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민영의료보험이 기존 보험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며 관련법의 국회 제출을 반대하고 나섰다.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은 민영건강보험의 감독권한을 금융감독원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내용이 포함된 '민영의료보험법'을 제정키로 하고,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손해보험협회외 생명보험협회는 이와 관련 “민영건강보험에 대한 모든 관리·감독권이 보건복지부로 이관될 경우 금감원과 복지부로부터 이중규제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보험상품의 보장범위 축소 등으로 기존 시장이 대폭 축소되어, 결국 보험영업환경 악화 및 30만 보험모집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법안제출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보험업계는 “이 법안은 금융자율화&nbs
전국 41개 의대생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계 현안을 토론하고, 친목을 다지는 행사가 열린다.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의장 천재중)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충남 공주유스호스텔에서 ‘3기 전의련 여름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41개 의과대학간의 친목도모 *선배의사 선생님들의 강의를 통한 의사로서의 삶의 자세 배우기 *의대학생회 사업의 공유를 통해 발전적인 학생회 만들기를 목표로, 다섯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린다. ‘전의련은 무슨 일을 하나?’를 주제로 한 자리에서는 전의련 상반기 사업보고와 하반기 사업계획이 발표되며, ‘만나고 싶었습니다’에서는 전태준 포천중문의대 보건복지대학원장(전 의무사령관)의 ‘의료계의 위기, 어떠한 지도자가 필요한가’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우리가 꿈꾸는 우리가 일궈낸 멋진 일’을 주제로 경인의학협이 진행 중인 ‘Medifest’ 등의 소개되며, ‘41개 의대생들의 즐거운 어울림’ 시간에는 체육대회 및 역할극이 열린다. 특히 현재 의료계의 현안을 다룰 ‘뜨거운 감자, 좀 식혀봅시다’를 주제로 한 시간에는 한미 FTA가 의료계에
시공간 구성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레이-오스테리스 복합그림검사의 임상 및 연구적용을 위한 표준프로토콜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권준수·신민섭 교수팀은 인간의 시공간능력을 평가하는 표준프로토콜을 최근 ‘Nature Protocols’에 발표했다.
레이-오스테리스 복합도형검사(Rey-Osterreith complex figure test)는 1941년부터 개발되어 사용되기 시작한 검사법으로 인간의 시공간 구성능력, 시각기억 및 인간의 조직화 전략 등의 평가에 사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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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의대(학장 강영우)는 이론 위주로 익혀온 의학지식을 병원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대생 임상실습교육(Medical Student Program)’을 실시한다. 의대생중 본과 3학년 67명을 대상으로 25개 진료과에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7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참가학생은 진료과에서 마련한 외래 및 중환자실, 회진, 수술 참관 및 각종 집담회 참석 등의 실습코스와 첨단 장비를 이용한 의학 실습을 통해 이론 위주로 익혀온 의학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선배 의대생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해 경험담을 공유하고, 대학병원의 전문 의료진들과의 정보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강영우 학장은 “이번 임상실습을 통해 생명의 고귀함을 깨닫고 환자와 보호자를 섬기는 의료인의 자세를 강조할 것”이라며 “첨단 의료장비, 병원의 운영체계 등 병원생활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체험해 참된 의료인으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석자들은 지난 7일 오리엔테이션 및 의료정보팀,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병원 주요시설 견학을 시작으로 본
두창에 대한 잔류면역력에 대한 신뢰성 높고 간편한 측정방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의대 감염내과 연구팀(대표연구자 오명돈 교수)은 불활성화 시킨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한 피부반응검사를 통해 두창에 대한 잔류면역력을 쉽게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The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년 전에 두창백신을 접종 받은 63명과 두창백신을 접종 받은 적이 없는 20명 등 총 83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불화성화 시킨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해 피부반응 검사를 시행했다. 이어 피부반응 검사 시행한지 2일째 모든 자원자에게 두창백신을 접종하고, 두창백신 접종 후에 나타나는 피부병변을 관찰해 두창에 대한 잔류면역력의 지표로 이용했다. 