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외과주임교수 배정원)이 오는 10월 12일(토) 오전 8시 30분 유광사홀에서 '2013 연수강좌 및 제14회 고대-구루메 대학 연합 외과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외과 의료진 간 최신지식과 경험을 나누고자 마련된 것으로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6점이 인정되고, 10월 8일까지 사전에 등록하면 등록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는 02-920-5978, 또는 http://www.incoregister.org/kusurgery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30일 성명을 통해 한의대에 걸어놓은 내과, 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의 전문 과목명 앞에 한방 표시를 꼭 하라고 전국 한의대에 촉구했다.한방내과, 한방소아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옳은 이름으로 바꾸고, 의사 흉내 내기를 그만둬야 한다는 것.한의사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22075호)은 “한의사 전문의의 전문 과목은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한방안ㆍ이비인후ㆍ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및 사상체질과로 한다”라고 되어 있다.전의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희 한의대에서 조차 홈페이지에 소아과, 부인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 의과대학 교실과 동일하게 써놓고, 교수들 전공조차 소아과, 부인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 의료계 전공과 동일하게 표기해 놓았으니 정말 개탄할 일”이라고 밝혔다.이어 “교실 이름과 교수 전공과목 모두 한방소아과 한방부인과 한방재활의학과 등으로 바꾸고 의사 사칭행위를 그만두기 바란다”며 “정 그렇게 의사가 되고 싶으면 늦은 나이지만 의과대학에 들어와서 다시 의학을 공부하기 바란다”고 조롱을 보냈다.전의총은 “한의대 교수들이
지난해 5월, 한 60대 의사가 친구와 함께 노래방에 놀러갔다가 노래방 도우미를 불렀다. 이후 의사의 친구는 도우미와 2차를 나갔지만 의사는 2차를 가지 않고 노래방에서 먼저 나갔다. 그런데 도우미와 2차를 친구가 도우미와 시비가 붙어 앙심을 품고 도우미를 불러준 노래방을 경찰에 신고해 해당 노래방이 2개월 영업정지를 당했다. 가만있을 수 없었던 노래방 주인도 친구를 도우미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했다.문제는 덩달아 의사도 성추행으로 고소되어 약식기소에 의해 3백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것에서 시작됐다. 의사는 벌금형을 받은 것이 억울했지만, 그도 모자라 이후 병원을 개설하려고 하니 아동청소년법(아청법)위반으로 개설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그 의사는 병원 취업도 불가한 상태로 현재까지 우울증을 겪으며 수련원에서 마음수양을 하고 있다. 해당 의사는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전혀 잘못이 없는데 자신이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억울한 의료인 피해자를 양산하는 위헌적인 아청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지난 6월 19일부터 시행된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이 의료인에 대한 위헌적
대한의원협회(이하 대의협, 회장 윤용선)에 가입한 회원이 4천명을 돌파했다.지난 2011년 6월 26일 창립한 의원협회 매달 꾸준히 100~200여개 회원이 가입해 2년 3개월 여만에 회원 4천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의원협회는 개원의의 권익 향상 및 개원의만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세무, 노무, 법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신용카드 단말기 사업과 신용카드 사업 등을 진행하며, 최근에는 퇴직연금, 방사선발생장치 검사업체, 보안업체 서비스를 신설했다.또 실사 TFT를 구성, 건보공단의 현지확인이나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실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의원협회는 각종 의료현안에 수 차례의 성명서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개원의만의 독자적인 목소리 내기에도 열중하고 있다.의원협회는 오는 11월 3일(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하는 제3회 대한의원협회 추계 연수강좌를 통해 더 많은 회원들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용선 회장은 “지금까지 그 어느 단체도 하지 않았던 회무를 하다보니 회원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개원의 대표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양대 의과대학 박문일 학장의 아들이 아버지가 재직 중인 한양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현재 학교 측이 자체감사 중이다.한양대는 박문일 학장의 아들 박 모씨가 아버지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두 편의 SCI급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실적을 인정받아 의전원에 부정 입학했다는 제보를 접수받아 현재 감사 중이다.박 씨는 연세대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0년과 2011년, 해외 학술지에 두 편의 의학논문을 게재한 것을 인정받아 이듬해 한양대 의전원에 입학했다.한양대는 의학 비전공자였던 박 씨의 2011년 논문이 박문일 학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한 한양의대 전문의 A씨의 논문제목과 동일하고 내용은 거의 같으며, 2010년 논문도 A씨의 논문 내용의 일부를 베꼈다는 제보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해 학장의 아들이 입학하는데 연구부정 의혹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한양의대 입학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양대는 30일인 오늘 중 감사를 마무리하고, 연구부정 의혹은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사실 여부를 가려낼 예정이다.한편 박문일 한양대 의과대학장은 지난 1999년 수중 분만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2004년 세계 3대
최근 추석을 며칠 앞두고 분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갓 태어난 영아를 흉기로 살해한 뒤 아파트 15층에서 밖으로 던진 사건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이 여학생은 경찰에서 “부모님에게 임신사실을 감추고 출산하던 중 아이가 시끄럽게 울자 들킬 것이 염려돼 살해했다”고 진술해 주위를 경악케했다.태어나자마자 15층 밖으로 던져진 아이의 아빠는 스마트폰 채팅에서 만난 고등학생이었고, 여학생의 부모와 학교에서도 살이 찐 것으로 알았을 뿐 임신인 줄은 아무도 몰랐다고 전해졌다.10대의 임신과 영아유기에는 태어남과 동시에 버려지거나 세상을 뜨는 불쌍한 아기, 원하지 않던 아기의 엄마 혹은 살인자가 되고 마는 여학생, 출산 때까지도 딸의 임신을 모르고 있었던 부모 등 안타까운 일이 한 둘이 아니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2건이던 영아유기사건은 2010년 62건, 2011년 127건, 2012년 139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는 7월에 이미 작년 한 해 유기 건수를 넘어선 152건을 기록했다. 1.4 일에 1 명꼴로 갓 태어난 아기가 버려지고 있는 것. 영아살해 사건도 2011년 12건, 2012년에는 16건으로 증가하고 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
