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과, 내시경적 점막하 절제술(ESD) 관련 사항은 원안대로 의결됐지만 선택의원제 도입 기본계획 보고는 추후 재보고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건정심에서는 ‘ESD 관련 건강보험 행위급여ㆍ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이 의결 안건으로 올랐다. 이와함께 선택의원제 도입 기본계획이 보고안건으로 올라왔다.ESD 적응증 확대와 상대가치점수 조정을 위한 관련고시 개정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따라 위와 식도 대장에서 시술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됐으며 수가 또한 인상되는 안이 확정됐다.그러나 복지부가 내년 1월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선택의원제는 추후 재보고 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의원제를 강력히 반대하는 의료계의 반발로 인해 이날 ‘선택의원제 기본계획’에 대한 보고는 불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의결된 ESD의 최종 수가는 위와 식도의 경우 현행 21만 1180원에서 24만5410원으로 인상된 금액이다. 대장은 33만 4730원으로 결정됐다. 이 금액은 종별가산과 선택진료비가 포함되지 않은 액수다. 확대된 적응증은 식도의 경우, ▲림프절전이가 없는 조기암(원주의 2/3 이하 침범) ▲선종 및 이형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30일 영등포 소방서와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재난상황 발생시 ▲응급환자 소생율 향상을 위한 원격화상응급처치시스템 운영, ▲소방서 구급대원에 대한 전문응급처치 교육 및 훈련 지원, ▲상호브랜드 가치 향상과 시민 만족도 증진을 위한 홍보 등 병원의 전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체결식에는 허종범 영등포 소방서장과 김우경 고대 구로병원장을 비롯한 양기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대 구로병원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오는 10월 7일(금) 오후 1시부터 연구동 1층 대강당에서 ‘제6회 희귀난치성질환 전문가 교육’을 실시한다.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밭ㅇ으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할 전문가 양성이 목적인 이번 교육은 고대 구로병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센터장 송해룡)의 주최로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1부는 ‘희귀난치성질환과 의료사회사업’을 주제로 ▲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의료사회사업적 접근과 발전방안(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장 송효석) ▲ 소셜네트워크로 소통하기(파라다이스복지재단 복지사업팀 프로젝트 매니저 최인철) 등 세부적인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상담’이라는 주제 하에 ▲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가족상담(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사회사업팀장 윤기영)에 대한 강의와 참석자들을 위한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국 병원 의료사회복지사를 비롯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연수평점 2점이 주어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 02)2626-1881, http://www.raredisease.or.kr
고려대의과대학에서 발생한 집단성추행 가해자들에게 최고 2년 6개월의 징역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9부(부장판사 배준환)는 30일 열린 최종 판결에서 “죄질이 중한 박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배 씨와 박 씨에게는 1년 6개월을 선고한다”며 “이들의 신상을 3년간 인터넷에 공개한다”고 밝혔다.그간 배 씨는 범죄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고대 내 양성평등센터에 접수 된 배 씨의 진술서 등을 증거로,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재판부는 배 씨가 양성평등센터에 제출한 진술서와 관련, “가슴과 배를 쓸어내렸다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며 “표현들을 볼때, 옷을 내려주려했다는 묘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배 씨가 다른 가해자들의 행위를 제지하려 했다거나, 피해자를 깨워 사실을 알리려는 등의 행위를 하지않은 채 옷을 내려주려고 했다는 진술은 인정할 수 없다고 봤다. 가장 무거운 형벌을 받은 박 씨의 경우는 피해자가 잠자리를 옮긴 후에도 피해자의 상태를 살펴가며 끝까지 따라가 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그 죄질이 무거운 것으로 판단됐다.재판부는 “지나친 사회적 관심이 몰려 피해자가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피해자들에게 엄한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
다음달부터는 고혈압 등 52개 질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약값 부담이 늘어난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다음달 1일부터 고혈압ㆍ당뇨병ㆍ관절염 등 만성질환과 감기ㆍ결막염 등 가벼운 질환으로 대학병원을 이용하면 본인이 부담하는 약값이 현행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을 이용하면 30%에서 40%로 인상된다”며 “진찰ㆍ검사 등 진료비 본인부담률은 인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52개 질환자가 동네의원과 일반병원을 이용한다면 현행과 동일하게 약값 본인부담률 30%가 적용된다. 복지부는 이처럼 약값 본인부담률을 인상한 이유에 대해 “건강보험재정 사용의 형평성을 높이고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대형병원 진료 필요성이 낮은 환자의 본인부담을 높여 건강보험재정 사용의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것. 아울러 환자들이 대형병원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해 대형병원들이 중증환자 위주의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1차의료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복지부는 “약값 차등부담과 함께, 빠르면 내년 1월부터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본인이 선택한 의원을 이용하면 진찰료의 본인부담률을 낮추는 선택의원제를 도입해 시행한다”며 “따라서 가벼운 질