두창백신 접종 후 8일째 농포가 나타나면 두창에 대한 잔류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분류하고, 8일째 피부병변이 빨리 변하여 병변을 중심으로 경결(딱딱해지는 피부반응)이 나타나면 두창에 대한 잔류면역력이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연구결과 30명은 두창에 대한 잔류면역력이 없었으나, 34명은 두창에 대한 잔류면역력을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가 국내에도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국내 대도시 서식모기가 웨스트나일바이러스 매개모기인 빨간집모기임을 지적하며, 우리나라도 향후 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2000년 이후 미국, 캐나다 등 북미를 중심으로 발병하는 모기유래 질병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5년 11월까지 총 2만1574건이 발생, 821명이 사망에 이르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 바이러스의 매개모기인 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8.3%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유행에 대한 대책 시나리오 및 제대로 된 대비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 같은 현실을 지적하며 “미국, 일본과 같은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유행에 대한 체계적인 시나리오와 완벽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 대도시 지역 빨간집모기 채집 및 바이러스 검사를 통한 현황파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웨스트나일바리어스의 국내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003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출발항공
올해 대전협 회장선거는 3200표 이상을 얻는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전망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0기 회장선거 유권자는 74개병원 1만2801명으로 확정됐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지난 9기(1만2000명) 보다 늘어났으며, 7기(1만2098명)와 8기(1만2570명)에 비해서도 다소 증가했다. 올해 선거 투표율은 지난 3년간 평균투표율과 마찬가지로 50%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9기 선거투표율은 52.4%를 기록했으며, 이에 앞서 7기와 8기는 각각 53.3%와 46.1%를 나타낸 바 있다. 따라서 총투표자 수는 6400여명으로 예상되며, 투표자의 절반인 3200표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선거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각 단위병원에서 진행되며, 오는 18일 당선자가 발표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최근 PD수첩이 제기한 ‘내시경 위생문제’ 뒤에는 내시경 관련 업체라는 관여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글을 병원의 위생상태가 방송화된 것이 세척기 및 내시경 회사의 제보가 결정적이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물증이 없지만 느낌이 온다”는 한 네티즌은 “기구상들의 제보와 농간에 당한 듯 하다”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내시경 사건 생각해보면, 세척기 회사에서 찌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지난 5월 방송된 치과의 위생상태 프로그램도 기구상의 농간이라는 설이 있다”고 남겼다. 이어 “치과방송 후 1회용품이 엄청 팔렸다는 후문도 들린다”며 이번 방송에 대해서도 업체쪽에 의혹의 눈길을 돌렸다. 실제 방송 직후 치과의사의 커뮤니티에는 “소모품상이 제보한 것 같다”는 말이 오고 갔다. 또한 한 치과 근무자는 “치과재료상에 문의했더니 물품이 많이 나간다고 하더라”는 글을 남겼다. PD수첩은 방송에 앞서 “지난 5월 ‘치과의 위험한 비밀’ 방송 이후, 병원의 위생관리와 더불어 병원감염에
내주 열리는 대전협 회장선거를 앞두고, 전공의들이 회장 후보자들의 자질검증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4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범)은 제10기 회장선거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반가량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특히 전공의들이 후보자들을 상대로 현안과 관련된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펼쳐 관심을 모았다.
서울대병원 한 전공의는 대전협과 전공의노조의 관계, 특히 재정적인 지원방안과 노조위원장 선출방법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현재 전공의노조 위원장은 대전협 이 혁 회장이 겸임하고 있다.
기호1번 최상욱 후보는 “전공의들이 대전협 회비와 조합원 회비를 이중으로 지출한다는 불만을 제기했다”며 “이를 바로 잡아야 하며,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납부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기호2번 이학승 후보는 “현재 구조로는 전공의노조는 대전협 산하단체로서 복지업부를 담당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히고 “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건강권수호 대토론회’에서 대한부인종양학회(회장 강순범·서울의대)는 자궁경부암의 위험성과 예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가톨릭의대 류기성 교수(사진)는 비흡연자도 폐암이 걸리고, 간염과 관계없이 간암도 발생하지만,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HPV 감염 없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자궁경부세포검사와 HPV 검사를 이용한 선별 검사로 전구암 단계에서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HPV 백신을 이용해 전구암 혹은 초기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까운 장래에 HPV 백신이 국내에 소개될 경우 HPV 예방접종으로 1차 예방을, 선별검사를 2차 예방법으로 사용할 경우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내놓았다.
대한산부인과학회 홍순기 홍보위원회 위원은 자궁경부암은 영국의 경우 이미 1994년 85%의 수진률을 보이고, 미국도 적극적인
영훈의료재단 대전선병원(원장 김영돈)은 3일과 4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송정 5리 마을회관에서 수재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내과 등 5개 분야 의사 5명과 간호사. 약사. 행정직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파견됐다.
특히 이동병원으로 불리는 최첨단 장비가 탑재된 검진버스를 동원해 전문검진과 함께 설사와 복통 등 위장관 질환, 호흡기 질환, 외상 환자 등에게 검사와 진료, 의약품을 제공했다.
