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의료개방 물결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있는 현 의료시장. 10년 후에는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할 것인가? 공병호 박사(공병호연구소)는 대형병원과 수도권 병원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더욱 커지고,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병호 박사가 전망하는 10년 후 병원 그리고 의료계의 모습을 살펴보자. 먼저 공 박사는 “한미 FTA나 WTO 다자간 협약 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의사면허 등을 상호인정하는 등의 국가간 매너는 미국에 불리, 개방이 소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하며 ‘의료시장은 제한적 개방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방정도는 ‘원격진료·자문-환자간 타국이동진료-선진의료기관 국내진출-국가간 의사면허 인정·자유로운 이동’으로 구성된 4단계 중, 3번째 단계까지만 진척될 것으로 보았다. 공 박사는 “3단계가 제한적인 이유는 특구 외에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하며, 제한적 개방에 머물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두번째로 ‘영리법인은 부분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그 이유로 국내 의료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일반인의 유전자검사와 관련, 의료계가 또 하나의 차별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일반인 대상 검사를 반대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12일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유전자검사의 적절한 이용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대표로 참석한 박성섭 교수(서울의대)는 “정신질환이나 성격적인 면을 몇몇 유전자로 설명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청소년이나 어린이의 보조자료로 유전자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유전자검사 결과는 사회적 낙인이나 차별을 불러 올 수 있으며, 지능 및 호기심유전자 검사는 그 폐해가 더 더욱 우려된다”며 “유전자검사가 환자진료에는 사용될 수 있지만 일반인의 건강검진 등에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임기영 교수(아주의대)는 “오래 전 나온 동물자기설이나 골상학 등의 검증되지 않은 학문이 인종차별 등을 불러일으켰다”며 “아직까지 유전자검사는 21세기 골상학 수준으로 특히 정신과와 심리학 영역에서는 그 폐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출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전협을 이끌어갈 차기집행부 선거가 내달 7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범)는 12일 ‘제10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일정’을 발표했다. 차기회장 후보자 등록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되며, 28일 등록자에 대한 공지가 이뤄진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등록 직후 선거유세에 돌입할 수 있으며, 6일까지 전국에 있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친다. 이어 투표는 7일부터 15일까지 각 병원별로 임시 투표소를 설치, 전공의들의 직접투표로 진행되며, 당선자는 18일 중선관위 개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협 중선관위는 11일 회의를 통해 선거일정을 확정했으며,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현 대전협 정보통신이사인 이한범(원광대 외과) 전공의를 선임하고, 6명의 선관위원을 위촉했다. 이한범 선거관리위원장은 “최근 전공의노조의 출범으로 전공의의 수련 환경 개선에 대한 전공의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1만6천 전공의들의 대표를 선출해 뜻깊게 대전협 10년을 맞이해야 한다”며 취임인사를 대신했다.
정부는 유전자 검사의 적정한 이용을 위한 합리적 지침마련에 앞서 이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과학적 입증이 불확실해 검사대상자를 오도할 우려가 있는 유전자 검사의 과학적 타당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관련 학회 및 단체의 전문가와 일선 유전자검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유전자검사 지침 마련을 위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작년 12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1차 토론회에서 논의됐던 치매와 비만 관련 유전자검사는 올 2월 생명윤리위에서 심의되어 관련지침이 의결된 바 있다. 이번에 논의될 유전자는 *우울(5-HTT) *호기심(DRD2, DRD4) *지능(IGF2R, CALL) *폭력성(Serotonin transporter) *롱다리(PHOG/SHOX) *백혈병(BCR/ABL) 등 모두 6개로, 이들 유전자검사의 과학적 타당성에 대한 의견이 교환된다. 복지부는 “이번 토론회의 결과를 토대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개 항목에 대한 지침을 마련할 것”이며
의료진과 일반인이 함께 한 수화동호회의 첫 기수 수료식과 기념공연이 열렸다. 건국대병원은 최근 수화동호회 ‘다섯손가락’가 제1기 기초반 수료식 및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기 동호회원은 소아과 김교순 교수, 박용민 교수를 비해 직장인, 학생 등 일반인 등 총 14명이다. 다섯손가락(회장 권선희)은 청각장애가 있는 환자들이 병원에 왔을 때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돕고자 뜻을 함께 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동아리이다. 권선희 회장은 “억지스레 손가락을 굽혀가며 지화를 배우기 시작했던 개강 때 첫 마음을 되새기고, 수화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수료식을 열게 되었다”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4개월간 시간을 쪼개 수화 수업에 열정을 보내준 회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말을 덧붙였다. 한편 수료식 이후 회원들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내 사람’ 등의 수화공연을 펼쳐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7-11 14:24:11
