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오승택 교수가 지난 1일~3일 열린 ‘제44차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오승택 신임이사장은 이달 3일부터 오는 2013년 4월 2일까지 2년간 대한대장항문학회를 이끌게 된다. 대장암 치료 권위자인 오 교수는 1984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였으며, 2006년 대장암의 유전자를 규명하고 대장암 진단시약인 콜로첵을 개발해 대장암의 조기발견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2010년에는 제24차 세계대장항문학회학술대회의 학술위원장을 맡아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데 공헌 한바 있다.
대한남성과학회(회장 박광성)가 4일 발기부전 질환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담은 캠페인 사이트(www.earlyED.co.kr)를 오픈한다고 밝혔다.대한남성과학회는 “스스로 발기부전임을 의심하면서도 수치심이나 자존심 때문에 쉽게 병원에 가지 못하는 국내 남성들이 온라인을 통해 정확한 발기부전 질환 정보를 접하고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했다”고 의의를 밝혔다.이 사이트에서는 발기부전 조기진단을 위한 ‘3C 액션플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3C 액션플랜’은 스스로 간단한 체크를 통해 발기부전을 진단하고, 사이트 내에서 치료 방법과 정보를 알아본 후 진료가 가능한 가까운 병원의 정보가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이 밖에도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감수를 통해 의학적으로 입증된 정확한 발기부전 질환의 원인과 진단, 치료법, 소문으로 잘못 알려진 오해와 진실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대한남성과학회 박광성 회장(전남대병원 비뇨기과 교수)은 “발기부전은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은 물론 당뇨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잘못된 정보나 가짜약에 눈을 돌리는 대신 정확한 발기부전 질환 정보를 접
의사 실기시험의 유출사건과 관련, 의사들이 의대생들을 옹호하고 나섰다.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4일 성명서에서 “실기시험 자체가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었는데도 이를 밀어부친 의대교수들과 보건복지부가 이번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문제은행식의 구성이 불가능한 실기시험의 문제를 복구해 논의한 것은 범죄로 볼수 없다”고 강력히 촉구했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치러진 의사 실기시험에 대해 수사를 벌인결과 의대생 10명과 교수 5명이 조직적인 유출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들을 입건했다. 이와관련, 전의총은 “복지부는 혐의가 입증된 의대생 10명의 의사면허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정답이 없는 실기시험에서 문제를 복구해 논의한 건 범죄로 볼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특히 실기시험은 그간 소송까지 진행되며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됐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의대생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행위라는 것이다.이에 전의총은 실기시험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실기시험 자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성명서에 따르면 실기시험은 모의환자의 전문성이 부족해 평가의 객관화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가는 상황인 데다가 전국의 학생들이 두달 여 동안
5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예상되는 세무검증제를 두고 개원가에서는 규제 하나가 또 늘었다며 불쾌함을 표시하고 있다.31일 개원가는 세무검증제와 관련, “정부가 의료는 공공재라며 수가를 통제하더니 돈이 필요할 때는 일반 기업과 똑같이 취급한다”며 “어려움에 빠진 일차의료를 살릴 생각은 안하고 결국 돈 걷을 궁리만 한다. 7억 5천 이상 매출이 되는 곳은 몇 없더라도 일단 의사를 대상으로 한 규제가 또 하나 늘어나는 건 굉장히 불편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직전 과세년도 수입금액이 7억 5천만 원 이상인 의사 등의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때 세무사 등으로부터 장부에 기재된 내용의 정확성 여부를 사전에 의무적으로 검증받도록 하는 세무검증제(성실신고확인제)를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모 개원의협의회장은 “매출이 7억 5천 이상 되는 곳은 별로 없겠지만 이미 카드수납과 의료보험으로 매출이 투명하게 운영되며 모든 과세자료가 거의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의료기관을 일반기업처럼 생각해 규제를 하나 더 늘려 불편함만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외치는 것처럼 의료기관도 대학병원과 개원가의 상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이 지난 2월 인공 국내에서 세 번째로 심장박동기 시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김준수ㆍ온영근ㆍ허준ㆍ박승정 교수팀은 인공 심장박동기 시술이 지난 94년 10월 3건을 시작으로 2000년 52건, 2010년 135건 등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관련, 삼성서울병원은 “인공 심장박동기 시술이 서맥성 부정맥 환자들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인공 심장 박동기는 심장 상부에 위치한 동방결절이라는 작은 부위에서 분당 60~100회 정도의 전기적 자극을 주는 것과 같이 인공적으로 전기 자극을 만들어내 심장을 뛰게 하는 기계 장치다. 최근에는 배터리 기술의 향상으로 인해 인공 심장박동기의 수명이 10년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전자공학의 발달에 힘입어 환자의 개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박동기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병원에 따르면 그러나 우리나라의 인공심장 박동기 시술은 일본 등에 비해 3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서맥성 부정맥에서의 인공심장 박동기 시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확산이 중요한 상황이다. 인공 심장박동기 시술을 주
