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중소병원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가 하면 역시 병원 도매업소가 부도처리 되는 등 특히 지방의 병원과 도매업소들이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의 효명의료재단이 최종 부도 처리되어 진료를 중단 했으며, 광주에 소재한 태산의약품도 최종 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태는 지방의 중소병원들이 열악한 의료환경과 경기침체의 장기화 영향으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처리 된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병원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시에 소재한 효명의료재단은 1일자로 최종 부도처리돼 당좌거래가 중지되고 120병상 규모의 장한병원도 2일 오전 진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장한병원의 경우 그동안 환자수가 적어 경영난으로 고전을 했으며, 정확한 부도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한 광주시 소재 태산의약품도 1일자로 최종부도 처리, 당좌거래가 중지됐다. 태산의약품은 병원도매 업소로 이미 지난 10월 6일자로 폐업 조치되었으며, 거래 제약사가 많지 않아 제약사들의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정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발기부전과 함께 가끔 발생하는 전립선 비대증과 하부요로증상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웨스턴 대학 파인버그 의과대학의 케빈 V. 맥베리(Kevin V. McVary, M.D) 교수가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가 최근 뉴욕에서 개최된 북미성의학회(Sexual Medicine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발표됐다. 맥베리 교수팀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동시에 갖고 있는 45세 이상의 남성 발기부전과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이중 맹검으로 비아그라와 위약 비교 연구를 실시했다. 환자들의 발기 기능, 자신감,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 삶의 질, 최대 요속의 변화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아그라군은 위약군과 비교해 발기 기능이 상당히 개선되었고, 전립선 비대증의 자극성 증상과 폐색성 증상이 개선되는 것과 동시에 자신감 및 삶의 질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이상이 발기하거나 또는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5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
제약업계의 의약품 유통일원화 폐지론이 계속 강력히 제기되는 가운데 식약청이 직거래 위반한 제약회사에 대해 확인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행정처분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대전식약청은 12월 중 20개 제약사 530품목을 대상으로 종합병원과 직거래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주 유통일원화 조항을 위반한 청문조사에서 의료기관과 직거래한 사실이 드러난 제조업소 명단을 식약청에 통보, 이에 따라 식약청은 제약사가 소재한 지방청으로 이첩, 대전식약청이 위반여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재 복지부와 식약청은 종합병원 직거래를 위반한 위반 제약업소에 대한 행정처분 을 원칙대로 강행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세우고 집행과정에 들어가 제약업계의 반발을 가져와 이의 제기 등으로 지연되어 왔다. 제약협회는 의약품 유통일원화 폐지와 관련, 도매업계를 의식해 공식 입장을 자제해 왔으나 복지부 행정처분 방침이 내려진 이후 유통일원화 제도 폐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 행정처분이 내려지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강희종
수도약품은 6일 한스바이오메드, 우리들병원과 공동 연구·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사는 협력 대상으로 ‘골다공증치료제’와 ‘생체적 합성 인공뼈’분야를 공동 연구하기로 하고 전담팀을 구성했다. 수도약품은 앞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에 있는 우리들병원 의사들의 기술과 수요를 연구 현장에 바로 접목할수 있어 보다 빠른 시간내 연구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약품은 한스바이오메드의 인체이식용 피부·뼈 제품을 우리들병원 네크워크와 중국 현지 법인 우리들테슬리창업투자유한공사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1993년에 설립된 인체이식용 피부·뼈, 연조직복원용 제품을 생산하는 조직공학 전문 회사로서 지난 11월 수도약품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07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진위를 둘러싼 의혹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사이언스는 5일자(현지시간) 편집자 성명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줄기세포의 진위성과 관련해 수많은 문의를 받았으나 이 가운데 신빙성 있는 얘기는 없었으며, 황 교수 연구에 관해 과학적 근거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는 보도가 나올 때까지는 추측성 발언을 삼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황 교수의 연구성과가 허위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사이언스는 이 성명에서 "1일 기준으로 어떤 과학자도 지금까지 황 교수 연구가 거짓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으며, 논문의 저자나 심사위원 중 누구도 연구의 진위성에 관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사이언스는 "황 교수팀의 2004년과 2005년도 논문은 모두 정상적으로 심사를 마쳤으며, 특히 2005년 논문은 제출이후 게재 결정이 내려질때 까지 2개월이 걸렸으며, 심사 과정에서 하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이언스는 현재 논란을 자체 조사여부에 대해 "우리는 조사 기관이 아니므로 공식 기관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전경련회관 3층 특1회의실에서 제6기 기술거래위원회 출범식 및 제33회 대덕밸리TLO 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6기 기술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참여기업 및 참여 전문가그룹 공모를 진행, 현재까지 총 27개사 28명의 기술이전 전문가가 해당 기업으로 부터 추천됐다. 추천된 전문가 28인은 제6기 기간 중(3년, 2005. 12-2008. 12)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와 소속기업간 기술이전 채널역할을 수행하면서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로부터 소개되는 국내외 각종 유망기술 및 사업아이템에 관한 평가, 조정 등 핵심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연구개발중심 55개 회원사, 기술거래위원(27개 기업 28명), 한국공공기술이전컨소시엄 협의회 소속 기관/기업, 출연연구기관(한국화학연구원등), 기타 외부 초청 전문가 및 IR기업 등이 참가한다. 이번 출범식 및 설명회에서는 덴마크를 중심으로 스칸디나비아지역내 IT, BT분야 기술이전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KODENS
