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의약 5개 단체가 원격의료를 포함한 대정부투쟁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가운데 산부인과 개원의사들의 단체인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원격의료 도입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산부인과의사회가 원격의료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어느 의료단체보다 특별하고 설득력있게 들린다. 동네의원 고사와 국민건강 위협 등의 일반적인 우려뿐만 아니라 원격진료 대상에 성폭력 피해자 및 가정폭력 피해자가 대상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다.산부인과의사회는 “정부가 의료계는 물론 국민과도 그동안 아무런 상의 없이 갑자기 원격진료 대상에 성폭력 피해자 및 가정폭력 피해자를 원격진료 대상으로 포함시켰다”고 분노했다.성폭력 피해 환자의 특성상 원격진료를 시행하기에는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불가능증거수집이나 외상 후 치료와 성병, 합병증 예방 등 특별하고 세심한 상담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의사회는 특히 “아무런 근거 없이 성폭력 피해자를 만성질환자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했다는 점에 동의 할 수 없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 반대하는데도 정부가 원격의료를 도입하려는 이유가 혹시 IT기업을 위한 정책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최근 의협을 비롯해 병협, 치협,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최근 태풍 하이옌 피해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필리핀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간 파견되는 경희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이비인후과 조중생 교수를 단장으로 23일 출발 세부지역에 도착 후 피해지역인 필리핀 중남부 타클로반 지역 오르목(ormoc) 시티로 이동해 의료 구호 활동을 벌인다. 오르목 시티는 이번 태풍 피해를 입은 타클로반 지역에서도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의료팀은 피해지역의 환자 상황에 따라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의 의료진 6명과 간호·행정 지원 인력 6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했다.세인트룩스 병원도 의료진과 지원인력 12명을 파견해 경희대병원과 공동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경희의료원은 내과계열을, 세인트룩스 병원은 외과계열을 담당한다. 이번 경희의료원의 의료봉사단 파견은 필리핀 세인트룩스 병원에서 피해 지역에 공동 의료봉사를 제안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세인트룩스 병원은 이번 구호활동을 공동 제안하며, 경희의료원 의료봉사단원은 물론, 봉사단이 지원하는 의료장비와 약품 그리고 구호물품의 수송과 이동을 위한 항공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희의료원은 의료봉사활동에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가 1사 1촌 결연을 통해 23개 농‧어촌과 인연을 맺어 건강한 농촌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로 ‘제1회 농촌사회공헌 인증서’를 수여받았다.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부여하는 ‘농촌사회공헌인증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농어촌 교류활동과 복지지원·농어촌 재능기부 등을 통해 농어촌 활력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단체 등을 정부가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건협은 ‘11년부터 본부 및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중심으로 23개 농‧어촌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으며, 매년 주민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및 일손 돕기, 마을 가꾸기, 물품 후원, 농수산물 공동 구매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건협 조한익 회장은 “농어촌 지역의 노령화와 장년층 인구 감소 등으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및 일손 부족 문제 등의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농‧어업인의 건강 및 행복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서진수 원장(사진)이 최근 제57차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임상부문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학회 측은 “이번 논문은 아킬레스 건 봉합 후 단일 하지 거상시기와 근련분석이라는 주제로 내용이 우수하고 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어 본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진수 원장의 이번 논문은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공식 게재될 예정이다. 서원장은 국내에는 생소했던 족부학을 전공해 스포츠손상과 관련한 재활과정에 많은 연구를 통해 족부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르퀴즈후스후, ABI, IBC 등 세계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되기도 했다.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강원대병원의 신규 시간제 일자리 도입 방안과 보건복지부의 시간제 간호사 일자리 활성화 대책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이하 민주노총 의료연대)는 기획재정부가 강원대병원의 2014년 신규채용 인원 중 12명을 시간제 일자리로 채우겠다는 2014년 공공기관 신규채용계획을 철회할 것을 18일 요구했다.정부는 강원대병원의 2014년 신규 채용 인원 중 임상병리사, 외래 간호조무사, 원무과 행정 인력, 중앙공급실 인력 등 12명을 시간제 일자리로 채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통한 고용률 70% 달성 계획에 따라, 최근 공공기관에 불고 있는 시간제 일자리 확대 바람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력한 반감을 나타냈다.병원 사업장 현실과 특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해 충분한 고려도 없이 위에서부터 천편일률적으로 ‘할당’되는 방식은 결국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병원 측은 “인력 부족으로 현재 인력이 장시간 노동 등에 시달리고 있고, 그로 인해 시간외 수당,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 등이 증가하여 이
