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허가초과 항암요법 사용제도 개선(안)에 대해 16일 예고했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해 9월 학계, 환자 ·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각 분야 대표로 구성된 '허가초과 약제 사용제도 개선 협의체' 논의 결과를 반영해 마련됐으며, 이번 예고 기간에 의견수렴과 복지부 협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해 시행될 예정이다. 항암요법에 대한 허가초과 사용제도는 항암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범위를 벗어나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의료기관 내 다학제적위원회 협의를 거쳐 심사평가원장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도이다(아래 별첨 '허가초과 항암요법 사용 제도개선 요약'). 허가초과 사용은 식약처의 평가를 거쳐 정해진 허가사항과 달리 안전성 · 유효성이 불명확하므로 의료기관 내 전문가들의 협의 및 심사평가원의 심의를 통해 최소한의 안전성 · 유효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항암제는 질병의 위중함, 약제의 독성 및 부작용 문제, 항암요법 투여 주기의 지속성 등을 고려해 사용승인 신청기관을 다학제적위원회가 설치된 병원으로 한정하고,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는 2004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지만, 2018년 1월 기준 71개소
환자가 죽음을 원하는 상황에서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위해 '환자가족 전원 합의' 방법을 채택할 경우 사실혼 관계나 동성 배우자, 외국인 등은 환자 가족에 해당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16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연명의료결정법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지적이 제기됐다. '호스피스 ·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즉, 일명 연명의료결정법은 임종 과정의 환자가 연명의료를 시행하거나 중단할지를 환자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 · 가치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법에서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에 관한 환자 의사 확인 방법으로 ▲연명의료계획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환자의 의사에 대한 환자가족 2인 이상의 일치하는 진술 ▲환자가족 전원의 합의 등을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환자가족의 범위를 19세 이상의 ▲배우자 ▲직계비속 ▲직계존속으로 제한하여 오히려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더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이윤성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은 "환자가족 전원 합의를 배우자와 직계존 · 비속으로 두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요양병원에 있는 치매를 앓는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한달, 제도정착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이윤성 원장이 '연명의료결정법 주요내용 및 관리체계 등 시행현황', 서울대 의대 내과 허대석 교수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과 의료현실' 주제로 발표했다. 지정토론에는 가톨릭대 의대 맹광호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 법제윤리분과 박형욱 위원장,대한응급의학회 류현욱 법제이사, 대한중환자의학회 윤리법제위원회 문재영 간사,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김대균 기획이사, 보건복지부 박미라 생명윤리정책과장, 법무법인 세승 김선욱 변호사,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제13대 원장에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흥식 교수(만 65세)가 선임됐다. 조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1년 3월까지 3년이다. 보사연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지난 13일 오후 제251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조흥식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선임 · 의결했다."고 16일 전했다. 조 교수는 서울대 사회사업학과(사회복지학과 전신)를 나와 같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석 ·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원장,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정책위원장, 한국사회정책학회 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국내 사회복지 분야 대표적 진보학자로 평화복지국가의 이론적 틀을 만든 이론가이자 시민사회운동 등을 통해 학내 · 외 민주화에도 힘써온 실천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9일 병역법 개정안 발의에 이어, 15일 농특법 개정안이 발의됨에 따라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대상 국방의 의무 이행에 관해 제기되는 형평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해, 공보의 군사교육소집기간이 의무복무기간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당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15일 전했다. 김 의원은 "공보의와 동일하게 보충역에 해당하는 사회복무요원, 예술 · 체육요원 등의 군사교육소집기간은 의무복무기간에 산입되는 점과 비교해 그 성격이 유사한데도, 공보의의 군사교육소집은 의무복무기간에서 제외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라고 지적하며, "이에 공보의 군사교육소집기간을 의무복무기간에 포함함으로써 공보의의 국방의 의무 이행에 관해 제기되는 형평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9일 발의된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같은 취지의 법률안이므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함께 심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발의안은 기존 '제7조(의무복무기간) 제1항 공중보건의사의 의무복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오는 17일 오전 8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관련 분야 전문의를 대상으로 슬관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슬관절 