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광주본부가 지난 16일 화순전남대병원 전모 간호사의 죽음과 관련해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정하고 산재를 승인한 것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전모 간호사는 작년 11월 18일 자신의 일기장을 통해 ‘힘들어서 못살겠다. 직원들의 비인격적인 대우가 너무 심해 직장생활이 힘들다’ 등의 글을 남기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보건의료노조는 공단의 이번 산재승인에 대해 “병원 내에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간호사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와 언어를 비롯한 신체적 폭력 등 업무상 스트레스가 산업재해로 인정된 최초의 판결”이라며 “향후 병원 내 폭력 근절과 간호사의 인권 향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측은 “병원 내에서 오고 가는 폭언, 폭행 및 인격모독, 직무상 스트레스, 열악한 근무환경 등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이어질 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산재 승인을 계기로 전국의 각 병원은 직원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조현찬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적절성평가위원회 위원장인체유전체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의 성공적 완료 후 유전자 검사의 임상 적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6년 7월 현재 약 1,270여 질환과 관련한 유전자 검사가 개발되어 있고 이 중 970여 질환에서 실제 임상에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유전자 검사는 대부분 빈도가 매우 낮은 유전 질환의 진단을 위한 것이다. 유전자 검사가 보인자 확인이나 일반질환의 유전위험도에 대한 예측 검사, 약제 반응의 다양성을 확인하기 위한 약물유전자검사 등의 다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검사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유전자 검사의 시장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질환의 예측과 예방을 위해 지금까지 개발된 유전자 검사와 향후 개발이 예상되는 유전자 검사들은 일반 대중에게도 폭 넓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유전자가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헌팅톤병 등의 단일 유전자질환의 경우 해당 유전자가 존재한다면 필연적으로 그 질환이 발생할 것을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당뇨 또는 고혈압 등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환경요인이 질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
줄기세포 조작사건에 연루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등 7명에게 수여됐던 훈포장에 대한 무더기 박탈 여부가 18일 국무회의에서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황 전 교수 등 7명에게 정부가 수여한 훈포장을 취소해 달라는 과학기술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18일에 열리는 국무회의에 훈포장 취소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번 훈포장 취소 요청은 황 전 교수 등이 2004년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세계 최초 줄기세포 배양’ 논문이 조작된 것이라는 결론이 최근에 났고 이에 대한 검찰 수사도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한편 훈포장 취소는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대통령의 재가가 나면 확정된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최근 충무아트홀에서 ‘입원환자 가족 체험수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미선 씨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은 최근 ‘살트로 성 바오로 수녀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전달을 위해 개원 성모병원 전체 교직원을 대표해 김학기 진료부원장 등이 수녀회를 직접 방문했다.
수녀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치유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보호자 없는 병원’ 모델 및 기준을 개발해 내년 중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장은 지난 13일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한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정책 콜로키엄’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시행 및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을 소개했다. 현 팀장은 “단순히 간병인 고용을 늘리고, 이에 대한 수가를 보전하는 것만으로는 서비스 질 향상 및 국민건강 향상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기존 간호서비스 및 인력에 대한 역할 분석을 통한 모형을 만들고, 이에 대한 적정한 보상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 팀장은 “통합적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력 기준 및 서비스 질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인력모형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현 팀장에 따르면 현행 건강보험 간호관리료는 Ⅰ~Ⅵ등급으로 간호사 1인 당 환자 2.0~4.0인 이상이 기준이나,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간호인력은 이보다 더 높을 것이로 추정된다. 따라서 “간호간리료 Ⅰ등급 병원 이상
당뇨폰과 유선 인터넷을 이용한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가 당화 혈색소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 병원 이승환(내과학교실) 교수팀은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무선 당뇨폰 및 유선 인터넷을 이용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를 시도한 결과, 만족도 및 효과가 높았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를 위해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외래를 방문한 당뇨병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당뇨폰 이용군과 인터넷 이용군으로 각각 35명씩 분류해 12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자가 혈당을 측정한 후 당뇨폰 이용군의 경우 당뇨폰으로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로 전송했고, 인터넷 이용군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결과를 입력하도록 했다. 