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일병원(원장 박종택)은 지난 11월 30일 불우이웃돕기 후원금 마련을 위한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직원들이 기증한 책, 화장품, 술, 장식품 등의 다양한 기증품이 경매를 통해 판매되었으며, 행정 각 부서에서 밑반찬, 김밥, 만두, 샌드위치와 같은 먹거리와 장갑, 옷 등을 판매했다. 삼성제일병원 관계자는 “매년 이와 같은 자선바자회를 열어 불우이웃을 후원하고 있으며, 바자회를 통해 얻은 익금으로 중구지역내 불우이웃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제일병원은 희망직원들의 급여의 일정액을 모아 무의탁 노인들을 후원하고 있고 지역내 경로당에서 진료와 건강상담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취약지역 부인암 무료검진 등의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제일의료장학재단을 운영하여 매년 중구 관내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밖에 매년 여름 지체부자유자들을 대상으로 수영강습을 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08
건국대학교병원 성형외과(과장 엄기일)는 3일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0회 민들레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구순열 수술을 받은 환아들이 얼마나 바르고 당당하게 성장했는지 회원 서로에게 보여주고 힘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매년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120명의 구순열 환아 및 가족 회원들과 건국대병원 성형외과 교실원 및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2명의 환아에게 ‘당당한 아이 만들기’ 장학금을 수여하여 더욱 뜻 깊은 모임이 됐다.
엄기일 교수는 “이 송년모임은 단순히 부모와 아이가 즐기는데 그치지 말고 자칫 움츠려 들 수 있는 구순열 환아인 민들레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대화의 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장이 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
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 실행을 위해 발전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국립암센터는 최근 기증자들을 위한 벽을 조성했다.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8일 연구동 로비에서 국립암센터에 발전기금을 기증한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증자벽을 설치했다.
이날은 김명섭 前국회의원, 김병섭 금호아시아나그룹상무, 김순무 한국야쿠르트사장, 김형진 세종증권회장, 아츠시 시바타 한국토요타자동차이사, 윤여헌 동양생명보험사장, 이어룡 대신증권회장, 주연훈 삼성생명상무, 최재선 일곡문화재단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2005년 12월 8일 현재 총 140명이 45억7천여만원을 후원하고, 암퇴치백만인클럽의 4만 6천명을 통해 약 10억3천만원이 발전기금으로 모여져 국립암센터의 목적사업에 쓰이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08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놓고 반대입장에 앞장섰던 서울의대가 정원의 50%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그 여파가 주목된다. 서울의대는 현재 135명 정원의 의대생 인원 중 50%를 4년 학부과정을 마친 학생들로 선발하는 것을 최근 교육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형평성을 고려해 현 학제인 2+4제 졸업생도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과 같이 석사학위를 주자는 서울의대의 요구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서울의대 한준구 기획실장은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결정은 정부시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반은 의학사를 반은 의학석사를 받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부적절한다고 판단, 학위를 통일해 석사학위를 주는 것을 제안했다”며 현재까지 이 내용에 대해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대의 이번 결정은 교육부가 내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매년 3천억원씩 모두 2조1천억원을 투입하는 ‘2단계 BK21사업’ 추진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암이 전이되는 과정이 밝혀져, 암 전이를 막는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코넬의대 데이비드 라이든 교수팀은 암 전이는 원래의 종양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가 혈관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나, 최초의 종양에서 ‘사절단’을 보내 새로운 암이 자리잡을 장소를 정하면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VEGFR1-positive haematopoietic bone marrow progenitors initiate the pre-metastatic niche’을 제목으로 영국 과학지 네이처(Nature) 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전이장소가 결정되면 암은 정상적인 골수세포를 전이장소에 이동시켜 이동할 암 세포가 정착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쥐의 피부에 폐암세포를 주입하고 전이과정을 살펴본 결과, 폐에 암세포가 전이되기 전 전이장소에 골수세포가 먼저 이동한 것이 관찰됐다. 또한 전이장소에 있는 세포들은 암이 잘 전이될 수 있도록 골수세포를 가두는 단백질 ‘피브로넥틴(fibronectic)을 만들어냈다. &nbs
