부와 의협은 간담회를 통해 고양시 및 제주도 의사회 시범사업에 NSAIDs(아세트아미노펜, 부루펜, 낙센, 아스피린 장용정)와 항히스타민제(지르텍, 액티피트, 슈도에페드린)중 비급여약제를 포함하는 안을 협의한바 있다.

제주도의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부와 의협이 협의한 내용의 대부분이 이번 시범사업에 포함됐다는 전언이다.

DUR시범사업에 일반의약품 포함과 관련해 제주도의사회 원대은 회장은 “4개 성분의 일반의약품이 포함된 것에 크게 만족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반의약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실 일반의약품의 DUR 점검의 경우 복지부가 직접 나서서 약사회 등을 설득하기엔 어려움이 따랐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의협이 나서 일반의약품 포함을 공론화해 복지부의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주었다는 것이다.

또한, 원대은 회장은 “우리가 주장한 것은 논리 타당성을 중심으로 요구한 것”이라면서 “일반의약품에 대한 DUR 점검은 사실 하느냐 안하느냐가 가장 관건이지 성분 한두가지가 들어가고 안들어가고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라도 시작할 수 있게 됐으니 향후 성분을 늘려나가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