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의료기관들이 점차 대형화 되고 최첨단 의료시설로 무장 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새로 바뀐 시설과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아 환자서비스가 부실해 지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의료기관들이 발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지만 첨단 의료설비나 업무 시스템에 익숙하지 못한 의료진이나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은 이만 저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병원들이 시설확충에만 신경쓸 뿐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향상에는 여전히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형병원들이 병상 늘이기에 급급한 나머지 비영리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본자세부터 가다듬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어서 의료기관의 첨단 설비 가동과 함께 환자에 대한 서비스가 강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1∼2년 사이 대형병원의 매머드화는 두드러진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5월4일 기존 1800병상에 더해 1004병상 규모의 초대형 병동을 개원, 매머드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도 기존의 1278병상에다 700병상 규모 암센터를 신축 중이며, 2139병상의 서울아산병원도 2008년까지 600병상 규
2005-08-08 06:01정부가 보건의료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공공의료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군(軍)병원·경찰병원·보훈병원·산재병원 등 특수병원에서 일반인 외래를 확대하고 응급, 외상,화상 등 특수진료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된다. 또 공공보건의료기관간 협의체와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민간기관과의 연계가 확대되는 등 공공의료 확충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밝힌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위한 주요 추진계획’에 따르면 우선 군 병원의 진료대상을 일반국민의 외래·응급 진료까지 확대키로 하고, 소외계층·지역에 의료서비스 지원 및 군 특수의학 진료 활성화, 화생방 및 사스 등 신종·특수질환진료를 통해 공공의료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일반 재활치료(물리치료실, 상담실)시설을 개방함으로써 소외계층에 대한 진료가 실시되고, 특수 격리치료시설을 갖춘 300병상의 전문병원이 신축 운영된다. 이와 함께 경찰병원은 응급·외상·화상 등 진료전문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한편, 소방직 공무원의 진료전담 병원으로서 기능도 추가되며
2005-08-08 06:00'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단지 비용이 싸다는 이유로 중국원정 성형수술에 나섰던 국내 여성들에게 비유되고 있다. 성형수술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성형수술 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수술비용이 싼 중국으로 원정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각종 부작용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져 경종을 울리고 있다. 중국에서의 성형수술 부작용 사례는 최근 방송 등 언론보도를 통해 잘 알려지고 있으나 단지 싸다는 이유로 '중국원정 성형수술’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성형수술을 위해 중국행에 나서는 여성들 대부분은 수술을 알선하는 브로커들 농간에 놀아나고 있으며, 단지 광고를 통해 성형수술 부위에 따른 비용만을 보고 현혹되어 결정하고 있어 무모하게 화를 자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안타까운 사실은 수술부위에 문제가 발생 했을 때 고통은 물론 호소할 길이 없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방성형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의 경우, 국내에서는 유통되지 않고 미국 FDA도 판매를 금지한 '액체 실리콘’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형물의 위치…
2005-08-08 05:512004년말 현재 의료기관수는 총 4만7403개, 병상수는 35만6778개로 2003년 대비 의료기관수는 4.4%(2026개) 증가했으며, 병상수는 7.3%(2만6191개)늘어났다. 전체 의료기관에서 일반병·의원은 2만5512개로 전체 46.2%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병·의원 1만2075개, 한방병·의원 9196개, 부속병·의원 169개, 요양병원 117개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2004년말 현재 ‘의료기관 및 병상 공급현황’을 조사·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복지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말 현재 일반병·의원을 비롯한 특수병원(결핵·한센·정신병원), 치과병·의원, 한방병·의원, 부속병·의원, 조산원, 요양병원 등을 포함한 의료기관수는 모두 4만7403개, 병상수는 35만677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 통계자료와 대비해 보면 의료기관수는 2026개 증가한 수치며, 이 중 종합병원은 282개(2003년 283개)로 한 곳이 줄어든 반면 병상수는 11만4545개→ 11만7323개로 2.4% 늘어 종합병원의 대형화 추세를 반영하는 대목이라 하겠다 특히 병원과