삼섬서울병원 연구진이 폐암 유전체 맞춤치료 기술 개발을 위해 세계적 연구팀과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폐암 정복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팀(삼성암의학연구소장, 사진)이 국제 암 유전체 컨소시엄(ICGC, International Cancer Genome Consortium) 산하 폐암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ICGC는 암의 유전체적 특성을 밝혀내기 위해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활동 중인 연구단체로,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능력, 업적 등을 인정받아야 가입이 가능할 정도로 엄격함과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박근칠 교수팀의 이번 가입은 우리나라 폐암 유전체 연구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박근칠 교수는 ICGC 운영영위원회 위원(International Scientific Steering Committee Member)으로 정식 위촉을 받아 ICGC 내 여러 유전체 연구 진행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관여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박 교수는 “전 세계 연구자들과 활발한 학문적 상호 교류뿐만 아니라 ICGC의 여러 방면에서 의견 개진의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국립암센터가 폐암의 종격동 병기 결정의 새로운 표준을 제안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http://www.ncc.re.kr) 폐암센터 황보빈, 강효재 연구팀은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Endobronchial Ultrasound)과 초음파 식도 내시경(Transesophageal Ultrasound)의 효율적 적용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이 폐암의 종격동 림프절 병기 결정에서 가장 효율적인 1차 검사 방법임을 밝혀냈다.기존 종격동 표준 검사인 종격동경 검사 (Mediastinoscopy)는 전신 마취 하에서 시행하는 수술적 검사로 번거롭고 침습적인 방법인데 반해,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과 초음파 식도 내시경은 국소 마취 하에서 비교적 간단히 시행할 수 있고 세침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최근에는 우선적으로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폐암의 종격동 병기 결정에서 기관지와 식도 내시경 중 어느 내시경적 검사가 1차적 표준검사가 되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을 1차적으로 적용하였을 때, 추가적으로 식도 내시경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다만 식도 내시경을 1차적으로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 이하 의원협회)가 전자차트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받은 ‘분당 Y 산부인과’에 대한 의원협회의 주장에 반박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주장에 대해 다시 반박했다.의원협회는 수기차트를 주로 사용하는 의원에 전체 전자차트 DB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제출할 수 없다고 하자 이를 ‘실사거부’로 규정해 업무정지 1년의 행정조치를 취한 보건복지부와 실사의 주체였던 심평원에 반박성명 및 보도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심평원은 당시 Y산부인과가 수기로 진료기록부를 성실히 제출한 것이 아니라 극히 일부의 서면기록부와 전자기록부를 제출했을 뿐이고 입원 및 외래진료기록부, 본인부담액 수납대장 등도 제출을 거부해 현지조사를 실시할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하지만 의원협회는 다시 한번 사안을 정밀분석한 결과 심평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심평원의 주장대로 Y산부인과가 일부의 서면기록부만 제출했다면, 나머지 서면기록부 제출이 주된 쟁점이 되어야하지만 회원 당사자의 진술 및 재판기록을 검토한 결과, 주된 쟁점은 전자기록이었을 뿐 서면기록에 대한 추가 제출 요구는 쟁점이 아니었다는 것.실사에 정작 필요한 한정된
울산광영식의사회(회장 백승찬)는 지난 11월 16일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7회 울산의사의날 기념식 및 추계의학연수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백승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계를 옥죄는 정부의 의료정책으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 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회원들이 의사로서 사명감을 잃지 말고 어려움을 해쳐나가면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특히 반 모임에 많이 협조해달라”고 말했다.이날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대신해 축사를 대독한 송형곤 의협 상근부회장은 “울산시의사회는 회원들 간의 관심과 사랑이 특별함은 물론 일반시민들과 함께 하는 걷기 대회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에도 열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백승찬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하나로 뭉친 결과로 존경해 마지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기념식에 이어진 ‘제16회 울산의림대상 시상식’에서는 굿모닝병원 정형외과 김성중 의무원장이 뛰어난 의술로 지역 환자들의 불필요한 타도시 전원을 줄이는데 공헌한 공로로 수상했다.지난 1989년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박사는 경북대병원에서 인턴 및 레지던트, 골절 및 외상 분야 조교수 등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송석환)은 지난 10월 29일 생명윤리특강을 개최했다.