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시장에 원만히 진출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의사결정구조와 중국인의 사고방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진출지역의 경제수준과 세부 규제사항을 제대로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진단이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23일 마련한 제약기업 CEO 조찬강연회에서 이용남 변호사는 ‘10년후 한국의 미래 중국에 있다’는 주제강연을 통해 한국 제약업계가 중국진출의 최대 호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같이 중국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용남 변호사는 “한국의 제약기술이 중국보다 15~20년 정도 앞서 있고, 고도성장으로 중국 도시인구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전통적으로 질병치료를 의약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중국인의 특성을 활용할 수 있어 지금이 중국진출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임대와 사용권의 개념조차 모른 채 토지임대계약을 하는 등 허술한 계약서 작성과 협력파트너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를 자주 목격되고 있어 믿을수 있는 ‘중국통’ 전문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중국시장의 매력은 노사간 마찰을 최저로 할수 있고 한국 기업들이 경제성장 과정에서 터득한 경
병협이 2005년 의료기관 평가 대상기관 80개소로 부터 의료기관평가기준(초안)에 대한 의견을 취합한 결과, 74%(59개소)에서 수정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병협은 지난 7월 1일 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평가기준(초안)을 받아 2005년도 평가대상 병원에 발송해 각 항목에 대한 검토의견을 취합했다. 병협에 따르면 평가기준 중 *마취수술관련 *식당이용만족도 *신규직원 교육 *연수교육 *감염관리 *의료기기안전관리 *병실 편의시설 *기준병실 *혈액관리 효율성 * 혈액사용 정확성 *중환자실 의료인력·시설수준 등의 항목에서 수정요구가 많았다고 밝혔다. 병협은 2005년도 의료기관평가 최종안이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신촌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 대강당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 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500병상~260병상 규모의 병원 80개소를 평가 대상기관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10월 4일부터 2005년도 평가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24
대한개원의협의회 산하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회장 장동익)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체 홈페이지(www.bdw.or.kr)를 개설했다. 범대위는 “국민 보건과 건강을 위해 의사와 의사, 의사와 한의사, 의사와 국민이 뜻을 같이하고, 그 뜻을 모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공간을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며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장동익 회장은 “한방의학은 물리적인 실험과 발견, 신약 개발과 임상 실험 등을 거쳐 결과를 분석하고 효과를 입증한 후 치료에 적용하는 현대의학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데도 기본적인 절차는 밟지 않고 그 범위를 넘어 태생을 무시하는 무리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의사들이 지금 힘을 모으지 않는다면 향후 지금보다 수십배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24
최근 된서리를 맞았던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다시 상승세 바람을 타고 있다. 중국과 줄기세포 공동 연구가 가시화 되는 가운데 25일 열리는 줄기세포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의 환경 조성으로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23일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3일 오전 조아제약이 전일보다 12.92%(1550원) 급등한 1만555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산성피앤씨도 4.51%(1150원)오른 2만6650원에 거래되었다. 이밖에도 마크로젠(3.72%), KDN스마텍(2.56%), 씨티씨바이오(1.75%), 이노셀(2.88%), 선진(1.74%), 메디포스트(0.53%), 코미팜(4.45%), 이지바이오(4.7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거래소시장에서도 삼진제약(1.85%)과 부광약품(1.19%)등이 오름세를 나타내는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줄기세포 관련기업들은 중국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산성피앤씨의 자회사인 FCB파미셀은 최근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허베이이령의약집단(河北以領醫藥集團) 및 군사의학연구소
전남 순천시의 모 종합병원이 입원환자의 과거의 진료기록을 현재 기록으로 착각하여 엉뚱하게 진료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교통사고로 지난 5일 순천시 종합병원에 입원한 A씨는 속이 메스껍고 두통 증상 등이 있어 의료진에게 호소했다. 의료진은 그러나 이 환자에게 "CT촬영 결과 이상이 없는데 왜 그러느냐"고 반문, 결국에는 담당 신경외과 의사가 환자에게 진료 기록을 잘못 검토했음을 스스로 시인 했다는 것이다. 환자는 지난 2003년 같은 병원에서 찍은 CT를 촤근 것으로 오인하고 진료를 하고 현재 몸 상태를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이 병원은 지난 19일 뒤늦게 실제로 CT촬영을 했고 환자에게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환자가 CT를 촬영할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하는 모순을 드러내 진료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24