우리나라 국민의 상당수가 한방의료에 현대진단기기를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최근 전문 리서치 기관인 ‘케이스파트너스’에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방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조사’를 의뢰·분석한 결과, 87.8%가 한방의료에 현대진단기기를 활용해야 한다는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밝혀진 것.한의협은 지난 2012년 1년 동안 한의사로부터 한방의료서비스를 받아 본 경험이 있는 1000명과 이러한 경험이 없는 5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발송하여 자기기입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한방의료에서 현대의료기기(과학장비)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활용’이 49.3%, ‘의료기사 지휘권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한 활용 촉진’이 38.5%로 87.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현재 한의과대학에서 전통한의학 지식뿐만 아니라 현대과학 지식에 대해서도 필수 교과과정으로 배우고, 일정 수준 이상의 학점을 취득해야 졸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가 28.4%,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과학장비) 사용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지에 대하
한국인의 주걱턱이 흔히 알려진 것처럼 우성 유전이 아닌 것으로 규명됐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치과교정과 김영호 교수는 100명의 악교정 수술을 받은 주걱턱 환자와 그 가족 3,777명을 대상으로 2년여에 걸쳐 유전 성향을 조사한 결과, 우성유전과의 상관성이 상당히 낮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내용은 치과교정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The Angle Orthodontist’지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했다.김 교수는 주걱턱 환자 가족 중 부모, 조부모, 형제, 사촌 등 친가와 외가 3대에 걸쳐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을 일대일 면담과 사진을 통하여 주걱턱 유무를 확인한 후 유전 성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주걱턱은 우성 유전(autosomal dominant) 하지 않고 환경의 영향을 변수로 하여 다양한 여러 유전자들이 복합적으로 조금씩 관여하여 발생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유럽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우성유전이 높은 편이나 한국인의 경우에는 이들과 달리 유전성향이 매우 낮음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김 교수는 한국인의 주걱턱 환자 100명의 가족 총 3777명 중에서 199명에게만 주걱턱이 나타나 가계 내 유병률이 5.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일본은 환자 1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가 발표한 족관절 분야 논문이 세계적인 의학 교과서에 수록됐다.캠벨 교과서는 전 세계 정형외과 의사들이 많이 보는 참고서 중 하나로 대한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시험의 공식 필독서로도 지정돼있다.캠벨 정형외과학(Campbell’s Operative Orthpaedics) 최신판(제12판)은 정홍근 교수의 논문 ‘족관절 외측 인대 불안정증에 대한 동종 반건양건과 간섭나사를 이용한 해부학적 재건술’을 상세히 인용(제89장)했다. 이 논문은 유명학술지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에 2012년에 게재됐다. 정홍근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만성 외측 인대 불안정증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인대와 간섭나사를 이용한 해부학적 인대복원술의 안정성과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2007년 2월부터 2009년 8월까지 만성 외측 인대 불안정증 진단을 받은 27명에게 수술을 시행한 결과, 환자의 발목 통증 지수(0-10점)가 수술 전 걷기에 매우 불편한 정도(6.4점)에서 수술 후 일상생활에 거의 불편함이 없는 정도(1.3점)으로 현저히 줄고 발목관절 기능 역시 정상수준으로 개선됐다. 발목을 안쪽으로 꺾
“병원에 실려 온 사람을 다시 일으켜 밖으로 걸어나가게 하는 의사는 외과의사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잘못된 의료정책이 외과의사들의 자부심을 모두 무너트려버렸어요. 이런 현실에서 희망을 갖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대한외과의사회 이동윤 회장은 29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외과의 암울한 현실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그가 밝힌 대로 우리나라 외과의 현실은 참담하다. 지난해 후반기 대한외과의사회에서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개원 외과의 폐업률은 27.5%로 전체 개원의들의 평균 폐업률인 약 10%의 세 배에 육박한다.또 외과 간판을 달고 진료영업을 하는 외과개원의도 점점 줄고 있다. 심평원이 발표한 올해 개원실태통계에 따르면 외과 전문의이면서 외과를 표시하지 않고 개원한 외과의사가 10명 중 5명이나 된다. 나머지 외과의사들은 대부분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을 진료과목으로 내걸고 보톡스나 지방흡입술 등 미용시술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메스를 들고 생명과 가장 직결된 의료행위를 하는 외과의사가 칼잡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의사의 꽃으로 인식되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대로 가다간 외과 1차 의료가 무너져버릴 수