학회가 주최하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슬관절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고견을 나누고 치료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 10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이론이나 임상 결과보다는 수술 수기 중심으로,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에 대한 수술방법과 수술 후 처치법 및 합병증 예방과 치료, 그리고 진단과 치료에 어려운 일부 슬관절 질환 등의 다양한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한, 일산병원 인공관절센터 유주형 소장이 시행하고 있는 최소침습적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의 시연이 두 차례 이뤄질 예정으로, 많은 관련 전문의들에게 실질적인 임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유 소장이 집도하는 최소침습적 수술이란, 인공 슬관절 수술과정에서 피부 및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술 후 통증과 회복 기간을 줄여 비용의 절감 및 일상생활로의 빠른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시술이다. 이번 심포지엄 시범술 집도의로
비급여 진료가 적었던 병의원에서 '원가+α'의 수가 설정으로 향후 큰 이익을 보게 될 전망이다. 대한병원협회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지난 15일 오전 7시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알레그로룸에서 개최한 3월 병원의료산업 희망포럼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문재인 케어, 보건의료인프라, 그리고 병원' 주제로 발제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서두에서 "보건복지부가 산업 분야를 너무 등한시하고 있다. 복지부가 제3의 분야로서 산업을 보건 · 사회 분야와 동일 비중으로 다루는 개편 작업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말미에"진입 · 퇴출을 통해 좋은 업체 ·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데 지금 의료 시장은 그러한 기능을 못 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는 좀비 병원들이 계속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 병원들이 주변에 부담을 주고,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며, 국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지적했다. ◆ "건강보험 하나만으로 의료보장 받게 돼" 건강보험의 개혁 과정을 살펴보면, 1977년 의료보험이 도입된 이래 불과 12년 만에 전 국민이 의료보험에 가입했다. 이는 1989년 당시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사례였으며, 우리나
대한병원협회 산하단체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15일 오전 7시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알레그로룸에서 '병원의료산업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을 비롯해 신병순 미래의료산업협의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GE헬스케어코리아 프란시스 반 패리스 대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한원곤 원장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사말에서 신병순 회장은 "금일 행사에 산업계 · 의료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많이 참석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사업가들은 실적을, 기업가들은 생산을, 교수는 지식을 추구하는데, 목적과 자기 행동과 뜻이 일치할 때 행복이 극대화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정용 회장은 "의료산업이라는 말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일부 있다. 의료영리화와 자꾸 연관되기 때문에 단어를 바꾸자는 말까지 나왔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가 먹고 살 것은 의료 산업이며, 복지부에서도 이에 동의했다. 즉, 의료산업을 어떻게 키울 것이냐가 현재 화두이다."라면서, "우리나라는 의료인력이 너무 부족하다. 병협회장실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병원을 지어달라고 한 달에 한두 건씩 요청이 들어온다. 병원을 짓는 것은 좋은 데 갈만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 운영 및 견학이 15일부터 진행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신규 참여병원이 서비스 도입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병원 간 입원서비스의 질적 차이를 줄이기 위해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금년에도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 11개소는 ▲강동 경희대학교의대병원(서울)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서울) ▲국민건강 보험공단 일산병원(경기) ▲의료법인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경기)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경기)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경기)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천) ▲의료법인 고려의료재단 부산고려병원(부산) ▲참조은병원(대구)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충청)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전남) 등이다. 올해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은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13일간 신청을 받아, 지난 13일 개최된 보건복지부 · 외부 전문가 · 공단이 참석한 선도병원 선정 회의를 통해 선정됐다.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은 신규 참여기관
