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KIST 이수현 박사 공동연구, 김현균 전공의, 김희윤 학생연구원)이 6월 23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제24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에서 최우수학술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상한 연제는 '조기진통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신경전극(Uterosacral Nerve Stimulation via Cuff Electrode: A Preliminary Animal Study for Potential Application to Treatment of Preterm Labor)'이다. 산모의 조기진통은 메커니즘이 다양하며 조기진통관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진화해왔으나, 효과를 고려할 때 현재의 치료방법은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안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진통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신경전극을 이용 할 수 있는 기초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또한, 이 연구는 연구재단 및 KU-KIST TRC 과제에 선정돼 진행 중인 연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편 고대 안암병원 산부인과는 조산의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연구 및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국내외에서 학술상을 석권했으며, 꾸준한 연구활동을
증상이 없는 건강한 성인도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심혈관질환이 발생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민영 · 강신애, 심장내과 이병권, 소화기내과 김지현 교수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463명의 위내시경 조직검사와 심장혈관CT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위암의 주요 발병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감염이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세브란스가 4일 전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위해 헬리코박터균 위내시경 조직검사와 심장혈관CT 검사를 받은 성인 463명의 검사 결과를 분석해 헬리코박터균 감염 유무가 심혈관 협착 및 죽상경화반 개수 등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는 심혈관이 50% 이상 좁아진 부위가 존재할 위험이 정상인보다 3배 정도 높았다. 또, 혈관 내에 지방 찌꺼기가 쌓여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고 혈전을 생성하는 죽상경화반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이 외에도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지만, 지방간, 내장 비만 등과 관련 있는 중성 지방 수치는 높았다. 강신애 교수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이
최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인간관계, 나아가 사회라는 장에서 인문학은 우리의 생활 · 가치관을 정립해 줄 수 있는 방향키 역할을 해 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의학 교육에서도 인문학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의료의 과학적 측면만을 강조해 환자와의 관계나 사회 활동에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편으로 의료인문학의 필요성이 절실해진 것이다. 하지만 인간, 사회, 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근본적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사회의 의료상황과 그 속에서 활동하는 의료인의 모습이 어떤 과정을 통해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가에 대한 역사적 이해가 선행될 때 의료인문학은 의학도들을 위한 등대가 될 수 있다. 최근 의사학계의 대표적인 소장 · 중진 학자들이 의학사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한국 의학의 역사를 조명한 '한국의학사'를 집필했다고 세브란스가 3일 전했다. 그동안 의과대학 교육 과정에 의학사 교육이 있지만 대부분 서양의학의 역사로 한국 의학은 우리나라에 서양의학이 도입된 역사에만 한정돼 있었다. 의학사 교육이 서양의학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한국사회가 당면한 의료 현실을 해결하는 데 필요
현행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은 국가 · 지방자치단체가 의료급여법에 따른 의료급여 수급자인 장애인 등에 대한 의료비 지원으로, 국민건강보험법 및 의료급여법에 따라 산정되는 의료비 중 본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지급할 수 있게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의료비를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 등으로 지급받은 경우 부당이득에 해당해 환수가 필요하지만, 현행법에는 이에 관한 규정이 없어 부당하게 지급된 의료비를 환수할 수 없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10월까지 허위 · 부당하게 청구된 장애인 의료비는 약 7만 건으로 약 34.6억 원에 달하지만, 환수 규정이 없어 부당 지급된 의료비를 환수할 수 없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특별자치시장 · 특별자치도지사 · 시장 · 군수 · 구청장은 의료비의 지급이 거짓 또는 그 밖의 부정한 방법에 의한 경우 등에 해당하면 그 전부 또는 일부를 환수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징수 및 결손처분 등에 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인천지원이 어느덧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 인천 지역은 규모가 비대하고 관할 지역이 매우 넓지만, 신설 이전에는 심사가 서울 · 수원지원에서 이뤄진 탓에 현장지원의 애로사항이 자주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인천지원 신설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됐고, 심평원 이사회 심의 및 복지부 최종 승인을 거쳐 지난해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반면, 몸집 부풀리기, 지원 간 심사편차 문제 등 우려도 공존했다. 인천지원은 이러한 논란 · 우려를 불식하고자 지역 의료계와의 현장 소통을 최우선으로 상호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수인 인천지원장이 3일 오전 11시 심평원 인천지원에서 심평원 출입기자협의회와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김 지원장은 ▲인천지원 현황 ▲2017년도 주요업무 추진 실적 ▲2018년도 주요업무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이어진 질의응답에 성실히 답했다. 인사말에서 김 지원장은 "인천지원은 지난 1년간 현장 중심 소통을 통해 의료계의 애로사항을 공감 · 최소화하고자 했다. 지원 신설 당시 의료계에는 기대 반 우려 반의 시각이 존재했다. 심평원이 요양기관에 가까이 있어서 좋을 것이 없다고 불편하게 생각했다.