“산부인과 의사들이 국민들에게 보상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고 그에 따른 충분한 대가를 요구하면 국민들도 공감할 것이다.”보건복지부 배경택 보험급여과 과장은 27일 개최된 ‘제9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 건강보험정책에 관한 강연의 연자로 나서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이같이 충고했다.그는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현재 우리나라 여성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중에 무엇이 부족한 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제공한다면 환자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수가인상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배 과장은 현재의 상황에서 포괄수가제 도입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포괄수가제는 기존의 행위별수가제와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기 때문에 기존의 접근방식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특히 “정부에서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 아닌 만큼 의료계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패러다임에 대해 리뷰를 하고 개선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부인과계에서 그러한 노력을 한다면 의료계에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는 기존의 상대가치 점수도 조정될 수 있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미국의 포괄수가제를 무리하게 우리나라 포괄수가제에 적용하다 보니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민응기 교수는 2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99차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포괄수가제에 대응할 산부인과의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같이 밝혔다.민 교수는 한국형 포괄수가제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65세 이상 노인환자 대상의 획일화된 Medicare(메디케어)에 포괄수가제를 적용하기 위한 미국의 DRG를 무리하게 우리나라에 도입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산부인과 영역의 포괄수가제 분류는 자궁수술과 제왕절개로 단순하게 획일화되어 산부인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예를 들어, 포괄수가제는 가임기 여성의 월경생리와 임신 및 출산, 여성관련 수많은 호르몬의 변화에서 기인하는 다양한 부인과 질병들을 헤아리지 못한다.65세 이상 이상의 노인층을 대상으로 시작한 미국 포괄수가제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민응기 교수는 수가 논리에 의한 분류가 아니라 순수하게 의학적이고 진료현장을 그대로 반영하는 분류체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밖에도 ▲제왕절제술과 자궁수술 등 3개 질병
전문병원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전문병원협의회(회장 정흥태)는 27일 오전 11시 서울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2차 추계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정흥태 회장은 “전문병원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의료계 전체가 함께 발전하도록 힘쓰고 앞으로 회원 병원의 현장 병원의 현장 목소리를 잘 귀담아 들으며, 회원병원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회원병원 모두가 공생,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총 3부 행사로 진행된 세미나는 전문병원 지정기준 개정방향을 비롯, 모두 8가지 주제를 다f뤘다. 특히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내년 11월 제2주기 지정을 앞두고 현재 현황과 향후 개선되는 점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2부 행사는 전문병원 안팍의 시각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신성식 중앙일보 선임기자가 나와 전문병원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고, 엘리로앤캠퍼니 박개성 대표는 전문병원업계의 미래를 점치고 그에 따른 대응방향과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심장수술 전문병원으로 유명한 세종병원 박진식 원장이 전문병원에서의 CP(critical pathway)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발표
“토요휴무가산제를 의원급의료기관에만 적용시키는 것만 봐도 대한의사협회는 개원가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대한중소병원협회 백성길 회장이 27일 개최된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추계학술세미나에 참석해 대한의사협회가 개원가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백성길 회장은 “현재 중소병원의 경영이 매우 어려운데도 (의사직역을 대표하는 종주단체인)의협이 의원급의료기관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중소병원은 배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는 “의협이 의원급에만 토요휴무가산제 적용을 추진해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만 봐도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의협은 개원가만 대변하는 게 아니라 병원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일갈했다.또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과 초음파급여화, 중소병원 간호인력 채용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지금처럼 중소병원이 어려운 적이 없었다”라며 “복지부에서 적절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읍소했다.백성길 회장은 “정부에서 의료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면 현실적인 수가체계를 만들어주고 의사나 의료인들 범죄자로 전락시키는 각종 규제와 제도를 철폐해 전문가가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가 인도네시아에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건협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 국별 NGO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초등학생 건강증진 및 보건교육사업”을 위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사업관리자 및 학교보건연구원 등 4명으로 구성된 금번 사업단(단장, 건협 건강사업본부 정후근 국제협력차장)은 반다아체 보건국, 교육국, Permata Hati 학교보건프로그램 관계자 등과 협력해 2013년도 신규 10개 건강증진시범학교 학생 891명에 대해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건강증진시범학교 보건교사 및 사업협력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교육과 학생들의 건강상태 및 흡연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금연포스터 경시대회 시상 등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실시했다.건협은 이번 파견기간 중 반다아체 초등학생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업대상학교 10개교로부터 감사패를 수여했다. 반다아체 제24학교를 비롯한 2013년 신규 사업대상학교 10곳은 대부분 도시 외곽 및 취약지역에 위치한 학교로, 기존 학교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취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