“당뇨전문가에게 치료받으면 환자부담이 늘고, 동일한 질병이더라도 당뇨병이 동반한다면 환자가 더 많은 약값을 부담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당뇨병이 약값본인부담률 차등 대상에 해당하는 경증질환으로 분류됐지만 이를 거세게 반대해왔던 당뇨병학회는 “환자를 볼모로 해 실패가 뻔히 보이는 정책”이라며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다.당뇨병학회는 29일, “지난 6개월 간 보건복지부와 끊임없이 접촉해 당뇨의 경증질환 포함에 대한 불합리성을 피력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환자를 중증 합병증으로 몰아가는데도 상황을 책임지는 이가 아무도 없는 실패한 정책이 될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학회는 당뇨병 경증질환 포함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복지부가 이같은 학회 의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내달 1일부터 ▲산증과 혼수를 동반한 당뇨병 ▲인슐린 투여 당뇨병 환자를 제외하고, 합병증을 가진 당뇨병 환자는 대형 병원으로 갈수록 더 많은 약제비를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학회에 따르면 앞으로는 ▲당뇨전문가에게 치료받는 환자와 ▲동일한 질병인데도 당뇨가 동반돼 더 심각한 상태인 환자들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렇다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이봉화 원장의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집행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전현희 의원(민주당)은 29일 열린 보건의료연구원 국정감사에서 “이봉화 원장이 1년 6개월간 무려 3000만원의 경조사비를 사용했다”며 “이중에는 공적업무 범위를 넘어선 부적절한 지출이 상당수였다”고 지적했다.전현희 의원이 이봉화 원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6개월 동안 집행한 업무추진비는 총 6700여만원으로 밝혀졌다. 이중 유관기관 경조사비와 화환비에 3000여만원, 대내외업무협의에 2900여만원, 직원 격려에 800여만원이 집행됐다.문제는 개인적인 친분과 사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업무추진비가 집행된 사례가 많았다는 것. 경조사비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원장 취임 후 총 157건의 경조사비 지출이 있었으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1400여만원에 달한다. 이 중 개발원과 업무적으로 직접 관련이 없거나 부적절하게 지출된 것으로 확인된 건만 2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중에는 유명연예인(3명), 서울시 건축관계공무원(2명), 개인적 친분 있는 대학교수(4명), 금융회사 임원(5명), 골프회사 대표, 골프장 감사, 건설사 관계자, 해외건설협회 임원,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내시경적 점막하 절제술(ESD)의 시술범위가 확대되고 수가 또한 인상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열고 “위의 점막하종양을 포함해 식도, 대장으로까지 시술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확대 된 범위는 100% 본인부담금으로 시술받을 수 있게 됐으며 수가는 대한의사협회의 안을 반영해 산정했다”고 밝혔다.의료계의 요구대로 시술범위를 확대하기는 했지만, 근거가 없기 때문에 확대된 시술범위에 대해서는 전액 본인부담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결정 내렸다는 설명이다.최종 수가는 위와 식도의 경우 현행 21만 1180원에서 24만5410원으로 인상됐다. 대장은 33만 4730원으로 결정됐다. 이 금액은 종별가산과 선택진료비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이번에 확대된 시술범위는 식도와 대장, 위 부분에서 이뤄졌다.우선 식도의 경우, ▲림프절전이가 없는 조기암(원주의 2/3 이하 침범) ▲선종 및 이형성증, 점막하종양까지 시술이 가능하다. 대장은 ▲림프절전이가 없을 것으로 평가되는 조기암 ▲2cm 이상의 측방발육형종양 ▲점막하종양 ▲섬유화를 동반한 종양을 시술할 수 있다.위의 경우는 기존 ‘선종 및
은희철 서울의대 피부과 교수가 지난 27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제38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지난 ‘2011 세계피부과학술대회(WCD :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 국내 유치를 계기로 한국 의료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국내 피부과학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은 이유에서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은희철 교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피부과 국제대회인 세계피부과학술대회 국내 유치위원장으로서 국내 유치와 성공적 개최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2011 세계피부과학술대회는 지난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코엑스 전관에서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아랍,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피부과 전문의, 의료산업 관계자, 내외신 기자 등 113개국 1만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은희철 교수는 "국제학술대회는 단순히 학문 발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술대회에 관련된 여러 산업 발전에 파급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이러한 행사들이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학자들의 노력 뿐 아니라 정부기관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한모발학회(회장 강진수)가 지난 27일 무료 탈모 검진 행사 ‘열린탈모 클리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일반 시민 200여 명이 몰려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에서는 의료진들이 병원을 찾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탈모 여부와 그에 맞는 치료법을 상담했다.