쥴릭파마 노조가 오는 29일 전면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3일 장외집회를 처음 갖고 임금인상 등을 주요 요구사항을 내걸고 시위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쥴릭파마코리아 노조(위원장 최광명)는 이날 회사앞에서 조합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인상 *비정규직 철폐 *고용안정 쟁취 등의 구호를 내걸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여 업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쥴릭 노조측은 집회에서 "그동안 사측과 수차례 임금인상, 고용불안과 비정규직 문제 등의 안을 갖고 협상에 임했으나 노조측의 10.5% 인상요구에 사측이 성실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으며, 28일까지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예고했던 대로 29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또한 지방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정규직 영업사원 채용으로 고용불안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 고용안정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는 쥴릭 노조의 쟁의조정신청 사건과 관련, 지난달 ‘기본급 7% 인상, 연봉총액 1% 인센티브 지급’을 조정안으로 제시했으나 노조 측의 거부로 조정에 실패한바 있다. 노조측은 쥴릭이 입주하고 있는 양재동 동원빌딩
원료약품 등 의약전문 전시회 "엑스포팜"(XpoPharm)이 9월 1일~2일 양일간 서울at센터에서 개최된다. 금년으로 2회째를 맞이하는 엑스포팜 전시회는 *생명공학 *아미노산 *알칼로이드 *약물전달시스템 *원료의약품 *유기합성화학과 관련된 다양한 품목이 전시되며, 부대행사로 의약품 관련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LG생명공학, 녹십자, 중외제약 등 국내 기업과 독일 화학회사인 바스프를 비롯, 중국, 프랑스, 영국 기업 등 국내외 12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 최신 의약품 기술을 선보인다. 중국의 경우 40여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국가관을 구성해서 전시회에 참가, 중국 의약품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의약품 업계의 전문가들을 초청, 최근 의약품 시장 동향과 이슈에 대한 토론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박종세 한국바이오벤쳐협회 회장의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황 및 미래'에 대한 주제강연, 백우현 한국 PDA 회장의 '한국 GMP제도의 현황 및 향후전망', 고재규 한미정밀 사장의 '유럽 시장 진출사례 및 수행과제' 등의 주제 강연이 있게 된다.
‘글리메피리드’와 ‘메트포르민’을 결합시킨 경구용 혈당강하 복합제제의 발매를 앞두고 당뇨병 치료에 있어 복합제의 전망에 관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한독약품은 26일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당뇨병 치료에 있어 복합제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아마릴M 발매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OAD 병용요법의 현황과 전망'에 관한 주제 강연에 이어 'OAD 병용요법의 이점'에 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9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아마릴M’의 3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국내 연구진의 자료도 발표될 계획이다. 한독약품측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당뇨병 치료에서 복합제의 필요성과 그 역할에 대한 전문의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당뇨병 치료를 위한 약물처방의 새로운 대안이 모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23
지금까지 보험금 지급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골수이식, 감마나이프 수술 등 최첨단 수술에 대해서도 생명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생명보험 약관에서 골수이식, 감마나이프, 천자(穿刺), 흡입수술 등이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어 보험가입자의 민원 제기와 분쟁조정 신청이 빈발 함으로써 이에 대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생명보험 약관에 의하면 수술의 개념이 ‘기구를 사용해 생체에 절단, 적제 등의 조작을 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최근 들어 눈부시게 의술이 진보하여 극소부위 절재, 체내 도관 삽입 등의 최첨단 방식이 과거의 절개위주 수술을 대체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실제로 암보험에 가입한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중심정맥천자 수술(각종 중심정맥에 도관을 삽입, 항암제와 영양제 등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방식)을 받게 되자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신청을 했지만 거부당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후 금감원에 민원이 제기되어 분쟁조정 신청을 냈으나 생명보험 약관상 이 방법
바이오 분야에 대한 국가의 연구개발사업이 ‘암’질환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조정평가단 사업조정팀(유경만 부연구위원)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발행하는 사이뉴스리뷰 8월호에 ‘국내 8대 질환별 2004년 국가연구개발 투자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산업계·학계·연구계 전문가들은 국가적으로 시급히 정복해야 할 질환 1순위로 '암'을 지적했으며, 암과 함께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뇌졸중, 감염증, 비만, 고지혈증을 시급히 정복해야 하는 8대 질환으로 선정했다. 이 조사는 바이오 분야 연구의 정부 부처인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농림부 등에서 추천받은 산·학·연 전문가 8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응답자 349명(산업계48명, 학계94명, 연구계209명)을 중심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4년 바이오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정부가 이들 8대 질환에 투자한 연구비는 873억원으로 1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대 질환중 암이 71.8%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이 당뇨가7.8
