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만호 의사협회장에 대한 공판에서는 3억여원에 이르는 언론사 연구용역의 정당성과 전국의사총연합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를 가리기 위한 사실관계 추궁에 집중적인 질의응답이 쏟아졌다.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박윤형 의료정책연구소장과 송우철 전 의협 총무이사는 각각 “언론사를 통한 정당한 연구용역이었다”, “전화통화에서 A기자가, 제보를 받은곳은 경만호 회장의 고발을 준비하는 단체라고 말했다”는 입장을 개진했다.우선 박윤형 소장은 MK헬스와 월간조선의 연구용역 계약 과정에서 이뤄진 ▲수의계약, ▲연구에 대한 감독과 평가, ▲언론사를 통한 연구용역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담당검사는 증인심문에서 “연구소가 홍보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줄수 있다는 건 규정에 없으며 이번 언론사 용역 과정에서는 공정성이 결여된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이 됐다”며 “연구결과의 감독과 평가 역시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나 박윤형 소장은 “연구소는 의협의 정책업무를 도와주는데 홍보와 학술지, 여론주도 등도 그 일환”이라며 “언론사와의 연구용역계약은 의협을 위해 보도자료를 만든 형태였다”고 반박했다. 특히 언론사의 특성 상 특정 단체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건
IMS소송이라 불리는 태백 엄 모 의사의 재판 결과를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제각각 해석을 내놓으며 또 다시 부딪치고 있다.11일, 서울고등법원이 의사 엄 모씨의 행위에 대해 “IMS 시술에 해당하지 않는 한의학의 침술행위에 해당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자 의계와 한의계는 각각 “IMS는 의료행위란 걸 명백히 했다”, “IMS가 의료행위라고 명시하지 않았다, 확대해석해서는 안된다”며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실정이다.의사협회는 11일, “IMS가 현대이학에 기초한 의사의 의료행위라는 것을 재확이 했다”며 “더이상 IMS가 의료행위인지 여부를 두고 문제를 삼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의협의 판단은 이번 재판부가 IMS시술의 존재를 인정하고, 의사 A씨의 행위는 IMS에 속하지 않는 한방침술행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재판부는 IMS 시술에 대해 Dr,ChanGunn이 개발한 근육내 자극치료방법이라고 인정하며 구체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이학적 검사와 침삽입ㆍ전기자극, 경부통의 치료라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엄 씨의 시술행위가 침술에 해당할뿐, IMS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그 근거로 IMS의 시술방법과 엄 씨 행위
이른바 IMS소송으로 불린 의사 A씨의 행위는 IMS가 아닌 침술행위라는 판결이 내려졌다.서울고등법원 제4행정부(재판장 성백현)는 11일 열린 의사 A씨의 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취소 소송에서 “A씨의 행위는 IMS 시술에 해당하지 않는 한의학의 침술행위에 해당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에 따르면 사건 적발당시 A씨의 환자들은 진료실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침대에 눕거나 엎드린 상태로 얼굴과 머리, 목 , 어깨 등에 수십개에 이르는 침을 꽂고 적외선 조사기를 쬐고 있었다. 당시 침이 꽂혀있던 부위들은 침술행위에서 통상적으로 시술하는 부위인 경혈에 해당했으며 방법 또한 침술의 자침방법과 차이가 없었다. 이를두고 재판부는 “IMS 시술은 시술부위가 통증유발점에 한정되고 하나의 바늘을 통증유발점인 근육부위에 깊숙이 삽입하는 것인데, A씨의 행위는 이와 차이가 있다”고 봤다.뿐만 아니라 적발 당시 환자들은 얼굴과 머리 부위에 시술을 받고 있었지만 이는 IMS시술부위로 보기 어렵다는 것. 게다가 A씨는 대한침구사협회의 학술위원장을 역임한 경력도 있는 등 침술행위와 관련된 상당한 지식을 습득한 상태라는 점이 지적됐다.IMS 시술이 의료법을 위반하는지에 대해서
ESD의 확대된 시술범위에 대해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관리체계에 대한 행정예고안을 시술의사들이 어느정도 수용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소화기내시경학회 최황 보험이사(인천 성모병원)는 10일, “확대된 시술범위에 대해서 위험성을 최소화시키는 장치는 필요하다”며 “다만 자격조건을 5년 이상의 해당진료과 전문의로 규정한 것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막연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최황 보험이사에 따르면 확대된 ESD 시술범위는 기타 연구자료들을 보더라도 상당한 위험성이 따른다는 데 대해 의료계가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환자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위험성을 최소화시키는 방안에 대한 요구가 이번 이번 ESD 관리체계안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확대된 범위를 시술할 수 있는 의사의 자격조건을 ‘해당진료과에서 5년 이상 임상경험이 있는 전문의’로 제한 한 것은 막연하고 포괄적이란 지적이다. 최황 이사는 “굳이 제한을 둬야한다면 둘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3년이든 5년이든 근거자료도 없는 상태에서, 해당진료과 5년은 막연하고 포괄적”이라고 지적했다.이에 학회는 산하 ESD 연구회에서 내는 의견들을 취합해 안을 제시할 예정
우리나라 여성들이 조기분만을 하는 경우, 임신 35주 이후에 이뤄질 때 태아가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철(서울성모병원)ㆍ위지선(여의도성모병원)교수팀은 10일, “우리나라에서 조산아들에게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임신주수는 35주”라며 “이는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에서 권고한 임신 34주보다 1주가 더 늦은 임신 주수”라고 연구결과를 밝혔다.이번 연구는 지난 1995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분만한 환자 중 조기분만으로 출생한 신생아와 산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신종철 교수팀에 따르면 조사결과, 단태아는 임신 35주, 다태아는 임신 33주 이후에서 미숙아에게 발생하는 사망, 호흡곤란, 뇌출혈, 인공호흡, 폐혈증 등 주요 합병증의 발생이 의미있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생 후 1분, 5분에 각각 측정해 신생아 상태를 점수로 나타내는 아프가점수(Apgar score)도 단태아는 임신 35주, 다태아는 임신 33주 이후가 높았다. 현재 적절한 조기분만 임신주수는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의 권고와 같은 34주 이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1주가 더 늦은 35주 이후가 신생아의 사망과 주요 합병증 발병
