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석학들이 급성 전염병 대응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박성현)은 최근 ‘메르스 사태가 주는 교훈과 향후 대책’을 주제로 한 ‘한림원의 목소리’ 제 53호를 발표했다.우선 한림원은 “현재의 의료보험 제도에서는 의료기관이 자체 격리시설 마련과 응급실 구조개혁, 운영제도 개선이 어렵다고 진단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전염병 발생초기 질병 전파와 확산을 막고 환자 격리, 병원 잠정 폐쇄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아울러, 한림원은 ▲병원 응급실 구조⋅운영 개편과 문병문화 혁신, ▲과학적 정보의 획득 노력과 투명한 정보 공개, ▲메르스의 신속 진단법, 치료법의 개발과 예방백신 개발 촉진 등을 제안했다.한편, 이번 목소리 발표에 앞서 한림원은 지난 7월 1일 ‘메르스 현황 및 종합대책’을 주제로 제 91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하고 메르스 관련 임상치료, 바이러스 검사, 역학, 방역·의료시스템, 감염·환경, 백신개발 등을 심층, 논의한 바 있다.‘한림원의 목소리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연봉은 최저 2900만원에서 최고 5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 이하 대전협)는 전국 내과 2년차 기준 연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봉 조사는 2014년에 2년차였던 내과 전공의들의 원천징수영수증을 2015년에 수령하여 정리한 것으로, 총 50개 병원이 참여했다. 이번 연봉조사에서 최저 연봉은 서울은평병원으로 약 2,900만원, 최고는 강릉아산병원으로 약 5,800만원을 기록하며 두 배의 격차를 나타냈다. 하지만 대전협은 민원이나 설문조사를 통한 데이터에 따르면 고급여병원의 근무강도와 저급여병원의 근무강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오히려 수련 환경은 저급여병원이 더 열악한 경우도 많은 실정. 대전협은 “전공의를 단지 값싼 노동력으로만 소비하려는 수련병원이 태반이며, 그에 대한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문제를 지적했다. 전공의 최저 연봉을 하루 일당으로 환산하면 약 8만원으로 계산된다. 지난 3월 대전협에서 조사했던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조사’에서 내과 2년차의 일당 평균 근무시간이 15시간이었던 것을 대입하면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라는 계산이 나온다.대전협 송
한의계가 메르스 고위험군에 투여됐다고 밝힌 한약이 기력 보충과 면역력 증강을 위한 것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지난 15일 본지를 통해 “메르스 고위험군에 대한 한약 경구 투여가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한의협이 지난달 22일 “메르스 격리자와 의료진 등 감염 고위험군 희망자의 메르스 예방을 위해 한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대구시한의사회가 대구시청의 지원을 받아 관내 보건소 직원을 대상으로 한약을 지급한 사실이 있었다는 것이다.한의협 관계자는 대구뿐만 아니라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서도 메르스 고위험군에게 한약을 지원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한의협 관계자의 이 같은 전언에 따라 본지에서 취재를 진행한 결과, 한의계가 메르스 고위험군에 대해 지원했다고 밝힌 한약은 기력 보충과 면역력 증강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약을 복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메르스 고위험군 희망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시한의사회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메르스 예방을 위해 대구시 보건소 직원들에게 면역력 증강을 도와주는 한약을 지원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한의협이 밝힌 대로 메르스 고위험군 희망자에 대해 한약을 지
세계여자의사회(회장 박경아)가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을 직접 찾아 총리를 접견하고 위로하는 한편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장은 7월 9일 네팔을 방문하여 Sushil Koirala 국무총리에게 세계여자의사회가 조성한 지진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네팔은 지난 4월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국토의 상당부분이 폐허가 되었다. 이에 세계여자의사회(MWIA)는 회원국을 중심으로 네팔지진피해복구 성금을 조성했으며, 이번에 박경아 회장이 현지를 방문하여 모아진 기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박경아 회장은 네팔 방문 중 Sushil Koirala 국무총리를 접견해 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큰 재앙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피해복구에 한창인 네팔정부와 국민들을 위로하고, 세계여자의사회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 세계여자의사회는 이번에 한국여자의사회 등 주요 회원국에서 조성한 성금(미화 2만6000 달러)을 전달했으며, 성금을 무너진 학교 복구에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박경아 세계회장은 네팔방문 중 네팔여자의사회 지도자들도 만나 별도의 위로와 함께 친교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한의사 초음파 오용 사례 보고서’를 통해 일부 한의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초음파기기 오용 사례를 강력히 비난해 주목된다.