전공의 사태의 진원지인 K대병원에 대해 복지부가 다시 한번 실사를 나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11일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10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부산 K대병원에 공동 실태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12일 K대병원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대전협은 복지부와 함께 방문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미 지난 4일 병원을 방문, 병원 진상조사위원회가 파악한 내용 등을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복지부의 이번 재방문을 두고 의료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통해 정부측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 시급성을 재인식하는 것 아니겠냐”며 “현장에 내려간 조사단이 전공의들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해, 수련여건이 대폭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전협측은 대한병원협회에도 공동 조사단 파견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병협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관련기사 K대병원 사태, 실태조사단 파견…관심집중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7-11 11:20:32
질병관리본부 희귀난치성질환센터는 희귀난치성질환 지역거점병원 시범운영기관으로 충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영남대병원 등이 선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에 거주하는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게 신속한 진단 및 지속적 치료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희귀난치성질환 지역거점병원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은 *상담실 운영 * 진료협력체계 구축 * 입·퇴원 환자 의무기록 검토 및 관리 *질환별 연구자 임상네트워크 구성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각 병원은 원내에 상담실을 두고, 담당 전문의료인 및 간호사가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궁금증 및 불편사항 등에 대하여 질병정보 및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환자에게 양질의 신속한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질환 및 환자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의료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건소와도 희귀난치성질환 관련 업무(의료비 지원사업 등)를 연계시킨다.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질병분류코드를 수집·분석, 재분류를 통한 비교적 정확한 희귀난치성질환 통계자료를 작성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관심있는 질환별로 지역의료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질환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진단법
대전선병원(병원장 김영돈)은 환자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활병동을 마련, 오는 12일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병원 재활병동은 뇌졸중이나 뇌손상 또는 척수손상으로 인해 팔다리 마비와 그와 동반된 후유증, 노인성 만성질환이나 말초신경계 손상으로 통증과 마비로 인한 일상생활 적응장애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발병 초기 입원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6개월 지나서도 치료의 연속성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전문 의료진과 전문 요원들과 상의를 통해서 그 기간의&nb
보건의료기술학회는 지난 30일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추대했다.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는 6월 30일 오후 2시 서울대 보건대학원 4층 강당에서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와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의경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학회는 초대회장으로 서울대 보건대학원 양봉민 교수를 선출했다. 양봉민 초대회장은 취임사에서 “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가 의약품을 포함한 전반적 보건의료 기술평가에 관계된 학술 및 정책의 연구 및 조사, 발표, 보급을 도모하여 보건의료 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학술대회는 한양의대 배상철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의 보건의료기술평가의 정책적 과제와 방법론’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일반연제로는 *한국의 보건의료기술평가의 도입 필요성과 과제(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배은영) *외국의 보건의료기술 평가 현황과 교훈(건국의대 예방의학 이건세) *비용산출방법과 향후 과제(한림의대 사회의학 이태진) *결과 평가를 위한 삶의 질 측정(동국의대 예방의학 조민우) 등이 발