일차의료 활성화에 대해 정부가 실효성 없는 정책들만 내놓으며 외려 개원가를 차별하고 있다는 성토가 이어졌다.8일 열린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의사회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는 제대로 된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을 시행하라”며 “우리들은 환자 진료와 관련된 여러 규제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내과의사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일차의료활성화가 절실한 현실에서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은 대부분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실례로 이달 1일부터 시행된 골다공증 약제 급여기준은 개원가를 차등해 점차 불리한 상황으로 몰아고 있으며, 당뇨병 급여기준도 처음에는 의사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황당한 안을 정부가 들이밀었다는 것.이들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저수가의 건강보험과 규제일변도의 의료정책을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약제비 증가를 의사의 책임으로 전가하며 쌍벌제를 만들어가면서까지 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내과 의사이기 전 의료계 일원…대의 해치지 않겠다이날 이원표 회장은 인사말에서 내과의사회가 선택의원제를 반대하는 입장에 서기까지 있었던 일련의 과정들을 설명하면서 내과 의사들 사이에서 일어난 오해를 불식시키는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선택의원제가 결국 전면 재검토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보험정책과장은 8일 열린 '제14차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환자들의 의료기관 선택과 의사들의 환자관리표 작성이 제외되고 환자상태에 따른 성과금지급만 원안대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즉 의료계 내부의 쟁점사항이었던 환자들의 1차 의료기관 선택지정이 생략하여 환자가 고혈압과 당뇨병 등 1차의료기관에서 초진을 받은 후 동일 의료기관서 재진을 받게 되면 자동으로 본인부담만 경감해 주도록 개선한다는 개선 방향이다.이와 병행해 해당 의원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성과급을 지원해 주고 현행대로 인두제가 아닌 행위별 수가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안은 현재의 의료이용상태와 달라지는것 없이 1000억원의 재정만 소용되는 상황이라 보험국에서 상당한 이의제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앞서 발표된 선택의원제에서는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선택해 등록함으로써 본인부담률을 경감받고, 의사는 환자관리표를 작성해 인센티브를 받도록 돼있었다. 그러나 현재 재검토되는 안에 따르면 환자들의 초진 자체를 선택 행위로 보고, 이후 재진부터는 본인 부담을 깎아주
보건복지부는 리베이트와 관련 약가인하 조치했던 한국휴텍스의 바스핀지속정 등 9품목의 보험약가를 인하전 상한가격으로 7일 잠정 환원 시켰다. 이는 서울행정법원이 한국휴텍스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이 건과 관련해 소송중인 판결선고시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로써 리베이트와 관련해 약가인하 조치를 받았던 7개사가 모두 동 소송의 판결선고시까지 약가인하 조치가 잠정 유보하게 되었다.
보건복지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는 선택의원제에서부터 중증외상센터, 의료분쟁조정법, 당뇨병경증질환 포함에 이르기까지 복지부의 현안들이 총 망라돼 도마위에 올랐다.뿐만아니라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과 대형병원의 비도덕적 경영행태 등에 대한 대안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주를 이뤘다.우선 신장진 의원(한나라당)은 선택의원제가 현실과는 괴리된 채 시행될 지경에 있다며 이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됐다. 선택의원제가 환자의 의료쇼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의원을 변경할 때마다 변경신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다. 신 의원은 “선택의원제 시행은 환자의 자유로운 의료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현실과 괴리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부가 발표한 중증외상센터 설치계획은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기존 6개 권역별로 6000억원의 중증외상센터가 설치되기로 했지만 복지부가 예비타당성의 벽을 넘지못하고 16개 시도별, 2000억원 규모로 축소해 발표했기 때문이다.우선 주승용 의원(민주당)은 "“규모가 큰 권역외상센터가 아닌 소규모 외상센터에서는 중증외상 환자에 전담하는 인력과 전담 시설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선택의원제가 현실과는 괴리된 채 시행될 지경에 있다며 이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됐다.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은 7일 열린 보건복지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선택의원제 시행은 환자의 자유로운 의료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현실과 괴리된 측면이 있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선택의원제가 환자의 의료쇼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의원을 변경할 때마다 변경신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와함께 신상진 의원은 약가 인하에 따르는 급격한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제네릭 약을 처방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이 함께 도입돼야 한다고 제언했다.신 의원은 “의약분업 이후 의사들이 오리지널 고가약을 많이 처방하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가 가장 큰 이득을 봤다”며 “약가 인하의 급격한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제네릭을 생산하는 국내제약사의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해 저가약 처방 인센티브 등의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임채민 장관은 “많은 분들이 같은 지적을 하고 있다”며 “제약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겠지만 약가인하방안은 큰틀”이라고 전했다.