대한병원협회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15일 오전 7시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알레그로룸에서 '병원의료산업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미래의료산업협의회 신병순 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을 비롯하여 각계 CEO 및 초청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신규 간호사 태움 사건 등 의료기관 내 괴롭힘에 대한 금지 · 제재 규정이 마련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지난 13일 일명 의료기관 내 괴롭힘 방지법인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아래 별첨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최근 병원 내 간호사를 장기자랑에 동원해 선정적 공연을 강요하고, 신규 간호사를 태우며, 수련기관 내 전공의 대상 폭행 등의 사건이 발생해, 의료기관 내 발생하는 괴롭힘 및 비인권적 행태의 민낯이 가감 없이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현행 의료법상으로는 진료영역 밖의 다른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금지규정이나 제재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의료기관 내 직위와 업무상의 우월성을 이용한 폭력 행위에 대해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의료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괴롭힘 등 비인권적 폭력행태는 의료행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한 피해를 국민이 직접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의료기관 내 괴롭힘의 행위 정의를 구체화 ▲괴롭힘 발생에 따른 의료기관장 및 개설자의 조치 사항을 규정 ▲괴롭힘 예방
기초생활수급자 등 의료급여 수급권자 진료비의 늦장 지급으로 의료기관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의료기관이 수급권자를 꺼리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미지급 진료비로 인한 의료기관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지난 13일 급여비용 지급기한을 초과할 경우 의료기관에 이자를 지급하도록 하는 '의료급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의료급여법 일부개정법률안'). 기초생활수급자 등 의료급여 대상자들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도 본인부담금이 없거나 매우 적다. 현행법상 의료기관은 의료급여비용을 지자체장에게 청구하고, 급여비용심사기관이 청구 비용을 심사 후 지자체장은 지체 없이 급여비용을 의료급여기관에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급여비용 지급재원인 의료급여기금의 부족으로 매년 연말 청구된 금액에 대해서는 추경예산이나 다음 해 예산으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 2017년 미지급 진료비는 전년 2,941억보다 36% 증가한 4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급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급여비용의 심사내용을 통보받은 지자체장이 10일 이내에 의료기
국립중앙의료원이 원지동 이전과 더불어 중앙모자의료센터를 통해 국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가 지난 14일 오후 2시 본원 연구동 9층 강당에서 저출산의 현주소와 발전적 대책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저출산 문제를 분만 · 신생아를 다루는 소아과 전문의로서 의료 측면으로 백그라운드에서 바라볼 수도 있다."라면서, "저출산이 머지않아 국가적 재앙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진짜 재앙이 될까?', '왜 재앙이지?', '저출산이 왜 문제지?'라고 스스로 반문했다. 결국, 의료 관점을 제외하고 저출산 문제를 여성 · 아동 관점에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여성 · 아동을 대하는 사회문화적 인식이 대단히 부족한 환경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의료와 관련해 '난임'이라는 한 가지 대책이 과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 든다. 삶의 질이 올라가면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출산율이다. 높인다고 해서 높아지지 않는다. 전체적인 삶의 방식과 그 조건들을 만들어가는 일이 중요하다. 이러한 것들이 전부 모이고 어우러져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진료실이 아닌 소통의 공간 '네이버 지식iN'에서 각계 의료인들이 환자와 마주하고 있다. 14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 따르면 ‘의협‧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 제휴 사업’은 인터넷상의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지식과 정보 속에서 국민들에게 신뢰 있고 객관적인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의협 사회공헌팀 서판숙 팀장은 “2008년 6월 네이버와 제휴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09년 1월부터 현재까지 네이버 지식iN에 협회에 등록된 답변의사가 의료상담 답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의협‧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에 21개과 약1,000여명의 의사가 활동하고 있다. 21개과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암센터),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이다. 서 팀장은 "답변 활동 활성화로 전문가 단체로서 국민들에게 신뢰성 있는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지난 11일 협회 5층 대강당에서 네이버 지식
간암 재발률이 60%까지 높게 보고되는 가운데, 간 일부를 잘라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지나면 저절로 재생해 거의 원상태로 회복되므로, 간 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해 간이식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앙대병원 감담췌외과 서석원 교수가 간이식과 관련해 14일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간이식은 간경변증이나 간암, 말기 간 질환 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생존율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식 대상자와 기증자 간 혈액형에서부터 기타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들이 맞아야만 수술할 수 있는 것으로 그간 잘못 인식돼왔다. 간이식은 기본적으로 건강한 간을 제공해줄 기증자가 필요한데, 실제로 기존에는 기증자와 수혜자 간 수혈이 가능한 혈액형일 때에만 간이식을 시행했으며, 키와 몸무게 등 신체적 조건도 비슷해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면역억제제 · 치료법이 개발됨에 따라 최근에는 기증자와 수혜자 간 혈액형이 불일치해도 건강하고 크기만 맞으면 간이식이 가능하며, 성공률 및 생존율도 90% 이상 수준으로 매우 높아졌다. 또한,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장기이식 코호트(KOTRY) 연구 결과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을 제공한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