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안구건조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학회 첫날 개최된 ‘안구건조증의 원인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심포지엄의 경우 650여명의 회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최근 국내에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스타시스’ 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이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석한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의 프란시스 마 박사는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이 마르는 증상이 아니라, 눈에 염증이 유발되어 눈물 분비에 장애가 생긴 질환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델파이 패널에서는 안구건조증을 비기능성 눈물 증후군(Dysfuctional Tear Syndrome) 이라고 명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제까지 안구건조증에 사용되어 온 인공눈물의 경우 단지 증상을 완화할 뿐이지, 우리 인체에서 분비되는 정상눈물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나 뮤신 등의 성분이 부족하며,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유발된 각막 표면의 손상을 치료할 수도 없다”라고 말하며, 최근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출시된 레스타시스에 대해 소개했다.
폐암치료제 이레사 보험약가가 9일부터 5만 5003원으로 인하된다. 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제기한 ‘이레사정 보험약가인하처분취소 소송사건’에 대해 기각 결정 선고를 내림에 따라, 즉시 복지부는 이레사의 가격 인하 조치를 취했다. 9일부터 이레사정 상한금액이 1정(gefitinib 250mg)당 6만 2010원에서 5만 5003원으로 인하돼 적용된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식약청은 9일 의약품 품목별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운영현황을 평가한 후 시판 허가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생동성시험 의무화 품목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올해초 생동성시험 자료 조작 사건 이후 모든 생동성시험 결과보고서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생동성시험 결과보고서에 대한 실태조사시 해당 제조회사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실태에 대한 GMP 평가를 함께 실시하고 적합한 경우에만 시판 허가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GMP 평가는 주사제, 연고제, 점안제 등 총 8개 대단위 제형별로 이루어지고 있어 의약품 품목별 특성에 따른 평가가 곤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식약청은 품목별 사전 GMP 제도 도입 외에도 의약품 제조공정, 시설이 의도한 대로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밸리데이션(validation) 도입 등 국산 의약품의 품질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식약청의 이같은 방침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중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의 의약품 산업 육성방안에 따른 것이다. 식약청은 복지부와 협의하여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생리양이 많은 날에도 사용할 수 있는 체내형 생리대 ‘템포 슈퍼’를 새롭게 출시했다.
‘템포 슈퍼’는 기존 제품보다 흡수량이 뛰어나(흡수량 9~12g) 생리양이 많은 날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양이 보통인 날 사용하는 ‘템포 레귤라(흡수량 6~9g)’와 양이 적은 날 사용하는 ‘템포 주니어(흡수량 6g 이하)’는 ‘템포 슈퍼’ 출시와 함께 팩키지를 리뉴얼했다.
이번 ‘템포 슈퍼’ 출시로 인하여 소비자는 생리 양에 따라 슈퍼/ 레귤라/ 주니어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생리대 전체시장은 3,000억 정도이며, 탐폰 시장은 지난해 150억 규모이다. 최근 외국 제품들의 국내 진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탐폰시장 매출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는 템포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제품 개선으로 인하여 국내 탐폰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발 및 발목 수술의사 협회에서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당뇨 환자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발의 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 사람에 비해 하지 절단 위험성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발 궤양 감염증, 발 기형 발병 쉽고, 뼈가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미국 발 및 발목 수술의사 협회가 발표한 당뇨 환자의 발 관리 권고안은 다음과 같다.Tip1. 발 궤양으로 발전될 수 있는 발 부상이 있는지 여부를 살필 것. Tip2. 따듯한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발을 씻을 것. Tip3. 발의 보습 상태를 유지하되 발가락 사이는 건조하게 유지할 것. Tip4. 발에 생긴 각질 또는 티눈을 제거하지 말 것.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음. Tip5. 신발의 안창을 잘 살필 것.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치료를 받아야 당뇨발의 증상 악화를 피할 수 있어 하지 절단 위험성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이영수 기자
향후 연간 7억원 가량의 약국 EDI 사용요금이 절감될 전망이다.
대한약사회와 KT는 지난 7일 ‘EDI 약제비 전자청구 통신서비스 상호협력사업 협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회원들은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별도의 전환과정 없이 기존의 서비스와 강화된 안정성을 보장받게 됐다.