한미IT(대표이사 남궁광)는 금년 4월 한미약품에서 분사이후 7개월만에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벤처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 인증제도'는 오는 2007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되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정부가 특정 요건을 갖춘 벤처 기업을 인증하고 각종 세제와 금융, 공간임대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한미IT는 모바일 미들웨어 부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 인증을 받았으며, 이 분야에서 세션관리와 Business Engine 등 2개 부분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한미IT는 이 모바일 미들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미약품, 북경한미약품, 근화제약, 극동도시가스 등의 모바일 SFA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진행하고 있다. 한미IT 남궁광 대표이사는 "모바일 미들웨어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다시 한번 검증 받은 계기가 되었으며, 한미IT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선도할수 있는 모바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06
보건의료분야의 직종내 평균 임금수준에서 약사가 228만250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간호사, 조산사, 치료전문가,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행하는 보건복지포럼 11월호에 개재된 ‘보건의료직종 내에서의 임금격차분석’ 보고서에서 신경수 동국대 경제연구부 연구원은 "한국노동연구원의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약사가 영양사 보다 40.86%, 치료전문가는 21.16%, 간호·조산사는 12.38%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경수 연구원은 "이 연구결과 보건의료직종 가운데 영양사가 교육연수에 따른 임금보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보건의료직종의 임금격차 요인이 인적자본 보다는 노동시장의 구조적 특성의 차이에 대한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간호·조산사 직종은 노동시장에서 근속 연수보다 경력을 더 중시하는 경향으로 경력연수가 임금결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이와 반대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 연구원은 "보건의료 전문가 직종은 주로 의료산업에 속해
건강보험료가 금년에 2.38% 인상 된데 이어 내년에도 3.9% 오른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6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인상안에 합의 함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금년에 2.38% 오른 폭에 비해 1.52%P 높은 3.9%로 조정 되어 올해에 비해 크게 오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보험료는 지역가입자의 경우 가구 당 월평균 4만7356원에서 4만9202원으로, 직장가입자는 5만681원에서 5만2657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그러나 직장 가입자의 경우 연평균 임금인상률 5.5%, 지역가입자는 소득증가분 5%을 감안하면 실제 보험료는 9% 정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강보험은 내년에 *병·의원 식대의 보험 적용, *암·심장·뇌혈관질환 등 3대 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 *초음파 검사 보험 적용 등에 따라 1조원 규모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계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금년에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확대, *6세 미만 입원아동의 본인부담금 면제 등 1조5천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방안의 시행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정 지출이 발생하게 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개인 질병 정보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보험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연내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5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보험업법 개정안 심의를 진행 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재경위 관계자는 “이자리에서는 급박한 사안도 아닌데 굳이 관련 업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을 무시하고 강행 처리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으며, 금년중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보험사기 사건 조사를 위해 금융감독위원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질병 정보를 포함한 보험 사기 혐의자의 개인 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건보공단과 시민단체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시민단체 등은 “개인 질병 정보가 제3의 기관에 유출될 경우 사생활과 건강 보장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반발하는 입장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06
