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진수희 장관이 병상 확대의 억제를 위해 지역할당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국정감사에세 의료전달체계의 문제를 지적하며 병원급 이상의 병상 확대를 억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원희목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고 나타냈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우리나라는 인구대비 병상수가 OECD 중에서도 가장 높다. 특히 병원급 이상에서 급성기병상이 급증하는 것과는 반대로, 의원급은 8%의 폐업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의료전달체계의 불합리함으로 오는 것이다.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증가하고 있다. 기관의 병상의 과도한 증설을 억제하기 위한 지역별 별상 할당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에 진수의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의 상황에서 병상확대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원희목 의원이 제안한 병상의 지역할당제라도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한 뒤 “병상의 과잉공급 못지않게 검사장비의 과잉공급에 대한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밝혀 향후 이에 따른 복지부의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게됐다. 또한, 국정감사에서 원희목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전달체계를 ‘유명무실’로 규정하며 이로 인해
치과 의료기기 업체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앞두고 움츠러든 제약계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만연한 리베이트 척결을 위해 리베이트 쌍벌죄를 도입 해 오는 1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제약업체들은 잔뜩 긴장해 있는 상황이다.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치과 기자제 업체가 심포지엄을 열고 경품으로 1,500만원짜리 유니트 체어를 제공하는가하면, 이달 17일에 열릴 예정인 한 의료기기 업체의 심포지엄 경품은 대당 1억원을 호가하는 벤츠 승용차 신형(Benz E-class)을 내걸었다.또한 한 업체는 역시 고가의 의료기기 경품을 내걸고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11월 28일 쌍벌죄 시행 이후 날짜로 개최할 예정이어서 정부의 쌍벌죄 시행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이낙연 의원은 “지난 7월에도 한 임플란트 업체가 치과 의사에게 24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국세청에서 16억원 세금을 추징당한 사례가 있다”면서 “치과계의 리베이트 문제는 심각성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겉은 경품처럼 하고 있지만, 실질은 치과의사와 짜고서 리베이트로 작용할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은 ‘1차 진료의 진단ㆍ해석ㆍ치료’를 주제로 최근 대강당에서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최근 완료된 1동희망관 리모델링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200여명의 개원의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철희 보라매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시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진료에 정진하시는 의료진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1차 진료에 도움이 되는 연제 중심으로 강좌를 준비한 만큼 유용한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강좌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점차 세분화, 전문화되는 1차 진료의 질환별 진단에서 해석과 치료법에 대한 자료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강좌는 ▲무릎통증(정형외과 강승백 교수) ▲만성기침(호흡기내과 김덕겸 교수) ▲피부질환(피부과 조소연 교수) ▲간기능검사(소화기내과 정용진 교수) ▲일반혈액검사(혈액종양내과 김태용 교수) ▲흉부X선검사(영상의학과 진광남 교수) ▲고혈압(순환기내과 김명아 교수) ▲개원가의 정맥마취시 주의할 점 (마취통증의학과 길남수 교수) ▲하지정맥류(외과 정인목 교수) ▲알레르기성비염(이비인후과
복지부가 이른바 사무장병원을 단속하고도 이에 대한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나 지적을 피할 수 없게됐다. 사무장병원은 비의료인이 의사 면허를 빌려 개설한 의료기관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지자체, 검찰과 경찰 등으로부터 적발․통보된 사무장병원 관련 의사는 138명 이었다. 그러나 복지부는 지난 4일 갑자기 10명이 누락됐다며 총 148명으로 변경됐다고 의원실에 보고했다. 허나 의원실에 확인한 결과, 24명의 처분결과가 누락되거나 잘 못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듭 복지부가 수정해서 발송한 자료에서도 4개항목이 틀려 있었다. 결국, 복지부는 네 차례에 걸쳐 수정과 제출을 반복했으나 마지막으로 제출한 자료마저 틀려 있었던 것. 이에 주승용 의원은 “이것이 국정감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복지부의 행정처분 내력 관리의 부심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복지부는 5천만원을 들여 ‘보건의료인력 행정처분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자료제출 경위에서 행정처분 내역이 여전히 엉터리로 관리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복지부가 재정을 낭비한 꼴이라고 지적
‘빅4’에 해당하는 대형병원의 암 환자들 가운데 절반 가량은 소득 및 재산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대형병원의 암 환자 가운데 하위 20%의 저소득층은 9.3%에 그쳤으며, 상위 50% 소득수준의 환자들이 전체의 76%를 점유하고 있었다.이 같은 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비례대표)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이번 조사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적으로 암 환자가 가장 많은 4개 병원, 소위 말해 빅4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 수준을 소득 및 재산 수준으로 간주하여 10분위로 구분한 후 소득수준별 암 환자 수를 산출한 것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도를 기준으로 전국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급)의 암 환자 45만6,479명 가운데 이들 빅4 의료기관들이 43.8%인 19만9,853명의 환자를 보고 있었다.그리고 소득 및 재산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환자가 전체의 28.9%인 5만7,794명으로 전체 분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그 아래 등급인 9분위가 17.8%인 3만5,579명을 차지해 이들 상위 20%가 전체의 절반에