김영돈 원장은 “이틀간의 의료봉사 일정이 짧지만, 하루 빨리 수재민들의 마음의 상처가 치료되어 일어서길 바라고 또한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사후관리가 필요한 수재민들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앞으로도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선병원은 오는 9월 중에 의료혜택이 절실한 수해지역을 다시 선정해 2차 의료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
최근 내시경 위생상태를 보도한 PD수첩의 ‘병원의 위험한 비밀(1부)’이 방송된 이후, 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의사 네티즌 역시 방송 이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개원의 네티즌은 “방송에 나온 대로 ‘세척->소독->헹굼->건조->보관’ 과정을 거쳐 환자를 보려면 한시간에 환자를 1명밖에 볼 수 없으며, 만약 지금처럼 한시간에 4~8명을 검사하려면 최소 5개의 내시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시경 대당 가격이 5천여만원, 멸균소독기가 500여만원인데 비해 현행 수가는 3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선진국의 내시경수가의 1/6 수준으로 수가를 책정해놓고 같은 행위를 바란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내시경검사는 3년을 뼈빠지게 해도 본전이 안된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보통 일주일에 3~4건의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기계는 사는 순간 덫”이라고 강조했다. 수가에 대한 불만과 동시에 방송이 편협한 시각으로 의사를 매도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여러 행위를 대단히 불결하고
지난 2일 선거세칙 위반으로 경고를 받은 대전협 최상욱 후보가 “대전협 집행부가 회장선거에 개입,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기호1번 최상욱 후보가 대전협 선거세칙 선거참관인 조항 중 참관인 자격 및 참관인 인원수를 위반했다며 2일 ‘경고1회’ 결정을 내렸다. 같은 날 최상욱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2일 ‘대전협 집행부의 만행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이 혁 회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선거공정성을 촉구했으나 묵살 당해왔다”며 “급작스럽게 정한 선거시행규칙을 빌미로 자신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행부 및 이학승 후보 동문으로 구성된 중선관위의 공정성 여부 *중선관위가 제시한 선거세부규정의 법적 근거 *전공의로만 참관인을 제한한 이유 등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한 *대전협 사무국이 독점하고 있는 선거관련 인적사항(추천인, 참관인 등)의 공개여부 *선거 녹취 및 녹화 거부이유 *합동토론회를 1회로 제한한 이유 등에 대한 답변도 요구했다. 한편 최 후보측은 지난 1월 대한공보의협의회 회장선거에서 현 송지원 회장이 ‘집행부 심판론’을
국내 의료진이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담은 연구결과를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전북의대 박성광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 고규영 교수팀은 혈관형성촉진제 콤프앤지원(COMP-Ang1)이 신장 모세혈관을 재생시키고 신장병 진행을 막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측 요관폐쇄 동물모형에서 신반흔에 대한 콤프앤지원의 개선효과(COMP-angiopoietin-1 ameliorates renal fibrosis in a unilateral ureteral obstruction model)’라는 제목으로 미국신장학회지(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9월호에 게재되며, 그 중요성을 감안 3일 인터넷판에 먼저 공개됐다.
연구팀은 신장의 모세혈관 손상이 신장질환 진행의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셀이 개발 중인 혈관형성촉진제 콤프앤지원을 신장병 생쥐에 투여했다.
실험결
지난주부터 시작된 대전협 선거유세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지만, 뒤늦은 홍보로 후보자들의 면면을 제대로 살펴보기가 쉽지 않다. 이번 10기 회장선거는 대전협 개혁과 기조유지라는 상반된 공약을 들고나온 후보자간 대결, 의협의 선거개입 의혹 등으로 선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당초 만들어질 예정이었던 후보자들의 이력과 공약이 담긴 선거게시판은 2일 오후5시 현재까지 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다. 후보자들의 포스터와 리플렛, 공약집 등은 투표용지와 함께 지난 1일 각 단위병원으로 발송됐다.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도 선거를 불과 1주일 앞둔, 7월 31일(이학승 후보)과 8월 1일(최상욱 후보) 이뤄졌다. 특히 두 후보자들의 공약을 심도있게 살펴볼 수 있는 토론회는 4일(금) 열리는 것으로 어제서야 결정됐다. 이같은 상황을 두고 선거를 관리 및 감독해야 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역할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선관위는 정견발표 날짜의 경우 각 후보가 정하도록 하고, 토론회는 양 후보의 의견을 받아 조율키로 했다.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