의료분쟁조정제도 시행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무과실보상에 대한 재원은 전적으로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7일 열린 보건복지부종합국정감사에서 “무과실 보상의 재원을 의료기관에서 일부 부담시키도록 논의가 되고있지만, 이는 무과실이라는 법리적 원칙에 어긋난다”며 “국가의 책임과 재원조달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의료분쟁조정제도의 세부기준과 관련, 전현희 의원은 복지부가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전현희 의원에 따르면 자칫 감정단이 소송자료를 만들어주는 수단으로 전락할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감정위원회의 신상정보 역시 공정성확보를 위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또 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신체감정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감정을 할 수 있는 방안을 확보해야 한다. 감정위원들의 의견이 다를 경우, 과실 유무를 판결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 의료기관이 파산하거나 폐업할 경우, 손해배상금 대불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요구된다.전현희 의원은 “최고의 전문가가 감정을 맡을
내시경적 점막하 절제술(ESD)의 관리체계에 대한 의견수렴이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7일, “ESD를 시술할 수 있는 관리체계에 대한 행정예고를 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예고는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이번 고시의 행정예고는 확대된 ESD 시술범위에 대해서 환자의 안전 등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관리체계를 마련하기로 결정한 바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가 행정예고 한 ‘세부인정기준 및 관리체계’ 에는 ▲ESD 시술에 필요한 인력 및 시설요건 ▲환자 동의서 작성 및 비치 ▲청구 시 병리조직검사 소견 제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우선 ESD 시술을 할수 있는 의사는 전문의 자격 취득 후 5년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시설 기준으로는 긴급한 상황에서 개복이나 개흉수술을 할 수 있는 외과, 흉부외과 의사와 수술실 등을 갖춰야 한다. 환자에게는 시술 전 ESD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ESD 합병증․재발률과 대체가능한 타 시술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관련 내용을 환자동의서에 포함시켜 비치해야 한다.이와함께 병원은 ESD 급여비용을 청구할 때 ESD 시술이 세부기준에 맞게 시행됐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병리조직검사
의사의 원정진료에 대해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는 등의 규정이 마련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임채민 장관은 7일 열린 보건복지부종합국정감사에서 “의료진이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하는 경우 신고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등의 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유디치과의 사례를 들며 “본점 의사가 지방 분점으로 내려가 진료를 하는데도 신고를 의무화하지 않아 의료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며 제대로 신고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임채민 장관은 이같은 윤 의원의 제언에 규정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전했다.
국공립병원과 대학병원들이 환자로부터 진료 예약비를 받은 후, 환자가 진료를 받지 못할 경우 예약금 환불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행태가 지적됐다.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은 7일 열린 보건복지부종합국정감사에서 “국립암센터와 국립중앙의료원, 일산병원에서 돌려주지 않은 예약금이 6억원에 이른다”며 “전체 대학병원이 돌려주지 않은 비용은 66억원에 이른다”고 비판했다.예약을 해놓고 진료를 받으러 오지 않는 것은 문제이지만, 국민이 낸 돈을 되돌려주지 않는 행태는 더큰 문제라는 것.이애주 의원은 “일정 비용을 제하더라도 돌려줘야하는 게 마땅하다”며 “복지부에서는 예약금 받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임채민 장관은 “예약을 해놓고 오지않으면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문제”라면서도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감의 뜻을 전했다.
당뇨병의 경증질환 분류는 문제가 많은 정책이란 지적이 제기됐다.전현희 의원(민주당)은 7일 열린 보건복지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약제비 차등화 일환으로 당뇨병이 경증질환으로 분류됐지만 여전히 형평성 등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전현희 의원은 동일상병인데도 당뇨병 합병증인 경우 환자부담이 커져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상병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이 달라지는 문제로 인해 편법적인 운영이 될수 있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당뇨병의 경증질환 포함으로 인해 똑같은 말기 신장병 환자더라도, 당뇨병 합병증을 가진 환자는 신장병만 앓는 환자보다 본인부담이 더 높다”며 “환자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전 의원은 이어 “환자가 의사에게 당뇨병 혹은 신장병을 먼저 호소했을 때 기록되는 주상병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달라지게 된다”며 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