복지부가 잇달아 비판적인 시민단체들을 배제하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은 결국 건강보험료를 최대 9.1% 인상하려는 의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재정운영위원회의 친정부인사로의 교체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는 복지부가 지난 9월 30일 경실련과 참여연대를 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제외시켰다.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복지부는 1월 무슨 의도에선지 건정심 위원 가운데 가입자단체 대표로 참여했던 경실련을 내쫒고 보수 단체로 평가받은 바른사회시민회의를 받아들였다”고 말하며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활동을 비교하자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8년간 바른사회시민회의는 9건에 불과하고, 경실련은 264건에 이른다. 비교가 되지 않는 성적”이라고 밝혔다. 건정심에서는 공익 대표로 활동하던 경북의대 박재용 교수가 교체됐다. 대신 당연지정제를 폐지하고 민간의료보험 규제 반대를 주장한 한양의대 사공진 교수가 자리했다. 또, 지난 9월 30일 복지부는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위원 중 가입자 대표인 경실련과 참여연대를 교체했다. 일련의 이 같은 위원 교체에 주승용
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적자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피부양자와 관련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피부양자 문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대안 마련에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건강보험 재정은 8월 현재 3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말 1조3천억원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09~’13년까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계획에 따라 적자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손숙미 의원에 따르면 현재 직장가입자 1인당 부양자 수는 1.56명이다. 이는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국가는 물론 대만이나 일본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에 손숙미 의원은 “고령화율 증가에 따라 보험재정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손숙미의원은 “복지부에서는 올 3월부터 ‘건강보험 재정안정대책 추진 T/F’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피부양자 제도와 관련한 제도개선방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논의된 것이 없다”고 질책했다.손 의원은 “피부양자 중 연금수급자와 같이 매월 일정규모 이상의 수입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직장가입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험료를 징수하는 방안이
경실련과 참여연대가 제외된 제6기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 늘푸른희망연대와 녹색소비자연대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제6기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를 확정했다. 이번 제6기 재정위에서는 경실련과 참여연대가 배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박사, 한양대경제학과 사공진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들은 복지부의 이 같은 결정에 강한 불만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단 제6기 재정운영위원회 위원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 몇몇 단체들의 경우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늘푸른 희망연대의 경우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주부들 모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다 늘푸른 희망연대로 바뀌었으며 현재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복지부의 이번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지원을 받는 단체는 분명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가입자단체를 정부의 들러리로 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수가협상에서 퍼주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약제비 절감부분도 은
인체의 다양한 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RP 칼슘통로의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에 대한 인터넷 데이터베이스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구축됐다. 이 연구는 서울대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 서인석 교수와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권동섭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초로 수행했으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과학 잡지 ‘핵산연구(Nucleic Acids Research)' 온라인판 9월 17일자에 게재됐다.TRP 칼슘통로는 근육, 신경과 같은 흥분세포와 상피세포, 면역세포 등의 비흥분세포에서 칼슘의 유입을 담당하고 있는 세포막단백질이다. TRP 칼슘통로는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자극에 반응하여 세포 안으로 칼슘을 이동시킨다. 이와 같은 칼슘 이동은 인체의 생명현상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현상으로 근육의 수축,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면역세포의 활성화, 상피세포의 분화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새로운 치료제 타깃 발굴을 위해서는 질환의 병인기전 이해가 매우 중요하며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는 병인기전 이해의 토대가 된다. TRP 칼슘통로의 경우 아직까지 통합적 관점에서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이해할 수 있는
무자격자의 의약품 조제 및 판매 행위가 일선 약국에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4일 국정감상에서 전현희 의원(민주당·복지위)은 복지부와 식약청이 실시한 전국 약국의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 및 판매 단속 및 적발 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330개의 약국이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조제 및 판매로 인해 처벌을 받았다. 적발된 약국 중에는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 뿐 아니라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조제로 적발된 곳이 112개에 달했다. 전현희 의원은 “이 수치는 영업정지 및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약국의 수로, 실제 일선 약국에서는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조제 및 판매 실태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조제 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데에는 소비자의 혼동을 가중시키는 유니폼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일선 약국의 상당수가 약사가 아닌 종업원에게 가운 등의 유니폼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는 약사와 약사가 아닌 종업원을 혼동하게 만들어 소비자로 하여금 무자격자의 의약품 조제와 판매를 인식하지 못하게 할 소지가 있다는 것. 그러나 현재 약국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의 유니폼