2005-08-08 05:50병원성 바이러스 연구가 새로운 진단기술 개발에 있어 활용도가 높으나 새로운 법규가 강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병원성바이러스은행장 고대의대 송기준 교수는 5일 열린 국가지정연구소재은행 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송 교수는 "최근 신종질환의 유행 및 생물테러위협의 증가, 선진국 중심의 특별그룹 회의의 실효성 강화 움직임 등으로 인해 병원성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법규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송교수는 "고위험 병원체 보유 기관은 14일 이내 폐기하거나 이를 허가받은 기관으로 이전해야 하는 등 법규가 새롭게 강화됐으며, 이러한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연구하고자 하는 바이러스 균 구입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병원성바이러스가 새로운 진단기술, 바이러스 백신연구, 신약연구 개발, 병원성바이러스 감염 역학연구 및 계통분석, 전염병 유행시 빠른 대처능력 향상 및 대책수립 등에 활용도는 높으나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병원성바이러스 소재은행은 1973년 4월 국내 발병 바이러스와 관련 질병의 원인, 역학조사,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목
2005-08-08 05:40한국노바티스는 중등도에서 중증 고혈압 환자에게 ‘디오반 160mg’을 초기 용량으로 하는 단독요법과 HCTZ 이뇨제의 병용요법(상품명:코디오반)이 혈압강하 효과가 우수하고 내약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Clinical Therapeutics誌 7월호에 보고됐으며, 제14차 유럽 고혈압 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VALOR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등도에서 중증 고혈압환자 중 ‘디오반 160mg’을 초회 용량으로 단독투여 환자는 20.7mmHg 이상의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 또한 디오반과 이뇨제 HCTZ 160/12.5mg 병용요법, 디오반과 이뇨제 HCTZ 160/25mg 요법은 목표 혈압치 도달비율의 증가와 추가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얻은 반면 병용 투여하는 이뇨제 HCTZ의 용량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VALOR 연구의 주연구자인 캐나다 라발 대학병원의 이브 라꾸시에르(Yves Lacourciere) 박사는 “VALUE 연구 등과 같은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대부분의 고위험 고혈압 환자의 경우 목표 혈압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고용량
2005-08-08 05:30미생물 관련 은행 9개가 참여하는 국가지정 미생물거점은행이 지난 5일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개소식을 갖고 출범했다. 초대 미생물거점은행장은 서울여대 이연희 교수가 선임되어 앞으로 추가될 제2, 제3의 거점 은행들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생물거점은행(www.knmrrc.or.kr)은 해양미세조류, 야생버섯, 식물병원성 곰팡이 등 진핵미생물과 항생제내성세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환경산업미생물 등 세균과 동물바이러스와 식물 바이러스를 다루고 있으며, 또 이러한 미생물에서 추출한 물질도 취급 한다. 초대 행장인 이연희 교수는 “앞으로 미생물거점은행은 국가적 차원에서 미생물 유전자원의 확보와 관리를 위해 미생물 소재 확보, 분류에서부터 보관, 분양까지 모든 단계가 표준화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국가의 유전자원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미생물거점은행에 참여한 은행은 *병원성바이러스은행장(송기준 고려대) *식물병원성곰팡이 유전자원은행장(이용환 서울대) *식물바이러스유전자은행장(류기현 서울여대) *야생버섯균은행장(이태수 인천대) *한국해양미세조류은행장(허성범 부경대) *
2005-08-08 05:20정신분열병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유전자로 학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Frizzled homolog 3’유전자가 정신병 발병에 그다지 큰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입증됐다. 이 연구는 동국대일산병원 정성훈 교수를 제1저자로, 서울대 정신과의 김용식, 안용민, 이규영 교수, 을지의대 정신과의 주은정 교수와의 공동작업으로 이뤄졌다. 정성훈 교수 공동연구진의 이 논문 제목은 <Investigation of genetic association between human Frizzled homolog 3 gene (FZD3) and schizophrenia: Result in Korean population and evidences from meta-analysis>로 정신 분열병의 유전적 원인을 찾고자 하는 일련의 연구 결과를 정리했다. 연구진은 이 논문에서 최근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정신 분열병의 원인 유전자일 것으로 추정되어 각광을 받았던 Frizzled homolog 3 유전자가 발병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체계적으로 입증했다. 인체내의 Frizzled-3 단