삼성제일병원이 내년 1월부터 삼성에서 완전 분리, ‘제일병원’으로 새출발한다. 삼성제일병원(원장 박종택)은 9일 오전 7시 병원 대강당에서 ‘42주년 개원기념식’을 갖고 내년 1월 1일부터 제일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삼성제일병원은 1963년 국내 첫 여성전문병원인 ‘제일병원’에서 출발, 1996년 설립자 故 이동희 이사장의 유언에 따라 삼성의료원에 무상으로 경영권을 넘겼다. 고 이동희 이사장은 삼성그룹의 종손으로 이건희 회장과 사촌관계이다. 10여년간 삼성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온 삼성제일병원은 지난 10월부터 삼성에서 분리되는 절차를 밟아왔다. 삼성제일병원은 지난 10월 이사회를 열고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의 재단 이사장 임기가 만료되자 설립자인 고 이동희 이사장의 맏아들인 이재곤씨를 선임했다. 1996년 삼성의료원에 편입된 이후 삼성제일병원 재단의 이사장은 송자 전 총장 등 외부인사가 맡아온 것을 관례를 볼 때, 이동희 이사장의 선임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이어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11월 1일자로 병원 재단명을 ‘삼성제일의
부산지역 보건의료단체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안에 영리목적의 외국 암 전문병원이 들어서는 것은 의료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유치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사회보험노조 부산지부 등 부산지역 보건의료단체들은 6일 오전 11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경제자유구역내 미국 암 전문병원 설치 계획에 대해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보건의료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암 전문병원 유치는 경제자유구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필요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데 있다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제자유구역법)’의 기본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암 전문 병원 유치는 부산·경남지역의 주민을 비롯한 내국인들의 암 의료 수요를 흡수하여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노골적 표현에 다름 아니라고 전했다. 즉, 적어도 전체 암환자 중 내국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 않는다면 암 전문병원의 경영 자체가 어려울 것이므로, 암 전문 병원의 유치는 외국 영리 의료기관의 수익성 보장을 위해 의료 양극화를 확대·심화시키는 등 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희생시키는
고대구로병원은 선진국 수준의 의료기기 검증과 신기기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센터 조성에 나섰다.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은 7일 오후 1시 연구동 대강당에서 홍승길 의무부총장 최상용 학장, 오동주 원장, 이흥만 임상시험센터장, 양대웅 구로구청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개소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임상시험센터는 신의료기기에 대한 개발 및 검증을 위해 임상시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의료기기 개발 단계 참여를 유도하는 것과 더불어 국내 임상의학 및 의료기기 개발 수준을 향상시키고 관련 인프라를 확대시켜 국내외 의학발전에 기여코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양대웅 구로구청장의 축사 및 홍승길 의무부총장의 격려사, 이흥만 센터장의 경과보고 등이 열렸으며, 한국존슨앤드 존슨메디칼, ㈜BMS, 엠에스메디텍 등 10개 협력업체와 협약식도 진행됐다.
홍승길
중환자실에 전자의무기록(EMR)을 도입하는 것이 환자에 대한 직접 진료에 전념할 수 있어 환자진료가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성상철)은 6일 ‘EMR 운영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각 진료과 의료진이 지난해 10월 15일 개통 후 1년 이상을 운영해온 경험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안과, 외래 진료 등 EMR 도입이 어렵다고 알려진 분야의 사용 경험을 발표하여 눈길을 끌었다.