전의총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법원 판결은 지금까지 단 한 건 있었으며, 2013년 12월 헌법재판소에서 내린 ‘한의사 안압측정기 사용에 대한 판결’이 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다만 “반면 법원은 초음파, 골밀도 초음파, CT, X-ray, 각종 전문의약품, 필러 시술 등에 대해서 한의사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을 내렸고, 2014년 대법원 판결에서는 광선조사기(Intensive Pulsed Light, IPL)의 한의사 사용에 대하여 위법 판결을 내렸다”고 덧붙였다.이들 법원 판결문에서는 ▲해당 의료기기가 한방원리가 아닌 의학적인 원리에 기초해 개발된 경우 ▲해당 의료기기의 해석과 활용에 현대의학적인 전문지식이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기기를 잘못 사용 시 환자의 생명, 신체상 위험이나 공중 위생상 위험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경우 한의사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기술했다.전의총은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초음파 진단기기 관련 판례 역시 예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치과의사협회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구강보건 체육문화 행사인 ‘2015 스마일Run 페스티벌’ 접수 마감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9월13일(일) 뚝섬 수변무대에서 열릴 예정인 ‘2015 스마일Run 페스티벌’ 접수 마감일은 8월21일로 치협은 “현재 많은 단체와 개인들에게서 참가 방법을 문의해 오고 있다”고 전하면서 예년보다 페스티벌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올해로 6회 째를 맞고 있는 스마일Run 페스티벌은 치협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구강보건 체육문화 행사이며, 치협은 올해 스마일Run 페스티벌에 치과계 가족과 일반 국민 등 5000여 명의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8위의 구강암 발생 국가라는 위험성을 알리고 페스티벌 수익금을 모아 저소득층 구강암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회 공헌적 성격의 축제이다.특히 이번 ‘2015 스마일Run 페스티벌’에는 참가자를 위한 풍성한 기념품이 쏟아질 전망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전동 칫솔 증정이 계획돼있다. 하프와 10Km 마라톤 참가자는 충전식 전동칫솔을, 5Km와 가족걷기 참가자는 건전지식 전동칫솔을 증정한다. 이뿐만 아니라 50인치 디지털TV와 고급화장품 세트 기념품 등 경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이성근 문
대한마취약리학회 (회장 정성욱)는 오는 2015년 8월 1일에 서울아산병원 전산교육실에서 “선형회귀분석 워크샵”을 개최한다. 약물의 작용을 알려면, 약물의 흡수, 분포 및 제거를 정량화하여 약물 농도를 예측하고, 농도에 따르는 약물의 효과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약동력학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데, 약동력학에 사용되는 분석방법은 회귀분석에 기초하고 있다. 학회는 이 같은 관점에서 대한마취약리학회 주도로 개최되는 선형회귀분석 워크샵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워크샵에서는 어려운 통계강의를 쉽게 강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통계학자인 IBK 경제연구소의 강맹수 박사가 연자로 초청되어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는 단순회귀분석과 다중회귀분석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회귀분석에서는 선형회귀분석에 대한 소개와 기본적인 통계의 개념, 그리고 단순회귀분석을 시도하기 위한 가정 및 자료의 분석방법 및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으로 진행한다.다중회귀분석에서는 행렬을 이용한 회귀분석 모형, 기본 가설의 검정법, 다중공선성 (multicollinearity)의 문제를 다루고 회귀모형을 선정하고 이상치를 찾아내는 과정을 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들의 성숙과 소통을 위해 특별한 강연을 준비했다.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는 특별강연 ‘내면 다지기 프로젝트 I, II’를 오는 7월 21일(화)과 29일(수) 양일에 걸쳐 진행한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김장우 회장은 “이전에 시도되지 않았던 특별강연을 준비하게 되었다”면서 “주당 100시간을 넘나드는 고강도의 근무에 시달리느라 전공의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자리다”고 설명했다.‘내면 다지기 프로젝트’는 자기성찰을 통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성숙', 바쁜 병원업무에서 환자‧보호자‧동료와 선후배‧기타 모든 직종과 더 나은 관계를 맺는데 필요한 '소통'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각 주제 별로 2개의 강연이 준비되어 총 4가지 특별강연을 만날 수 있다.21일 진행될 ‘내면 다지기 프로젝트 I’ '성숙'에서는 소통하는 대중 철학자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철학자 강신주의 ‘자기성찰을 통한 내적 성숙’, 현대인의 삶을 꼬집은 소설로 큰 인기를 누리는 동시에 TED 강연자로서 일찌감치 많은 팬을 둔 작가 김영하의 ‘타인과의 관계를 통한 내적 성숙’의 두 가지