2005-08-08 05:10한국BMS가 조직 강화에 나서 경쟁력 있는 부서를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도약을 주비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BMS는 지난해 1006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중견제약기업으로 자리 잡은데 이어 금년에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한면서 ‘매출 2000억 시대’를 여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하반기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력 제품인 ‘플라빅스’와 거대품목으로 육성하려는 B형간염치료제 신약인 ‘바라클루드’(엔터카비어)를 전면에 내세워 성장을 견인하려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BMS는 최근 회사 조직을 사업부(Business Unit)체제로 개편한 가운데 내년 시판 예정인 B형간염치료제 ‘바라클루드’ 전담팀을 새로 구성하고 CV팀 산하에 있던 플라빅스팀을 강화하여 별도 사업부로 독립시키는등 거대품목 중심의 조직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한국BMS 영업-마케팅 조직은 *플라빅스사업부 *바라클루드사업부 *항생제+CV(순환기계)+AIDS치료제사업부 *항암제 사업부 등 4개의 사업부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주요 매출군인 ‘플라빅스’사업부는 PM을…
2005-08-08 05:00분당제생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던 ‘벽강티엔디’가 부도로 납품을 할수 없게 됨에 따라 세종메디칼이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분당제생병원측은 세종메디칼과 공동으로 의약품을 공급했던 벽강티엔디가 최근 부도를 냄에 따라 세종메디칼에 원활한 약품 공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생병원은 지난 97년 개원한 이후 세종메디칼과 벽강티엔디 양업소를 통해 의약품을 공급받아 왔으며, 부도로 인해 세종메디칼이 단독으로 공급하게 되었다. 세종메디칼은 그동안 원활한 의약품 공급체계를 구축하여 제생병원에 대한 신뢰를 쌓아왔다. 제생병원측은 “세종메디칼에 약품 전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08
2005-08-08 04:50보건복지부는 연간 4만명 이상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현실에서 금연 캠페인 ‘자학’ 편에 이은 ‘이별’ 편을 방영한다. 전편의 ‘자학’시리즈가 흡연의 폐해에 대한 정보를 거칠고 냉정하게 전달했다면 이번 2차 캠페인은 흡연자 개개인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감성을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연인, 남편, 딸과 이별을 해야한다면 어떻겠는가? 흡연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금연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캠페인은 '죽음'을 소재로 다뤘다. 흡연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하게 되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금연 결심의 동기부여를 한 것이다. 광고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3편의 멀티 스팟으로, ‘모녀 이별’편은 딸을 흡연으로 인해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절규하는 사랑, ‘부부 이별’편은 남편을 흡연으로 인해 보내야 하는 아내의 체념하는 사랑, 마지막으로 ‘연인 이별’편은 20대 젊은 연인들의 담담한 이별이 광고에서 보여진다. 떠나는 이들의 눈과 코, 귀에선 검붉은 니코틴 액이 흐른다. 금번 금연캠페인은 이번 달 5일부터 12월말까지 ‘부부 이별편’, ‘모녀 이
2005-08-08 04:30‘주5일 근무제’ 확대 시행으로 의료서비스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대형병원들이 주5일 근무에 따른 조직개편과 토요일 외래진료를 축소하느라 몸살을 앓고 있으나 반면 중소병원들은 토요일은 물론 일요일까지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의료서비스 경쟁이 본격화 하고 있다. 대형병원, 토요외래 축소 ‘경비절감’ 경희대병원은 지난달 16일부터 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흉부외과, 안과 등 5개과의 토요일 외래진료를 폐쇄했으며, 23일부터 종양혈액내과, 30일부터 정형외과를 폐쇄하는 등 토요일 외래진료를 대폭 축소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부터 소화기내과, 신장내과,일반내과,산부인과,소아과,비뇨기과,안과,신경과,신경외과 등 9개 진료과목만 남기고 나머지 15개과의 토요일 외래진료를 폐지했다. 서울아산병원도 이달 부터 외과, 안과, 성형외과 등 3개과만 토요일 외래진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부터 토요일 어린이병원을 닫고 있다. 이같이 대학병원급 대형병원들이 토요일 외래 진료과목을 잇따라 폐쇄하는 것은 7월부터 주5일 근무제 확대 시행으로 주말 외래 환자수가 격감, 수입보다 운영비 지출이 더 많아…