이날 학회는 병원현장에서처럼 두피확대경과 진료 차트를 이용해 검진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은 탈모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수 회장(강한피부과)은 "많은 사람들이 탈모를 질환으로 여기지 않아 병원을 찾지 않지만, 실제로 자신이 탈모일까봐 염려하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탈모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많은 환자들이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모발학회는 탈모증이 질환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의학적이고 올바른 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9월 한달 간 대국민 캠페인인 그린헤어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11~12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질병본부는 65세 이상 노인, 심장 · 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 그 보호자, 그리고 생후6~59개월 소아와 임신부 등을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통상 11~12월 사이에 1차 유행이 발생한다. 2차 유행은 다음해 2~4월에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의 경우 10월~12월 사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 질병본부의 주간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환자는 3.2명으로 유행주의 기준인 3.8명에 근접해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질병본부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25%가량 증가한 약 2100만 도즈(1회 접종량)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백신 부족현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의료기관에서는 9월부터 접종이 시작됐으며 보건소의 경우 백신공급이 완료되는 10월 첫 주부터 지역 우선접종대상자 약 394만 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보건소는 65세 이상 노
젊은 통증환자일수록 만성통증질환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이 요구된다.대한통증학회(회장 문동언)는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들이 40대 이상의 중노년 층에 비해 심각한 통증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이들 10명 중 4명은 자살충동을 경험했고 절반은 경제손실과 가정불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통증을 질환으로 인식하는 전환이 시급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통증학회가 통증환자 1만 2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분석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40대 이전 젊은 환자들의 경우, 치료가 쉬운 통각수용통증 비율보다 치료가 어려운 신경병증통증ㆍ복합통증의 비율이 약 1.4배 정도 높았다. 통각수용통증은 수술 후 통증, 다치거나 삔 후의 통증, 분만 통증, 관절염 등이며 비교적 치료가 쉽다. 그러나 신경병증통증은 신체의 손상이 아닌 신경세포의 손상이나 신경계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이다. 신경병증통증은 자극이 없는데도 감전된 것과 같은 통증을 느끼거나 약간의 불편감 정도인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통각과민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당뇨병신경병증통증, 삼차신경통 등이 이에 속한다. 하지만 환자들 중 43%는 전문적인 통증치료를 받는데 6개
26일~27일, 이틀 간 진행됐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일반약 슈퍼판매와 약가인하에 대해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와함께 전염병에 대한 대응책 부재와 원격의료의 실효성 등도 집중 질의를 받으며 도마위에 올랐다.의료계에서는 우선 보건당국의 ‘전염병 예방 및 대응능력’이 부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재선 의원은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는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 대상 감염병이라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데도,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라고 문제를 제기했다.군인 두명을 사망에 이르기까지 했고 현재까지 22명에게 발병된 뇌수막염에 대한 백신확보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전파성이 강한 수퍼결핵 환자에 대한 강제입원 제도가 도입된 가운데 국립병원에서는 격리병상이 없어 환자들이 일반병상에 입원하는 사례가 발생해 전염이 우려되고 있다. 수퍼박테리아 감염현황을 제출하지 않은 대형병원들의 행태도 지적됐다. 이중에는 특히 서울아산병원과 고대안암병원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병원과 국공립 대학 병원도 3곳이나 포함돼 있었다. 고대구로병원과 경희대병원, 중앙대병원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양승조 의원은 “질병본부는 명단을 공개하면 병원의 참여가 줄어들 것을
민간병원들이 권역별응급센터로 지정받기 위해 지자체와 유착이 심한데도, 보건복지부는 지자체의 평가결과만을 수용해 센터를 지정해왔다는 지적이다.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27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권역별응급센터 중 국공립병원은 7개에 불과하지만 민간병원은 14개에 이른다"며 "민간병원들이 응급센터 지정을 받기위해 지자체와 심각하게 유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자체의 평가지표도 주관적이다. 그런데도 복지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시도로부터 추천을 받으며 복지부는 시도의견서에 따라 센터를 지정해왔다. 손숙미 의원은 응급센터 지정 과정에 지자체 평가지표가 지나치게 주관적이며, 점수 차도 불과 1~2점 차이에 불과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손숙미 의원에 따르면 각 시도의 세부평가지표에는 심사위원의 주관적인 평가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항목들이 상당했다. 실례로 제주도의 세부평가지표에는 '제주도의 응급 상황과 미래 발전 고려'와 같은 항목들이 기준으로 작용했다. 결국 이런 항목에서 1~2점의 차이가 났고, 전체적으로 1등과 2등의 차이는 오차범위인 1~3점 사이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제주도의 경우에는 응급의료센터 평가에 어
공중보건의사들이 무단이탈을 한 경우 처분되는 징계 수준이 제각각 인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시정이 요구됐다.강명순 의원(한나라당)은 27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무단이탈을 하는 공보의들에 대해 시도마다 제각각 징계를 내리고 있다"며 "게다가 징계의 내용을 보면 주의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강명순 의원은 동일한 징계계획을 세워 임의적으로 징계 수준을 정하는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 의원은 "신규공중보건의사의 직무교육을 담당하는 한국건강증진재단과 지역 보건소, 대학 등이 논의해 징계에대한 동일한 기준을 내놔야 한다"고 제언했다.임채민 장관은 "징계 수준은 사안에 따라 판단기준이 있겠지만 (주의처분만을 내린것은)검토하겠다"며 "(동일한 기준은)알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