대한의원협회(이하 의원협회, 회장 윤용선)가 보건복지부 장관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업무상배임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의원협회는 법적 근거가 없는 복제약간의 대체조제에 대해서도 장려금이 지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장려금 지급 제도의 운영책임을 지는 보건당국 수장들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대체조제에 대한 장려금 지급 제도는 약사가 처방의약품보다 저가인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한 경우 약가 차액의 일정 비율을 약사에게 장려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생물학적 동등성이 있다고 인정한 품목으로 대체조제한 경우에 한해 약가차액의 30%를 장려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것이며, 복제약간 대체조제에 대해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의원협회는 대체조제에 관한 각종 문제점에 대해 검토하던 중 법령에서 허용하지 않는 복제약간 대체조제에 대해서도 장려금이 지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심평원, 복지부, 식약처 등에 등에 정보공개청구 및 민원신청을 하여 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 실태를 파악했다.그 결과 우려대로 복지부와 심평원이 복제약간 대체조제에 대해서도 장려금이 지
“근거없는 무차별 고소고발 남발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작태를 강력히 응징할 것이다.”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 공동대표 정인석, 나경섭)과 대한의원협회(이하 의원협회, 회장 윤용선)는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방협) 회장 김필건을 무고죄 혐의로 1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하 중앙지검)에 고소했다.한의협은 지난 5월 전의총 대표 정인석과 의원협회 회장 윤용선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한방의 현대의료기 사용에 대한 전의총과 의원협회가 발표한 각 성명서의 내용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올해 1월 전의총은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대참사의 교훈을 벌써 망각하였는가? 의료분야 규제기요틴을 즉각 철회하라”라는 내용의, 의원협회는 “규제기요틴은 의료계 뿐 아니라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이 함께 막아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다.”라는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이에 전의총 대표와 의원협회 회장은 피의자신문 과정에서 각 성명서의 내용이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허위사실이 아니며 한방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부당성 및 그 내용이 한방의 업무방해와 전혀 관계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최근 검찰 역시 이
경기도의사회가 비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임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양평군청을 항의 방문했다.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는 양평군보건소장 비의사출신 임용예정과 관련해 양평군의사회(회장 이용운)과 함께 15일 김선교 양평군수를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의사회가 2014년 전임 보건소장의 퇴직 후 공석인 양평군보건소장에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이 승진임용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함에 따른 것이다.의사회는 이에 따라 지역보건법, 양평군 행정기구 조례, 양평군 행정기구 조례 시행규칙을 확인했고, 그 결과 현재 경기도와 양평군이 지역보건법 시행령과 행정절차법을 현저히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경기도 내 보건소는 서울시 내 보건소가 100% 의사보건소장인 것과 비교하면 현재 의사출신 보건소장의 비율이 30%가 채 되지 않는 상태.경기도의사회는 “이처럼 전문성의 결여가 심각한 것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공중보건사업에서 의학적 접근이 힘든 것을 의미하며, 보건소가 일반 의료기관과 다를바 없는 진료를 행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지역보건법 시행령 제11조 보건소장 규정에 의하면, 보건소장은 ‘의사 면허를 가진 자’ 중에서 시장, 군수, 구청장이 임