오는 12월 건보공단에서 도입하려는 FDS(부당청구관리시스템)는 국민건강보험법 제정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역할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논란이 됐던 건보공단의 부당청구관리시스템은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해봉 의원은 건보공단의 FDS시스템과 관련해 입법조사처에 연구결과를 의뢰,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입법조사처는 “국민건강보험법의 제정 취지에 비추어 볼 때 법상 별도의 기관인 건강보험공단에서 심사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것은 심사기관을 분리․독립한 국민건강보험법 제정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또한, 입법조사처는 업무중복성과 관련해서도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FDS도입 시 요양기관 감독․관리 및 추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과정에서 심평원이 수행하고 있는 현지조사 및 사후관리 업무와 겹치는 부분이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이해봉 의원은 “보고서에 따르면 양 기관 고유 권한이 본질적인 부분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현재의 건강보험 사업 주체별 업무 및 역할에 따른 관계 재정립이 필
복지부가 민간병원에 공중보건의를 퍼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공중보건의 인력 배치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에서는 공중보건의 인력 배치와 관련해 민간병원, 복지부 유관 단체에 공중보건의사를 무분별하게 배치하는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실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럼에도 정부는 공중보건의사 수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국방의학원, 공중보건 장학제도 등을 통한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한나라당 이애주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보고서 등을 분석해 현재 민간병원 및 민간기관에 공중보건의사가 아무런 기준 없이 배치되면서, 본래 공중 보건의사 제도의 취지에 어긋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변에 의료기관이 널려있음에도 민간병원에서 ‘의료취약지병원‘이라는 명목으로 공중보건의사를 배치 받아 운영하는 사례가 다수였다. oo병원의 경우에는 주변에 무려 50여개의 의료기관이 있음에도 ’의료취약지병원‘으로 분류되어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됐다. 더욱이 문제는 공중보건의사 배치의 관리감독 기관인 보건복지부는 매년 신규 공중보건의사 배치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
흉부외과 지원 목적으로 인상한 수가가 오히려 병원들의 배만 불리는데 사용됐다는 지적이다. 이는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실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흉부외과 전문의 확보와 처우개선 등을 목적으로 흉부외과 의료행위 수가를 인상했다.보건복지부는 흉부외과 지원을 위해 2009년 7월 1일자로 흉부외과 의료행위수 201개에 대해 수가를 100% 인상하고 발생한 추가수익이 병원의 수익으로 사용치 말라는 공문을 발송한바 있다. 당시 복지부는 흉부외과 근무여건 개선, 전문의 확보, 전공의 처우개선 등에 투입되어 사용되도록 의사협회, 병원협회에 협조를 구했다.그러나 분석 결과, 국립병원들은 원래 목적과는 달리 실제 91억 5,980만원의 추가수익 중 수익금의 12%수준인 10억 8,188만원만 흉부외과의사 지원으로 사용했으며 대부분의 수익은 병원이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0개 국립대학병원은 흉부외과 수가 인상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0%가 증가한 91억 5,980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렸다. (총 102억 2,990만원 → 총 193억 8,970만원) 서울대학교병원은 44억원에서 83억원으로 87%의 수익증가를 냈지
일부 의료기관에서 돈벌이를 위해 어린이에게 항생제를 과다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평균적으로 환자에게 10번에 3번 정도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었으며, 특히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이보다 더 많이 항생제를 쓰고 있었다.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주승용 의원에 의해 밝혀졌다. 주승용 의원은 “소아청소년과 항생제 처방률 평균은 56%로써 전체 처방률 보다 26%p나 높았고, 매출 상위 20위 소아청소년과에서는 61.9%로 2배 이상 높았다”고 말했다.실제로 제주의 A 소아과 의원은 항생제 처방률이 94%에 육박하고, 부산의 B 소아과는 92% 가량 소아들에게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을 정도이다.특히 대전의 F 소아과는 2008과 2009년 89%나 항생제를 과다 처방하고 2008년 11억원, 2009년 13억원을 청구해 월 평균 1억원씩 벌어들였다.주승용 의원은 “현재 항생제를 많이 쓰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서 복지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 의원은 “공개항목이 현재는 상기도감염(목이 붓는 것.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만 공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범적인 공개에 그칠게 아니라 전체
선택진료비 연 1조5천억원이 환자들의 선택권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병원들의 부당이득이라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3차 의료기관 환자 집중 억제, 진료 의사간 의료의 질 차이 반영 등 환자에게 의사선택권을 보장해 실질적인 진료와 치료에 따른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한다며, 과거 특진 제도로 운영되던 것을 2000년부터 선택진료 제도로 변경하고, 선택진료를 하게 되면 최대 2배까지의 추가 비용을 받도록 하고 있다. 추가비용 내역을 보면 본인부담금 중 진찰료의 55%, 검사비의 50%, 마취는 100%, 수술도 100% 등을 추가로 환자에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선택진료로 인해 국민들이 부담하는 추가비용의 규모를 보면, 2009년 500병상 이상 병원 86개소의 총 매출액(진료비)이 13조5,839억원인데, 이 중 추가로 받은 선택진료비가 7.3%인 9,961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선택진료를 하는 병원수는 총 290개, 총매출액 16조9,300억원 중 6.8%인 1조 1,513억원이 선택진료비임) 환자가 추가로 부담하는 선택진료비가 86개 병원에서만 1조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승용 의원은 “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