10일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노숙자와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보호시설인 서울시립 ‘은평의 마을’에 약 4천6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기구, 진료재료 등을 전달했다. ‘은평의 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노숙자 보호시설로 노숙자 및 지체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전문사회복지 기관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기증에 이어 오는 12월에도 은평의 마을에 의약품 등을 추가로 전달 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사회의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를 취지로 설립한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순회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더불어 노숙자 및 지체장애인들을&nb
최근 공식설립한 전공의노조에 대해 젊은 의사들은 의료계의 새 역사를 만든데 대해 축하의 말을 건네며, 명실상부한 의사노조로서 도약하기를 기대했다. 10일 대한공중보건이사협의회(회장 송지원)는 “대한전공의노동조합 설립을 축하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대공협은 “우리나라 의료계를 짊어질 같은 젊은 동료의사로서 전공의노조의 설립이라는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이 더욱 더 활기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강산이 여러번 변하는 동안에도 근무시간, 근무형태에는 별다른 변화없이 열악한 수련과정을 지내온 전공의들에게 노동조합의 설립은 매우 소중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대공협은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와 의사 노조설립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앞으로 노조의 나아갈 방향을 잘 말해주고 있다”며 “귀족노조가 아닌 올바른 근무시간과 근무형태의 목소리를 주장하는 노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하는 노조가 아닌 국민의 건강을 지키면서 나아가는 노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편안함을 위한 노조가 아닌 미래의 올바른 의료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동조합이
[속보] 최근 발생한 전공의 사태와 관련 대전협과 부산 K대병원은 12일 면담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확인과 해결점을 모색에 들어간다. 10 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이 혁 회장은 “오늘 오후 전공의가 소속한 K대병원과의 연락을 통해 12일(수) 오후 3시 대전협 실태조사단이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협 실태조사단은 이 회장을 비롯해 2명의 이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병원측에서 원장과 수련부장, 전공의가 수련받았던 정형외과 과장 등이 참석한다고 알려왔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이번 전공의 사태에 대한 진의여부를 명확히 해,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대병원은 지난 6월 폭력 및 과도한 금전 문제로 퇴직의사를 밝힌 전공의 사태가 언론에 보도되자, 즉각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진상파악에 나섰다. 특히 지난 6일에는 해외에 머물었던 정형외과 과장이 귀국, 진상위 조사에 탄력이 붙었다. 그동안 병원과 전공의 사이의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던 이번 사태가, 대전협의 조사단 방문으로 어떤 양상을 띄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미 기
활동 20주년을 맞은 대공협은 성년을 축하하는 풍성한 자축행사를 펼친다.
대한공중보건이사협의회(회장 송지원)은 이번달부터 내년 초까지 ‘after U’를 주제로 한 20주년 행사를 실시한다.
송지원 회장은 “‘after U’는 원래 ‘먼저 하십시오’라는 의미로, 이번 행사에서는 취지에 걸맞게 ‘어르신 먼저이십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공보의들이 펼치는 모든 행동에 있어 어르신들의 진료가 최우선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주년 행사는 크게 4가지 사업으로 전개된다. 먼저 진료시 환자들에 대한 친절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진료실에서 세 번 더하기 *들어오실 때 얼굴 한번 더 보기 *진료할 때 손 한번 더 잡기 *나가실 때 인사 한번 더 하기 등의 운동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번달까지 돋보기를 제작, 전국 모든 보건지소에 배포해 불편한 어르신의 눈을 보조하는 캠페인을 갖는다.
한국의학원과 협
병원경영을 스스로 진단하고 현재의 환경변화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해법을 제시할 ‘2006 의료경영심포지엄’이 9일 오전 9시부터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한국경제 TV가 주최하고 고운세상 네트웍스(www.e-gsn.co.kr)와 닥터클릭(www.drclick.co.kr)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Invitation to success’를 테마로 8인의 전문가가 연자로 참여, 다양한 경영성공 전략과 마케팅 노하우를 소개했다.
최근 복지부 및 산하기관들은 포럼을 갖고,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등은 7일 오후 2시부터 국립암센터 강당에서 ‘고객만족도 향상방안 및 의무·권장사항 이행현황’ 등을 주제로 ‘보건복지가족 혁신연대 제7차 포럼’을 개최했다.
각 기관 혁신, 인사, 구매분야 핵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R&C본부 오세종 팀장이 ‘고객만족도 향상방안’에 대해 강연했으며,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 등 법적의무사항과 권장사항 이행실태 및 대책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복지부와 국립암센터,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은 보건복지분야의 혁신활동 촉진을 위해 지난 2년간 6차에 걸쳐 포럼을 갖고, 각 기관간 혁신네트워크 형성, 혁신경험과 각종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지난 6차 포럼부터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한국장애인복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