내과계 중환자실의 이상민 실장(호흡기내과 교수)와 신현주 수간호사(외과계 중환자실)는 “EMR 시스템으로 환자의 혈압 등의 기록이 자동으로 전송되면서 환자에 대한 직접 진료에 전념할 수 있고 따라서 중환자 진료가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박인숙 특수간호업무과 과장은 “EMR 도입으로 의료진 간에 환자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신속하게 진료 및 간호를 시행하게 되
올해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를 받은 병원들 중 76%가 평가를 위해 시설 개·보수를 급하게 진행하는 등 다양한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보건의료노조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는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 대상 병원을 대상으로 “2005년 의료기관평가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005년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가 이루어진 병원 중 노조산하 17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가를 위해 *시설 개·보수를 급조하거나 *임시인력을 고용하고 *비번자의 강제근무 *휴가사용 금지 *예약 환자를 줄이고 *일부 직원을 외래 진료대기실에 대기시켜 설문조사에 응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편법사례를 적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관 평가를 준비하면서 학회 참석으로 사람이 없는 연구실을 평가항목에 들어가는 모유수유실로 바꾸는 등 임시방편으로 시설 개·보수를 급조하는 경우가 76%에 달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올 한해동안 GBCI(글로벌 브랜드 역량지수), 브랜드스타, NBCI(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브랜드올림픽 등 4개의 브랜드 관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높여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6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산업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개최한 ‘Korea Brand Conference 2005’ 브랜드올림픽 제품브랜드 조사 결과 병원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은 매년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Korea Brand Conference’는 2005년 3월부터 10월까지 오프라인 1:1개별면접과 온라인 조사 등 총 1천여명을 대상으로 TOM(Top of Mind, 최초 상기도) 기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TOM은 브랜드 이름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 질문이 주어져 브랜드의 시장지위가 강하게 반영되는 평가 방법 즉, “OO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이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한 가지만을 기록하는 기법이다. 브랜드 올림픽 제품브랜드 평가는 총 13개 부문 112개의 브랜드에 대
충남대병원은 최근 사랑의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불우환자돕기에 사용키로 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노흥태)에서는 6일부터 7일까지 응급의료센터 1층 보운홀과 로비에서 불우환자돕기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매월 일정한 금액을 급여에서 공제하는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환자 후원회인 ‘사랑회’ 주최로 열렸다. 사랑회는 바자회를 개최한 후 별도의 심사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환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사랑회는 지난 2001년 12월 창립이후 129명의 환자에게 8천여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07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의무원장 이석현)은 개원 5개월 만에 내시경 검사 3000건을 돌파했다. 소화기병센터(소장 민영일)의 내시경 건수는 현재까지 총 3139건을 달성했고, 월별로 점차 증가추세를 보여 11월 한달 동안 약 1000여건에 육박하고 있다. 총 3139건의 내시경 검사 중 위와 대장 내시경의 건수는 각각 2226건과 913건으로 비율은 2.44: 1이다. 민영일 소장은 “위암과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내시경만한 검사가 없다’는 것이 알려지고, 내·외과 전문의들이 실질적으로 협진하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동국대일산병원은 내시경 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환자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내시경실 검사를 평소 진료 시간보다 30분 앞당긴 8시 30분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장관 출혈에 대한 지혈술, 이물질 제거와 같은 응급 내시경, 담관염에 대한 응급 ERCP 등 응급치료 내시경을 24시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07
의학복합학위과정(M.D.-Ph.D.과정)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최근 교육부에 M.D.-Ph.D.과정 개설에 따른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M.D.-Ph.D.과정은 의학과정 내에 기초학문을 접목해 이학박사(Ph.D.)를 동시에 이수하는 과정으로, 교육기간은 보통 6~8년 정도이다. 이미 미국 메디컬스쿨에서는 40년 전에 도입된 이 과정은 국내에서는 2006년 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 포천중문의학전문대학원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M.D.-Ph.D.과정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없이는 어렵다는 것이 의료계의 중론이다. 일반적인 교육과정이 국내 사정에 맞춘 커리큘럼과 제도를 가지고 있지만, 이제 막 국내에 도입된 M.D.-Ph.D.과정의 경우 공신력을 얻기 위해서는 교육부 차원에서 커리큘럼모델을 제정하고, 이에 맞춰 교육과정 및 체계 등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2002년 의학전문대학원 추진위원회는 교육인적자원부에 M.D.-Ph.D.과정 제도마련에 1인
올해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를 받은 병원들 중 76%가 평가를 위해 시설 개·보수를 급하게 진행하는 등 다양한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보건의료노조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는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 대상 병원을 대상으로 “2005년 의료기관평가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005년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가 이루어진 병원 중 노조산하 17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가를 위해 *시설 개·보수를 급조하거나 *임시인력을 고용하고 *비번자의 강제근무 *휴가사용 금지 *예약 환자를 줄이고 *일부 직원을 외래 진료대기실에 대기시켜 설문조사에 응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편법사례를 적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관 평가를 준비하면서 학회 참석으로 사람이 없는 연구실을 평가항목에 들어가는 모유수유실로 바꾸는 등 임시방편으로 시설 개·보수를 급조하는 경우가 7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