특히, 협정에 적용된 31% 할인율을 전체 VAN-EDI 사용약국(약 1만여개)에 적용할 경우 연 7억원(약국당 7만원) 정도의 EDI 이용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정은 VAN방식의 EDI 서비스를 사용하는 약국에 한정되며, 할인된 VAN-EDI 요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현재 VAN-EDI 사용 약국보다 10% 할인된 요금을 적용 받아온 기존 KT의 WEB-EDI 사용 약국은 이번 협정과 관련된 계약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할인요금이 적용되지 않는다.
Porcine 콜라겐을 이용한 필러가 국내에 첫 도입됐다.오리엔트MG는 미국 존슨앤존슨사의 쁘띠성형 및 주름치료 전용필러인 ‘에볼런스(EVOLENCE)’의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볼런스는 인체 피부조직과 가장 흡사한 Porcine에서 추출한 콜라겐이 주성분으로 친화성과 안전도가 높은 신개념의 필러이다. 기존의 소에서 추출한 콜라겐 필러처럼, 광우병의 염려와 스킨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또한 에볼런스는 Glymatrix 테크놀러지를 이용해 독성화합물 대신 안전한 내츄럴 슈가를 사용하고도 기존제품 대비 3배 이상의 지속력을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에볼런스는 주로 필러를 사용하는 쁘띠성형 및 미용 성형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부분에 사용되는데 특히, HA필러로 한계가 있는 입술부위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오리엔트MG 메슨사업부 오정훈 사장은 “현재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매월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형외과 학술대회 연제로도 발표될 예정”이라며 “철저한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n
원희목 회장이 마침내 대약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대약 선거는 원희목, 권태정, 전영구 예비 후보간의 3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희목 회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약회장 선거에 출마키로 했다”며 “후보등록이 이뤄지는 13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혀 출마를 기정 사실화 했다. 원 회장은 출마 배경에 대해 “현재까지 추진해 오던 업무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의약분업, 약대 6년제의 완성과 약사 처방 검토권 확립이라는 세가지 큰 현안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대약회장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 예비후보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성분명처방과 관련해 원 회장은 “성분명처방은 사회적인 합의와 조건이 마련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투쟁이나 대통령 면담을 통해 단박에 이뤄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원 회장은 건강상태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의식 한 듯 일상적인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정상 판정을 받은 의사 소견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광주시 소재 서광약품이 3억원대 규모로 최종 부도 처리 됐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북구 동인동 894-5 소재 서광약품이 K은행 모 지점에 도래한 3889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7일 최종 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광 부도 규모는 2억8000여만원인 것으로 밝혀졌자.또한 서광약품 창고는 이날 개방됐으며, 약품 반품 작업은 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폐암치료제 이레사의 혁신성을 두고 벌어진 복지부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법정 공방에서 재판부가 복지부의 손을 먼저 들어주었다. 8일 서울행정법원 제11부(부장판사 김상준)는 이레사의 혁신성을 인정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며 아스트라제네카가 제기한 보험약가인하처분취소소송에 대해 원고청구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레사에 대해 원고측이 제기한 3상 임상시험 환자의 생존률 및 생존기간 등의 자료에서 치료효과가 현저하게 개선됐다는 점을 입증할만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혁신적 신약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일반 신약에서 요구되는 유효성 수준을 뛰어넘어 기존 약제 효과를 현저하게 개선했다는 점이 객관적인 임상시험결과를 통해 과학적으로 유의미하게 증명돼야 할 것이라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러한 재판부 판결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오후 늦게 판결문을 받아 내부 논의 중 이라며 논의 후 향후 대응 방안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신형근 정책국장은 이번 재판부 판결에 대해 “이레사가 혁신적 신약이 아니라는 점을 이전부터 각종 근거들을 가지고 제시를 했고 이를 재
미국의 중간 선거 결과가 민주당과 공화당의 팽팽한 길항관계로 끝날 것으로 보여 국내 제약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8일 ‘미국 중간선거와 제약주’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상연 연구원은 배경 설명에서 미국 중간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하원은 만주당의 다수당 복귀, 상원은 1석 차이로 공화당이 과반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 “아직 중간 선거가 초기이기는 하지만, 공화당에서 접전지였던 미주리 등 4개 지역 중 몬태나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모두 방어할 것으로 개표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 제약업체에게는 비교적 다행인 결과다. 그 이유는 미국 제약업체에게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부담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약제비 지출과 관련해, 민주당의 의회 장악시 공공 건강보험인 메디케어에 직접 의약품 가격 협상 권한을 부여하는 등 강력한 약가 통제법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법안 의결 효력에 있어 상하 양원의 동일한 의결을