제약사로부터 지원받는 연구의 경우 제약사에 유리한 결과를 도출할 개연성이 높아 환자에게 위해요소가 될수 있으므로 의사가 이에 대한 이해상충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김승후(울산의대)ㆍ김옥주(서울의대) 교수팀은 최근 열린 한국의료윤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의사-제약회사 상호관계가 연구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고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김승후 교수팀은 “최근 통계에 따르면 임상시험의 경우 70% 이상이 제약회사가 지원하는 연구비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정부 차원의 연구비 규모가 현행으로 유지되거나 감축되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앞으로 제약회사 연구비에 대한 의학연구의 의존도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지난 수년간 발표된 여러 편의 논문들에 따르면 제약회사가 지원하는 임상시험의 경우 명백하게 제약회사에게 유리한 결론을 도출하는 경향이 있다.임상시험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부적절한 대조 약물을 선택하는가하면 부적절한 용량선택은 물론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환자군을 선택한다. 또 임상시험의 분석과 연구단계에서는 원본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제한해 분석을 원하는 데이터만 연구참여자들에게 제공한다든지 하는 요소들이 드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홍대식)이 지난 1일,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사회공헌 1등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10년 전 620병상 규모에 70여명의 의료진이 진료를 시작한 순천향대부천병원은 현재 1000병상 규모에 160여명의 의료진이 월평균 5만 6000여명의 외래환자를 보고 있으며 매월 1400여건의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발전을 바탕으로 홍대식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개원 10주년을 계기로 사회공헌 사업에서도 1등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순천향대부천병원은 문화사업, 의료봉사, 기부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해 1년 내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5월에만도 무의촌 장봉도 의료봉사와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사랑의 그림그리기 대회, 휴먼러브 콘서트 등의 활동이 계획돼있다.또 사랑의 도서 기증 운동을 통해 환자를 대상으로 도서대여 사업을 추진하고 기부사업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며 10주년 기념식 당일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축하의 의미로 배달된 쌀화환 총 4750kg을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순천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제44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김종일 서울의대 교수(분자유전학)를, 우수상에는 송재관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와 정현훈 서울의대 조교수(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를 선정했다.이번 심사에서는 내과계, 외과계, 기초의학 분야 등 각 과를 고려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한편, 서울특별시의사회와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제정·시상하는 유한의학상은 1967년 제정 된 의학학술상이다.시상은 오는 4월 15일 오후 6시 30분 서울특별시의사회관 5층 강당(동아홀)에서 개최되는 의사신문 창간51주년 기념식상에서 있을 예정이다.
“의사와 제약사의 관계에서 사회적 인간관계의 문제는 이제 당연히 배제돼야 한다. 앞으로는 진료와 연구, 교육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의사-제약사 간 관계를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2일 열린 ‘제18차 한국의료윤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고윤석 회장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의사와 제약사 관계의 현안에 대해 이 같은 학회의 입장을 제시했다. 공정경쟁규약과 리베이트 쌍벌제의 시행으로 의사와 제약사의 ‘불미스러운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는 법적 강제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 제약사와의 관계에서는 진료와 연구, 교육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면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학술대회의 잉여금을 학회가 갖지 못하게 하는 것도 교육의 면에서는 적합한 대안이 아니라는 지적이다.이에 의료윤리학회는 진료와 연구, 교육에서 의사와 제약사 간 윤리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때 진료는 의사의 처방에 대한 문제이며 연구는 ‘이해상충’에 대한 것이고 교육은 학술단체를 중심으로 교육비용이 정당히 제공될 수 있는 기준의 마련이다.우선 진료와 관련, 고윤석 회장은 의사들이 처방의 독립성을 갖
근막동통유발점 주사자극치료(TPI)를 실시한 동일부위에 물리치료를 실시한 후 이를 임의비급여로 처리한 것은 부당청구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1행정부(부장판사 서태환)는 최근 H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취소와 요양급여비용환수처분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선고했다.임의로 비급여 진료행위를 하고 수진자와 이에 대한 보험비급여를 합의해 진료비용을 수진자로부터 지급받는 것은 관계법령의 '부당한 방법'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앞서 복지부는 TPI실시 후 같은 날 동일부위에 물리치료나 근육주사를 실시한 경우 1종만 요양급여비용으로 산정해야 함에도 H병원이 이를 위반해 부당청구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현지조사 결과 H병원이 물리치료 등의 비용은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하고 수진자에게는 TPI 1주사부위당 1천원~2천원을 추가해 별도로 징수하는 행위를 적발했다는 것이다.이에 복지부와 공단은 H병원에 요양급여비용 1억 3천여만 원의 환수처분과 과징금 6억 7천여만 원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그러나 H병원은 "2008년 10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과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이 개정되기 전에는 TPI실시부위와 같은 부위에 물리치료가 실시