지역 노인의 여가 · 복지 증진을 위해 전국에 설치 · 운영되는 경로당 수가 6만 6천 개소에 이르고 있지만, 이 중 1.4%의 경로당만이 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이하 AED)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나 경로당의 응급 상황 대응 여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북 전주시 갑)이 3일 경로당을 설치 · 운영하는 사람에 대해 AED 등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 장비의 설치의무를 부여하고,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일명 '경로당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법'(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김광수 의원실이 전했다(아래 별첨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현행법은 여객 항공기, 철도 객차 및 선박 등과 함께 일정규모 이상의 다중이용시설 소유자 · 점유자 또는 관리자에 대해 AED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 장비를 설치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노인의 친목 도모 · 취미활동 · 공동작업장 운영 및 각종 여가활동을 위해 존재하는 경로당은 다른 어떠한 시설보다 AED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과 '장애인보장구 보험급여 기준 등 세부사항' 고시 일부개정으로 2018년 7월 2일부터 건강보험 보장구 지원이 확대된다고 밝혔다(아래 별첨 '장애인보장구 급여확대 개요 및 급여절차'). 본 개정으로 ▲수동휠체어의 급여품목이 일반형, 활동형, 틸팅형 · 리클라이닝형 등 3가지로 분류되어 고가 제품까지 확대됐다. 또한, 대상자가 일부 질환으로 제한돼 보장구가 필요한 장애인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던 ▲욕창예방방석과 이동식전동리프트의 급여대상자 범위가 확대됐다.수동휠체어는 급여대상자 기준에 따라 지원할 수 있고, 이미 수동휠체어를 지원받은 경우에는 내구연한 경과 후 신규 급여기준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휠체어사용자 중 욕창발생가능성이 높은 뇌병변장애인에게는 욕창예방방석, 침대 · 휠체어로 이동할 수 없는 신경근육질환을 포함한 지체장애인에게는 이동식전동리프트를 지원한다. 건강보험 장애인보장구는 공단에 등록한 업소에서 제품을 구입한 경우에만 지원하므로 보장구를 구입하기 전 공단에 등록된 제품인지, 판매업소가 공단에 신고된 업소인지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개정에 따라, 약 4,30
한국 종합병원급 의료 기관의 첫 중국 진출인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연세의료원이 신화진 그룹과 2일 중국 칭다오시 라오산구에서 '칭다오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착공식에는 ▲연세대학교에서 반기문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제8대 UN사무총장)과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박삼구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박창일 연세대학교 이사 ▲한승경 연세대학교 의대총동창회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화진 그룹에서는 ▲장쩬화 회장과 ▲류독평 총재 등이 참석했다. ▲한승수 前 국무총리 ▲노영민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와 ▲박진웅 주칭다오 총영사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다수의 한국 정부 관계자들도 한국 종합병원의 첫 중국 진출의 신호탄이자 한중 의료분야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착공식을 기념하기 위해 자리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한방명 전국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 ▲구빙옥 산둥성 위계위 부주임 ▲란신 칭다오 부시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과 신화진 그룹이 합자형태로 건립하는 종합병원이다. 양 기관
치료가 필요 없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10명 중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입원이 불필요한 신체기능저하군 환자만을 입원시킨 곳은 무려 5곳으로, 사회적 입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 · 양천갑 당협위원장)이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7 요양병원 등급별 입원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체기능저하군에 해당하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수는 2014년 43,439명에서 2017년 63,311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도 47.3%로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별첨 '2017 전국 요양병원별 신체기능저하 환자 비율 현황'). 요양병원은 ▲노인성질환자 ▲만성질환자 ▲외과적 수술 또는 상해 후 회복기간에 있는 환자를 입원 대상자로 하고 있으며,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의료최고도 ▲의료고도 ▲의료중도 ▲의료경도 ▲문제행동군 ▲인지장애군 ▲신체기능저하군 등 7단계의 환자 분류군을 활용하고 있다. 김 의원은 "신체기능저하군 환자 중 질병치료가 아닌 생활 · 요양 등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회적 입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검찰이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사기 · 횡령 · 배임,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하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2일 논평을 통해 해당 약국의 건강보험료 환수와 함께 유사사례에 대한 전수조사에 즉각 나설 것을 보건복지부 ·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촉구했다. 윤 의원은 "조양호 회장이 한진그룹의 부동산 관리 계열사인 정석기업(주)을 통해 인하대병원 인근 소유건물에 약국 공간을 제공하고 발생한 이득의 일정 지분을 받아 챙겼다는 차명약국 운영 혐의가 새롭게 확인됐다."면서, "약국 개설 직후부터 20년 가까이 챙긴 부당이득은 1천억 원을 웃돌 것"이라고 했다. 약사법 위반보다 더 큰 문제는 건강보험료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재원이 아닌 재벌 대기업 총수의 수익금으로 너무 쉽게 환치된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돈이 되면 국민 건강도 사고팔 수 있는 대한민국 재벌 대기업 오너의 그릇된 사고 그 자체"라면서, 검찰이 해당 위법사실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보건당국은 수사결과에 따라 해당 약국에 이미 지급된 건강보험료 일체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주최하고, 보건의료혁신포럼이 주관하는 토론회 '중소병원 간호인력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오는 4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치매국가책임제 등 정부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간호인력 수요와 관련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그중에서도 중소병원의 만성적인 간호인력 구인난에 대해 간호등급제 시행 이후를 평가하고 구체적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개최된다. 