2005-08-07 18:00자동차보험심의회 위원에 한의사를 위촉하는 문제를 놓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자보심에 한의사위원을 위촉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 대표자는 최근 건설교통부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위원 위촉과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의료계 대표는 “건교부가 이날 간담회에서 한의사를 포함하지 않고 대신 한의약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을 공익대표로 위원을 위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또 “건교부에 두배수의 위원을 추천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추천순위에 따라 6인의 의료계 대표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제안했다”며 “위원장도 현행대로 의사자격이 있는 위원이 맡도록 이야기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의료계에 따르면 “건교부는 이러한 내용의 회의 결과를 담은 공문을 자보심의회 사무국에 보냈지만 이 공문에는 한의사 위원을 배제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동안 건교부 장관이 직접 위촉할 수 있는 공익대표 위원에 한의사를 포함시킬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전했다. 반면 한의계 측에서는 한의사협회에서 4일 건교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한의사를 위촉키로 한 건교부 약속
2005-08-07 06:50시민단체가 환자에게 특화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선택진료제’가 병원들의 영리추구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건강세상네트워크은 6일 병원의 선택진료제 악용을 막기위해 시민과 의료인, 의료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된 소송청구인단을 모집하고, 선택진료제 악용사례에 접수된 해당병원을 상대로 진료비 반환청구소송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강세상 관계자는 “선택진료 폐지를 위한 ‘시민소송인단’을 늦어도 이 달 중에 구성해 선택진료제에 대한 법적 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향후 이 제도에 의해 피해를 본 여러 환자들이 해당 병원을 상대로 불법적·편법적인 선택진료비에 대한 반환청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강세상은 이어 선택진료제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도입과정에서 의료계의 수가인상 압력에 굴복한 복지부가 편법적인 수가인상 방법으로 내놓은 제도이자, 의사와 병원 사이에서 ‘수가’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선택진료’라는 이름으로 환자들에게 떠넘긴 편법적인 제도라고 비판했다. 또 환자들은 종별가산제에 의해 이미 병원급에 따라 차등의 의료비를 지불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2005-08-07 06:40정부가 2007년부터 노인요양보장제 도입에 앞서 지난달부터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요양대상자 신청처리 기간 지연 및 요양시설과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부터 광주 남구와 수원, 강릉, 안동, 부여, 북제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요양보장이 필요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노인요양보장제 제1차 시범사업(2005년 7월~2006년 3월)에 대한 운영실태 등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단 정부는 1단계로 2007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노인질환 1~2등급 최중증 노인 7만2000명을, 2단계는 2010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3등급 노인 14만7000명을 각각 대상으로 노인요양보장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에 맞춰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4년간 모두 5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노인요양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지만 시설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 입소자들의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시범사업 실시결과 현행
2005-08-07 06:30공공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국공립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확충하는 일 외에도 갱쟁력 있는 민간의료기관들을 적절히 공공부분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의료산업경쟁력포럼에서 최병호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의원은 ‘민간의료보험의 역할과 전망’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전략은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시장의 유인을 십분 활용하는데 있다”며 “공공의료의 기반을 다져나가는 한편 의료서비스의 선진화와 첨단화를 주도해 나가는 경쟁력 있는 민간의료부문의 기업가적 활력과 연구개발을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위원은 또 “의료서비스 공급에 있어서 획일적 규제보다는 공급자가 선택하는 역할에 따라 유인과 규제의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영리법인의 허용문제는 엄격한 조건을 충족시킨 경우에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시도를 해 봄직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민간보험 활성화는 그다지 화급하지 않으며 공보험이 중질환에 대한 보정성을 확보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의료급여제도와 건강보험제도의 중증질환과 관련된 기본필수진료(GHCP)에 대한 보장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5-08-07 06:20의약품 임상시험시 국내 미허가 의약품의 대조약 사용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동일제형의 다른 함량제제에 대한 자료제출이 간소화 될 전망이다. 