유한양행 3분기 실적이 사상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49억 9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9%, 전기대비 75% 감소했다. 매출액은 907억 8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전기대비 18% 하락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09억 2600만원, 102억 4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3.9%, 50.2%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2986억 9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3분기 매출 감소원인에 대해 유한양행 관계자는 “생물학적 동등성 사태의 해당품목 및 기타 품목의 판매 위축, 원료의약품 3분기 수출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신공장 및 연구소 신규건설로 감가상각비 증가, 시장경쟁력 유지를 위한 광고선전비, 연구개발비, 판매관리비 등의 증가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전망에 대해 그는 “생물학적 동등성 사태의 영향을 극복하고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원료의약품 수출은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다소 실적 개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
법원이 생물학적동등성시험조작에 연루된 제약사들이 식약청을 상대로 제기한 품목허가취소처분 등 취소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수용하면서 복제약 약효시험 결과 조작 파문이 새국면을 맞게 됐다.식약청은 지난 7월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관인 5개 기관에서 시험한 14개 제약사의 17개 품목에 대해 허가 취소, 시중 유통품 회수, 폐기 등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식약청의 이 같은 조치에 지난달 24일 영진약품, 삼일제약 등 6개 제약사는 품목허가취소처분 및 회수, 폐기 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10월 31일 법원은 이 중 폐기 부분에 대해 제약사측의 손을 들어줬다.2차 행정소송을 제기한 제약사는 영진약품, 삼일제약, 명문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동제약, 영일제약이다.제약사측은 안정성·유효성에 있어 문제가 없는 사안이며 대부분이 골다공증에 관련된 약으로 미국과 같은 사건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또한 원고측 관계자는 “이번 생동 조작 사태는 약품의 효능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청의 잘못된 행정처분으로 인해 발생한 비과학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생동성 파문으로 제약사 및 제약산업의 피해가 막대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종근당이 회사정책의 변경에 따른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대폭 하락한 가운데 4분기까지 그 영향이 이어질 것이지만, 2007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 이희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장기적 성장에는 이상이 없다”며 “2005년과 2006년 신제품들의 안정적인 시장진입과 2007년 플라빅스 개량신약 출시에 거는 기대가 있어 3분기 대비 4분기 실적부터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종근당 3분기 실적 감소에 대해 “유통재고 조정을 위해 제품 출하를 지연함에 따라 딜라트렌, 애니디핀 등 주력 제품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25% 감소한 반면, 연구개발비 및 인건비 증강 등으로 판관비 지출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또 “매출채권 및 유통재고와 관련된 구조조정은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종근당 200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24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8% 감소한 50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산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유전자 치료제가 바이오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승인 심사를 통과했다.산업자원부는 6일 정부 투자를 받아 바이로메드에서 개발한 유전자 치료제 ‘VM202’가 허혈성 다리질환(족부궤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VM202는 심근경색, 협심증, 족부궤양 치료제이다.임상시험은 1상부터 3상까지 이뤄지며 VM202가 승인받은 1상시험은 약의 용량과 독성 여부, 체내 약물의 동태 관찰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인체에 확대 적용되는 3상 단계에서는 임상과 함께 제품이 출시되기도 한다. 바이로메드는 국내에서 같은 치료제로 관상동맥질환 치료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1996년 바이로메드를 설립한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는 “이번 사례는 향후 국내의 후발 바이오 업체들이 비싼 돈을 내고 해외 임상시험 대행업체를 사용하지 않고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는 다리질환에 대해서만 임상 승인을 받았지만 국내에서 하고 있는 심근경색, 협심증 대상 임상시험이 효과가 있으면 미국에서도 추가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