금번 토론회는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박윤형 교수가 좌장으로, 발제는 ▲오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과 ▲신희복 보건의료혁신포럼 정책위원장이 맡았다. 지정 토론자로는 ▲김병관 대한병원협회 미래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최종현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기획이사 ▲박용덕 대한미래융합학회 회장 ▲황성완 백석대학교 교수 ▲곽순헌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 단체, 정부기관 모두가 참여하여 향후 간호등급제 시행 후 20년간의 인력수급 문제에 대해서 평가하고, 중소병원 간호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하는 최 의원은 "중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의사 · 의료기관의 의료배상책임보험 · 공제 의무가입을 통한 제도개선 방안' 정책토론회가 오는 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송영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지난 1일 송영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014151)'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관련 기관 · 단체, 학계 전문가 등 1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법무법인 다우의 정현석 변호사가 의사 · 의료기관의 의료보상책임보험 · 공제 의무가입의 필요성과 미국의 관련 입법사례, 가입의무화에 따른 예상 쟁점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서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김진현 교수의 주재로 대한의사협회 김해영 법제이사, 법무법인 해울 신현호 대표 변호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윤강재 보건의료연구센터장, 보건복지부 정은영 의료기관정책과장 등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영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법상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국한돼 있는 의료사고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 대상 기관을 내국인 환자를
인구 고령화 문제가 심화하면서 돌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사회 케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금년 2월 커뮤니티 케어 추진 본부를 구성하고 커뮤니티 케어 도입과 관련하여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으며, 오는 7월 커뮤니티 케어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일찍이 고령사회를 경험한 일본에서는 지역포괄케어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지역완결형 포괄케어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여 의료 · 돌봄 · 복지 서비스 제공체계를 지역사회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 중이다. 한편, 본 일본 지역포괄케어 시스템과 관련하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일 발간한 국제사회보장리뷰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임정미 부연구위원은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생활권역 내에서 통합적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을 실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2005년 지역포괄지원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치매 · 장애를 가진 노인이 평소 생활하는 거주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포괄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지역포괄지원센터 설립 주체는 기초지자체(시정촌)이며, 각 지역 센터에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주임 케어매니저 등이 배치돼 개별 문
금년 7월부터 실시되는 '2018년도 민관자살 예방사업'과 관련하여, 약국 250여 곳이 참여하는 빈곤계층 중심 노인 자살 예방사업이 대한약사회 주도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본 사업과 관련하여 대한의사협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등은 앞서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추진하는 약국의 자살예방사업이 불법 의료행위라며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대한의원협회(이하 협회)가 2일 약사회의 수행기관 선정 취소를 촉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약사의 자살예방 중재는 무면허 의료행위이며, 본 사업이 의사 · 환자 간 신뢰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여 자살예방에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사업이 의료법과 약사법의 규정을 전면 위반한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했다. 협회는 "약사법에는 약사가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때에도 진단적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업에서는 시진, 문진, 설문도구 등을 통해 환자의 우울증이나 자살위험을 평가하여 그 위험도에 따라 지지요법이나 상담 등의 중재를 시행하고, 상담 건당 7천 원의 상담료를 총 10회까지 지급하겠다고 한다."면서, "모니터링 도구를 통한 자살
지난 5월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방사선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전공의는 10명 중 9명으로, 전공의 대다수가 방사선 피폭 위험에 노출되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방사선 관계종사자인 전공의가 정기적으로 피폭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2일 오전 ▲전공의 방사선 관계 종사자 등록 ▲피폭 관련 안전교육 시행 등을 골자로 한 공문을 전국 수련병원 교육수련부에 발송했다고 전했다. 대전협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방사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전공의는 방사선 관계종사자에 해당함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피폭 관리를 해야 한다고 대전협으로 공식 회신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의료법 제37조2항 및 보건복지부령에 이처럼 명시돼 있으며, 위반 시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한, 방사선 관계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방사선 구역에 출입하는 자에 대한 방사선 피폭 방지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번이라도 방사선 구역에 출입할 가능성이 있는 전공의가 있다면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대전협은 전공의가 여전히 의료 현장에서 방사선 피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