한의사협회가 메르스 고위험군에 대한 한약 투여가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밝혀 주목된다.대한한의사협회 김지호 홍보이사는 15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한의협이 예고한대로 최근 대구에서 메르스 감염 고위험군 희망자에 대한 ‘한약 경구 투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다만 “한약 복용에 따른 효과는 알 수 없었다”면서 “한약 복용이 이뤄진 이후부터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어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추적 관찰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한의협은 지난달 22일 “메르스 격리자와 의료진 등 감염 고위험군 희망자의 메르스 예방을 위한 ‘한약 투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메르스 고위험군 희망자에 대해 한약을 투여하기로 했다는 한의협 발표에 당시 의료계는 “과연 희망자가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나타냈다.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 희망자가 생겨 한약 투여가 실제로 이뤄졌다는 한의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렇지만 메르스 한약 투여가 굳이 대구에서 이뤄진 이유는 무엇일까?김지호 이사는 “한의협이 한·양방 병행치료를 정부에 제안했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격리자 정보조차 한의협에 알려주지 않는 등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각
우리나라 의료기관 가운데 관상동맥우회술을 가장 잘 하는 병원은 어디일까?전국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가운데 관상동맥우회술을 잘하는 기관은 전체(81곳)의 27.2%인 22곳으로 나타났다. 4곳 중 1곳 정도가 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힌 경우 다른 부위의 동맥 또는 정맥을 이용하여 막힌 부위를 우회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외과적 수술이다. 이 수술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인 허혈성심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하는데, 결과적으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의료기관이 수술을 잘하는 기관이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www.pharmscore.com)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수술분야 병원평가정보(2010년 하반기~2012년 상반기 진료분)를 토대로 전국 81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을 등급별로 나누어 심층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평가등급은 총 5개 등급이며 등급이 높을수록 관상동맥우회술을 잘하는 기관으로 분류된다.분석결과 전체 평가대상 81개 의료기관 중 1등급 평가를 받은 곳은 22개 기관(27.2%)이었다. 이어 2등급 28곳(34.6%), 3등급 22곳(2
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정부3.0 가치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고, 심사평가원이 38년간 축적한 공공데이터《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심사평가원의 보유 빅데이터는 의료기관, 제약회사 등 보건의료산업분야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에서 다양한 경로로 수집한 의료분야 공공데이터(약 2조 8,879억 건, 약 192TB)다.개방범위는 ‘진료정보’ 등 7개 분야 18개 DB와 함께 2007년부터 누적된 약 3,258억 여건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모두 개방한다.개방하는 주요메뉴는 ▲진료내역 및 의료자원정보 ▲환자데이터셋 등 공공데이터와 Open API(개방형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빅데이터센터 이용 및 관리를 위한 ‘의료빅데이터’ ▲진료정보‧의약품‧청구경향‧의료자원 등 약 200여개의 카테고리별 ‘의료통계정보’를 OLAP 및 SAS 등을 통해 구현한 시각화 자료는 물론, 통계분석 기능 등을 서비스한다.공공데이터 목록은 안면
서울성모병원이 세계 120개국 의료진 앞에서 오목가슴 라이브 수술을 시연해 주목받았다.전 세계 최다 오목가슴수술 기록을 보유한 오목가슴 수술의 권위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가 6월 13일부터 3일간 홍콩에서 개최된 2015년 세계흉벽질환학회(Chest Wall International Group, CWIG) 학술대회에서 독창적인 오목가슴 수술을 시연했다. 박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차기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2013년 세계흉벽질환학회를 서울성모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이끈데 이어 2018년 학술대회를 다시 한국에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흉부외과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성형외과 의사들이 참여해 흉벽질환의 치료 및 수술 방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고, 이틀에 걸친 학회장에서의 열띤 토론에 이어 마지막 날에는 오목가슴과 새가슴 수술시연이 있었다. 박 교수는 홍콩 3대 병원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선천성 발육이상 질환인 마판증후군( Marfan syndrome)과 심한 비대칭형 오목가슴을 동시에 가진 성인 환자의 수술을 생중계로 시연했다. 미국의 오목가슴 수술의 창시자인 도널드 너스 박사(Dr. Donald Nuss)등 세계 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