3월결산 상장 제약기업들이 1분기 경영실적이 매출액에서 8.4%, 순이익에서 9.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금년도 출발이 양호한 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경영실적은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비교적 양호한 실적으로 주력제품에 대0한 집중력 강화와 신제품의 포지셔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일부 주력제품의 매출감소에 따른 리스크를 극복하는 노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월결산 상장제약기업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이 13%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로 나타나 1년전과 경영실적을 분석하면 매출 신장면에서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수익성에서는 개선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와 ‘플루나졸’의 매출이 감소 했으나 전체 매출액이 11.9% 성장 함으로써 주력제품과 신제품의 성장이 이루어졌다. 특히 ‘가스모틴’이 33.3%(62억원), ‘글리아티린’이 73.5%(44억원) 성장하고 신제품인 ‘올메틱’이 39억원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일동제약은 매출실적에서 11% 성장 하면서 50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큐란’이 38억원으로 30% 신장했으나 ‘
국내 대형 병원들이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아시아 허브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설 확충 *전문치료센터 육성 *외국 유명병원과의 제휴 등을 통해 생존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 ‘올인’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병원들은 일단 규모면에서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본 틀을 갖춘후 이와함께 환자 수용과 우수한 의료진의 영입을 통한 치료수준 능력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할수 있는 기반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난치성 중증질환을 원활하게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데 주력하여 환자들로부터 ‘최고의 병원’으로 평가받지 못할 경우 외면 당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아래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 수요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 5월 800병상 규모의 신관을 착공했으며, 장기이식센터 등을 세계적인 메디컬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확장을 추진중에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0년 아시아 최고 허브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07년 5월 완공을 목표로 700병상 규모의 암센터를 건립 하는 등 질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26일 오후 4시 과학기술회관 중강당에서 산-학-연-관 의약관련 연구개발 관계자들을 초청, ‘거시적 (Red)BT-TRM 작성과 우리기업의 (Red) BT경쟁력 제고방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기획연구결과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은 산자부 정책연구용역사업 주관기관으로서 27개 기관의 39명의 기획위원을 위촉하고 총 5개 기획분과를 구성하여 지난 4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정책연구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공청회에서 발표하게 되는 기획 초안은 사전에 업계 수요조사와 외부전문가의 중간평가 및 자문을 거친바 있다. 한편, 제약산업계와 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거시적 TRM(산업기술로드맵) 작성을 통해서 우리나라 제약기업과 바이오기업의 산업경쟁력 제고 방안과 정부의 기술개발 우선과제가 제시되면 향후 우리나라 글로벌 신약연구개발의 가속화는 물론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 아래 제약산업과 바이오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육성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약바이오(Red-BT)란 BT (Biotechnology)의 의약적인 활용을 의미하며, 일반
㈜유유 유판씨 마라톤 동호회는 지난 20~21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썸머비치 울트라마라톤대회 60km부문에 비타민C ‘유판씨’ 홍보를 위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유판씨 마라톤 동호회는 2004년부터 국내 각종 마라톤대회에 직접 참가해 참가자와 함께 뛰면서 자연스럽게 유판씨 홍보를 하고 있다. 유판씨 마라톤 동호회는 유유 임직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회로 그동안 한강마라톤,서울마라톤,인천국제마라톤 등 총 10회의 마라톤대회를 참가해 유판씨를 홍보하고 있으며 임직원 단합과 건강관리를 도모해 왔다. 이번에 유판씨 마라톤동호회는 60km 부문에서 유유 참가자 20명 전원이 하프부문(30km) 부문까지 참가자와 함께 뛰었고 1명은 전 구간을 완주하기도 했다. 울트라 마라톤은 2~3년 전만해도 극한게임으로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것처럼 일부 울트라 매니어들만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에는 아마추어 마라톤의 한 장으로 60km,100km,200km,300km 등 긴 거리를 무한 도전하여 성취하고 즐기는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0이번 부산비치 울트라마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가 라식 수술을 받으면 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안과교수에 의해 처음 규명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연세대의대 세브란스 안과 김응권 교수는 지난해 이러한 7명의 실명환자 사례를 담은 논문을 ‘미국 안과학회지’ 3월호에 세계 최초로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도 43명의 아벨리노 실명자를 더 찾아냈다고 22일 밝혔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1988년 발견된 유전병으로 부모 가운데 한쪽에 유전병이 있어도 남녀 구별 없이 자녀의 50%에서 대물림 하며,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 있으면 출생시에는 정상이지만 10대 초반에 눈에 미세한 혼탁물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동안 안과의사들이 이 질환에 소홀한 것은 혼탁물이 안과용 현미경으로만 확인될 정도로 작아 시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나, 라식 수술같이 각막 중심부에 상처를 내는 근시 수술을 하면 흰 점이 급속도로 퍼져 각막을 뒤덮을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각막에서 혼탁물을 채취해 분석해 본 결과 칼슘과 인이 단단하게 뭉친 결정체였으며, 이를 긁어냈더니 일시적으로 시력이 좋아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흰 점이 급속히 증가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