식약청은 지난 7월 29일자로 시행된 ‘의약품 등의 허가 등 업무처리 개선방안’ 으로 임상시 대조약으로 국내 미허가 의약품 사용가능 여부 등 10가지를 마련, 의약품허가지침을 통일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우선 임상시험시 대조약으로 국내 미허가 의약품 사용가능 여부와 관련 안유심사규정 제7조3항에서 정한 의약품집 발행국가에서 시판되고 있음이 확인된 경우 의약품 임상시험계획 승인지침을 개정해 제한적으로 사용가능 하도록 했다. 다만 임상종료 후 NDA(신약허가)심사시점에서도 그 대조약이 국내 미허가 된 경우에는 시험약만으로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범위내에서 인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일제형의 다른 함량제제를 추가하고자 할 때 자료제출 의약품에 해당해 임상시험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던 것을 이미 허가된 용법용량의 범위내에서 고함량제제를 추가하고자 할 때 저함량과의 일부 조건이 만족하면 비교용출시험자료만 제출하도록 개선했다. 그 조건으로 원료약품 및 그 분량이 비율
2005-08-07 06:10근거중심의학의 활성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9월1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근거중심의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에 기반을 둔 의료기술평가와 임상진료에 대해 국민을 비롯한 의료계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강의가 펼쳐진다. 복지부가 지난 21일 열린 당정 협의에서 ‘의료서비스산업 육성 의료제도 개선방안’중 신의료기술 개발에 대한 결정기간의 장기화 및 시장진입에 애로가 있다는 점에서 추후 신의료기술의 평가 및 인정절차에 대한 의료법상의 근거규정 신설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심평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나타난 근거중심의학의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적용하는 과학적 사고를 부각시키고, 임상진료와 교육 및 정책 등이 모든 의학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음을 주지시킨다는 방침이다. 심평원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국민건강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근거중심의 임상과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 등의 정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2005-08-07 06:00내년부터 민간 병의원 의사들을 영관급 군의관으로 채용하는 획기적인 새로운 군 인사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국방부가 현재 부족한 장기 복무 군의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의료진들을 영관급 장교로 채용하는 군 인사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 같은 제도는 장기복부 지원자가 줄어 점점 부족해지는 군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인력 기반의 틀을 바꾸어 미국식의 민간 의사를 군의관 인력을 활용하는 군 인사제도를 개편, 군의관의 아웃소싱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것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최소한 경찰병원이나 보훈병원 수준으로 보수를 인상하는 것은 물론, 보직을 관리직이 아닌 의료직으로 보장해 의료행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부가 기존의 군 의료인력의 기반을 완전히 개혁하는 것은 장기복무 군의관 인역의 부족으로 인한 군 의료수준의 침체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군의관 부족으로 해마다 2만3천여명의 군인이 군 병원이 아닌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군 인사법 개정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
2005-08-07 05:50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10일까지 제약, 약국, 도매, 병의원 등 마약류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사고 마약류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작년 한국로슈 등 제약사 3곳과 쥴릭파마코리아 등 도매 2곳 등에서 마약류 보관 또는 운반 도중 사고로 인한 분실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마약류 도난방지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작년 마약류 도난사고 사후조치로 제약사와 도매업체에 근거리 마약류 운반은 직접 배송하되 원거리 배송은 도난방지시스템을 갖춘 배송업체에 위탁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에서 도난 등 마약류 관리소홀 적발 업체에 책임규명과 함께 엄중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마약류 취급자에 대한 특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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