의사국가고시 시험문제의 사전 유출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이들에 대한 국시원의 강력한 대응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간 관례적으로 있어왔던 이른바 ‘족보’가 사라지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일 국시원은 “수사결과가 전달되고 부정행위라는 것이 입증되면 관련법대로 처벌될 것”이라며 “앞서 필기시험 문제에 대한 수사도 현재 강동경찰서에 이첩돼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현재 의사국시와 관련, ‘전국의대 4학년 협의회’의 집행부 10명과 교수 5명의 실기시험 사전유출문제가 31일 경찰의 수사결과 적발되면서 이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이와함께 서 국시원은 지난해 말, 필기시험의 문제를 재구성해 발간한 출판사와 문제를 제공한 응시자 등에 대해 저작권 침해 등을 이유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현재 강동경찰서에서 수사중이다.이처럼 의사국시의 필기와 시험문제를 두고 국시원과 경찰이 ‘불법 유출’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보이고 있지만 사안을 바라보는 국시원과 의료계는 엇갈린 시각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우선 국시원은 이 같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시험을 통과해 사회의 지도층이 될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집단유출을 시도 했다는 건 응시자들의 양심이 1차적
서울대 법인화 과정을 둘러싸고 서울대 노조가 총장실앞 복도를 점거하며 갈등이 격화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대 노조는 31일, 서울대 법인화 과정의 설립준비위원에 노조가 추천하는 인사를 포함시키거나법인 설립 시 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하며 오연천 서울대총장을 1일 새벽 3시 30분여까지 붙잡아 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대는 지난달 31일,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설립준비위원회’의 명단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와 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대신 보도자료로 명단발표를 대신했다.이와 관련, 노조 측은 “그간 학교 측과 설립준비위의 구성을 두고 협의를 하고자 했지만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준비위원의 명단을 공개했다”며 “법인화 자체의 반대가 아니다. 법인화로 인해 신분이 바뀔 1003명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포함시켜달라는 요구”라고 항변하고 있다.이에 대해 서울대 측은 노조와 대화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는 있지만 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대안책을 내놓지는 못하는 상황이라 앞으로 법인화를 둘러싼 서울대와 노조 간 갈등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오는 6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당신의 전립선 크기를 아십니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규성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의 원인, 증상과 진단 및 치료법 등을 설명하고 건강한 전립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이 강좌는 대한비뇨기학회 제 1회 블루애플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4일부터 15일까지는 ‘전립선 크기 바로 알기 주간’으로 2주간 전국 9개시 11개 병원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블루애플은 남성을 상징하는 블루(파란색) 색상과 전립선 형상은 물론 남성 건강, 지혜를 뜻하는 애플(사과)을 합성해 남성의 전립선 건강을 상징한다.이번 건강강좌는 전립선비대증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전립선비대증 만화, 리플렛, 메모지와 볼펜을 무료로 증정한다.* 교통편 : 지하철 3호선 일원역 1번출구(병원셔틀버스 이용, 도보 10분)* 문 의 :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02-3410-3558~9)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이 4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에이징 아시아 인베스트먼트 포럼’에 참석해 ‘한국 실버마켓 투자에 대한 시장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발표자료는 이상호 이사장이 지난 5년간 우리들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5만 여명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로, 20~30대 척추환자들의 수술률은 감소하는 반면, 60~70대 노년층의 수술률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는 실버세대들의 경제적, 사회적 참여가 늘어나면서 통증치료에 소극적 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은퇴 후에도 건강한 사회활동을 영위하고자 하는 노인인구의 의식변화에 기인한 것이라는 게 이상호 이사장의 의견이다. 이상호 이사장은 “고전적 방법에 의해 수술을 하는 경우 전신마취와 수술후유증 등 위험부담이 있어 고령 환자들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부분마취로 치료가 가능한 미세침습적인 수술법의 개발은 고령 환자들의 수술 부담감을 덜어주고 치료선택의 폭을 넓혀줘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호 이사장은 이어 고령화 사회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한국사회에서 미세침습적인 치료법 개발이 노
고(故) 신정순 명예교수의 유지(遺志)에 따라 고인이 몸담았던 모교인 고대의대에 기부금이 전달됐다.고(故) 신정순 고려대 명예교수(고대의대 9회 졸업, 전 대한마취과학회장)의 유가족인 부군(夫君) 김기정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고대의대 마취과학교실 졸업 후 연수를 위한 지정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2천만원의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이같은 기금전달은 평소 고인의 모교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서다. 생전 고인은 2003년과 2004년 등 두차례에 걸쳐 고대의대 신축을 위한 발전기금을 기탁했으며, 1995년 시신기증자를 추모하는 의과대학 ‘감은탑’ 건립비용으로 2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모교에 깊은 애정이 있었다.정년퇴임 이후에도 고대의대와 의학분야 발전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던 고 신정순 명예교수는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었다.신정순 명예교수의 유족인 고대 구로병원 병리학교실 김애리 교수는 “모친께서는 후학을 위한 더 큰 나눔에 항상 노력 하셨던 분이다. 모교사랑이 각별했던 어머님의 뜻을 실천하게 돼 기쁘고 고인이 되신 어머님의 유지를 받들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8월 4일에 별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