의학윤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 날 특강은 ‘의료인을 위한 생명윤리’를 주제로, 250여명이 넘는 교직원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날 특강은 성의교정 생명대학원 교수이자 여의도성모병원 의학윤리위원회 자문위원인 정재우 세바노띠아노 신부를 초청, ‘생명의 문화’, ‘임종과 연명의료 결정’이라는 2가지 소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이번 생명윤리특강에 참석한 예비 견진교리대상자와 전 교직원들은 가톨릭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으로서 ‘생명의 문화’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임종과 연명의료 결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송석환) 정신건강의학과 왕희령 임상강사가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3년도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회장 박원명)은 우울증 및 조울병 등의 기분장애를 연구하는 전문연구학회로, 매년 만40세 이하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중 연구 및 학술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를 선정,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왕희령 임상강사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평생회원, 대한우울조울병포럼 회원 등 활발한 학회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법인화 10년을 맞은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가 약사직능을 대표하는 정책단체로서 현안문제 해결에 마땅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섭 회장은 지난 16일 ‘2013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병원약사회도 정책단체로서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6명의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15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달라진 병원약사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자리였다.이 회장은 “6년제 약사 배출은 병원약사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약사 직능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직능단체로 자리 잡은 병원약사회는 앞으로 병원약사를 비롯한 약사계 현안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병원에 근무하는 약사인력에 대한 법적기준을 개선·강화하는데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병원약사에 힘을 실어줬다. 가장 먼저 축사에 나선 민주당 이목희 의원(보건복지위)은 병원약사 인력기준의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그는 “병원약사 정원에 대한 법적기준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별다른 행정조치가 없어 잘 지켜지지 않아 문제”라며 “이로 인해 병원약사의 업무가 지나치게 과중되고 무자격자가 약을 조제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슈퍼 태풍 ‘하이옌’의 피해로 국가위기에 직면한 필리핀에 성금을 기탁했다.공단은 1천만원의 성금을 MBC 특별 생방송 “희망을 전해요, 함께 나누는 세계”를 통해 기탁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날 기탁한 성금은 공단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해온 것으로, 자연 재해로 고통 받는 필리핀 주민들을 위한 복구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설정곤 건보공단 총무상임이사는 이날 방송에서 “사상 최악의 태풍 ‘하이옌’에 휩쓸려 고통과 삶의 터전을 잃은 필리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관심을 전하고자 공단 임직원의 한마음, 한뜻으로 모금한 성금 1천만원을 기탁한다“고 말했다.한편 공단은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기름유출 피해 지역 긴급재난구호활동, 2010년 천안함 침몰관련 유족지원 성금기탁, 2013 평창 스페셜 올림픽 선수단 격려 및 후원물품 기증 등 사회공헌 노력을 지속해 왔다.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지난 9월 ‘2013년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국 병원에서 근무하는 1500여명의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열 번째 추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법인화 10년을 맞은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는 ‘약사직능의 미래창조적 가치구현’을 주제로 2013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지난 16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했다.이광섭 회장(사진)은 인사말에서 “병원약사회는 약사 직능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단체로 자리잡았다. 앞으로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직능단체로서의 마땅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6년제 약사 배출은 병원약사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병원약사회 회원들간 화합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역시 격려사를 통해 “병원약사는 변화를 선도하는 학술적 역량으로 모든 약사들의 귀감이 돼왔다”며 “병원 현장에서 한층 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각 병원 약사 인력의 강화와 조제비 현실화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약사직능의 자존심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도 격려사
가을철의 대표적인 발열성 질환인 티푸스열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티푸스열’에 대해 분석한 결과, 매년 10~11월 평균 진료인원이 9513명에 달했다. 이는 10월~11월을 제외한 월 평균 진료인원인 296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대부분은 쯔쯔가무시병(검불티푸스)이 발병한 것이었다.총 진료인원은 지난 2008년 약 2만1000명에서 2012년 약 2만3000명으로 매년 연평균 2만311명 수준으로 발생했고, 진료비 총액은 지난 2008년 약 97억원에서 2012년 약 112억원으로 상승해 매년 연평균 98억원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티푸스열 진료인원을 월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1년 중 10~11월 진료인원이 다른 월의 진료인원에 비해 최소 7배 이상 집중되고 있다.티푸스열은 설치류(쥐과에 속하는 포유류)에 기생하는 흡혈성절지동물(털진드기)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털진드기 유충이 증가하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한다.2012년 진료인원 세부상병현황을 기준으로,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오리엔시아 쯔쯔가무시에 의해서 발생하며,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