다국적 제약회사인 스위스 ‘로슈’사의 의약품 3종이 안전성 시비에 시달리고 있다.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AI(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타미플루’와 말라리아 예방약인 ‘라리암’, 난치성 여드름 치료제인 ‘아큐틴’ 등이 문제의 약품들로 이 제품들이 자살을 포함한 신경.정신적 부작용을 수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전했다. 타미플루의 경우 일련의 어린이 자살사건으로 최근 미국 FDA의 비상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FDA는 지난달 중순 "현재로서는 타미플루와 자살 사건의 상호 연관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전문가들이 우려의 시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스위스 언론은 전했다. FDA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2000년부터 올해 4월까지 타미플루를 복용한 32명의 젊은 환자가 신경.정신적 이상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으며, 일본에서도 타미플루와 관련, 어린이 12명이 자살한 사건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타미플루의 부작용 문제는 최근에 대두된 것이지만 미국에서는 오
한국MSD(대표이사 마크팀니/ Mark Timney)가 후원하는 제5회 청년 슈바이처상 시상식이 오는 7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다. 제 5회 슈바이처상의 부문별 시상에는 전공의 부분 학술상에 이순태씨 (30세, 서울의대병원 신경과 전공의 4년차), 의대생 학술상에 김지훈씨 (25세, 한양대학교 의학과 4학년), 의대생 봉사상에 정유진씨 (25세, 전남대학교 의학과 3학년)가 각각 수상할 예정이다. 청년 슈바이처상은 미래 한국 의료계를 이끌어갈 전공의와 의대생의 전인격적 교육과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진정한 슈바이처 정신을 잇는 봉사활동을 치하, 격려하기 위해 2001년 한국MSD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이 상은 여러 현직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전공의와 의대생 두 부문에서 각각 학술상과 봉사상을 선정, 전공의 부문 학술상 · 봉사상에 각 1천만원, 의대생 학술상 · 봉사상에 5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전공의 학술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이순태씨는 서울대병원 신경과 전공 기간 중 국내외 학술지에 총 24편의 논문을 발표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 상을 받게 되었다. &nb
국내 제약사들이 타미플루 제네릭 생산 경쟁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씨티씨바이오사가 133만명분의 타미플루 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인도의 의약품 원료 합성 회사인 헤테로(Hetero)사와 타미플루 원료 1톤을 요청한 날짜로부터 90일 이내에 독점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이 원료는 완제품에 가까운 형태로 캡슐에 충전만 하면 되며, 시제품과 제조공정 설명서, 원료, 헤테로사와의 공급계약서 등을 식약청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 직접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헤테로사와 원료 생산 기술을 이전받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타미플루의 대량 생산을 위해 씨티씨바이오, 헤테로, SK케미칼, 동신제약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측은 "헤테로에서 공급받는 원료가 사실상 완제품 수준이어서 캡슐로 생산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06
헌법재판소의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광고 제한 규정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계기로 국내 의료광고 체계가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방향전환이 적극 모색되고 있으나 국회의 심의 지연으로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복지부는 헌재 판결이후 의료광고와 관련한 법률 개정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해 사실상 무풍지대에 놓여 있어 속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5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열린우리당 유필우 의원 등이 발의한 의료법개정안 가운데 의료기관의 의료광고 허용 내용을 심의 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2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유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법률안이 헌재의 위헌판결 이전에 발의했기 때문에 복지부가 다시 수정안을 제출해 심의가 진행됐다. 복지부의 수정안은 포지티브 시스템에서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 의료법에 금지되는 광고들만 법에 규정하는 방식으로 제출되어 있다. 이 수정안은 현행 의료법 제46조의 과대광고 금지조항을 '의료기관은 의료인의 기능, 진료방법, 의료인의 학력, 임상경력, 진료실적 등에 대해 허위·과대한 내용의 광고를 하지 못한다'로 되어 있다.
한때 꿈의 신약으로 각광을 받았던 ‘비아그라’가 최근 매출이 감소하는 등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999년 당시 화제의 신약 ‘비아그라’가 발매 1년만에 전세계 매출 1억불을 달성하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아그라 매출이 2000년에는 26억 달러, 2004년에는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3대 발기부전 치료제의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이 모두 합쳐 25억 달러에 그쳤으며, 금년 들어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한 신규 처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감소 추세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치료 효과가 70%에 이르고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판매가 부진한 것은 많은 발기부전 남성이 사실상 치료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화이자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가운데 경미하거나 간헐적인 발기부전 증세를 보이는 비율이 절반 이상에 이르지만 이들중 15%만이 처방을 받고 있다는 것. 발기부전 치료제의 가장 큰 고객군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