입력한 혈당을 토대로 당뇨폰 이용군은 2주 마다 권고 사항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보내고, 인터넷 이용군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입력했다. 권고 사항은 혈당 조절 양호 및 불량, 공복혈당의 상승, 식후 혈당의 상승,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 등이었다. 또한 추적 기간동안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 등의 치료약제 변경은 없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세포치료사업단(단장 천명훈·가톨릭의대 학장)이 주최한 제4회 가톨릭 국제줄기세포 심포지엄이 14일 국내외 성체줄기세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난치병에 대한 성체줄기세포 연구 현황과 새로운 연구 흐름을 진단하고, 줄기세포에 대한 공동연구 및 협력 기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심포지엄에는 형액-심장-암-종양-내분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연자로 참여해 수준 높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개회식에서 정진석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난치병 치료를 목적으로 또다른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가톨릭 교회는 생명사랑의 문화를 퍼뜨리기 위해 서울대교구 안에 ‘생명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정 추기경은 “생명위원회는 생명을 파괴하지 않고도 난치병으로 신음하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의료연구본부 산하에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을 두어 성체줄기세포를 통한 연구와 치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
최근 의료기관의 제왕절개율을 공개하겠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와 관련,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최영렬 회장은 “제왕절개율이 높으면 나쁜 병원이고, 낮으면 좋은 병원이라는 흑백 논리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병원은 자연분만이 힘든 산모들만 받는 병원도 있다. 어려운 일을 해결하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도 나쁜 병원이라는 비난만 받고 있다”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무엇보다 최 회장은 “국내 제왕절개율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이는 국내 여러 문제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정상분만 시 사고 책임이 적고, 제왕절개 시 사고 책임이 많지만, 국내는 그 반대라는 것. 따라서 “자연분만 시 사고가 날 경우 환자 및 보호자들로부터 늦게 수술했다는 추궁을 받기가 십상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수술을 안 할 의사가 어디 있냐”고 반문했다. 또한 그는 국내의 열악한 수가 수준을 지적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일본의 500만원, 스위스 2000만원에 비해 국내는 1회 분만 당 60~70만원이 적용돼 일본의 경우 한 달에 5~6건만 분만을 해도 경영유지가 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저출산으로 병원이 없어 분만할 곳을 미리 계획해 놓지 않으면
내년부터 시범 운영될 ‘보호자 없는 병원’과 관련, 의료계는 의료기관의 경영현실을 고려치 않은 무리한 정책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보험이사는 대한간호협회 주최,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13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정책 콜로키엄’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영호 이사는 정부의 ‘보호자 없는 병원’ 도입은 비용 및 간병의 질 확보 등이 전제되지 않는 한 현 체제에서는 무리라고 말했다. 정 이사는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비용적인 측면을 언급하며 “제도 도입으로 인한 비용부담이 공급자측으로 전가되지 말아야 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의료의 질을 보장한다는 측면보다는 비용을 감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는 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낮은 수가와 더불어 병원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도 시행에 따른 인건비와 관련, “간호인력을 원활하게 확충하기 위해서는 32~56%에 불과한 현 간호사 인건비 보전율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2006년도 ‘제2단계 BK 21사업’ 중 ‘국제수준 고급전문서비스 인력양성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은 앞으로 7년간 매년 10억 6천만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가톨릭의대는 2004년 12월 이정용(병리학 교실) 교수를 중심으로 ‘BK21 생명의과학 사업단’을 발족해 대학원 과정에 생명의과학과를 신설하고, 전일제 대학원생 전원에게 장학금 50%를 지원하는 등 생명의과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 교육제도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선정의 영예를 안은 ‘BK21 생명의과학 사업단’의 구체적인 사업 목표는 *생명의과학 분야 전문 지식을 가진 국제 수준의 연구 인력 양성 *생명의과학 분야 연구의 양적·질적 능력의 극대화 *생명의과학 연구 산물의 응용 및 산업화 등이다.
이와 함께 *국제수준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속보] 13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된 8차 산별교섭에서 사측 단일안이 제출됐으나, 핵심사안인 임금 등이 빠진 ‘알맹이 없는 개악안’이라는 노조측의 반발 속에 교섭이 공전됐다. 보건의료노사는 3차 축조교섭 이후 13일 백범기념관 대회의실 가진 8차 산별교섭에서 사측 단일안을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교섭에서 사측은 올해 산별교섭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단일안을 비로소 제출했으나, ‘논의 중이라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임금 등의 핵심쟁점사안을 다루지 않아 노조측으로부터 “기본도 갖추지 못한 안”이라는 말을 들었다. 임금이 빠진 사측 단일안에 대해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특성별 합의도 충분히 가능한데 이를 유일하게 거부한 곳이 사립대병원”이라며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사립대병원장들과의 직접 간담회를 제안했다. 반면 오늘 사측이 제출한 단일안에는 보건의료 산별교섭 요구안의 5대협약 중 *보건의료협약(의료공공성 강화·건강보험 상담센터 설치·우리 농산물 사용) *노동과정협약(주5일제 전면실시·육아휴직 실질적 사용보장과 직장보육시설 확대) 등에서 노조측 요구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와 전주대학교(총장 이남식)는 13일 전주대학교 본부 접견실에서 생명공학 분야 연구협력 및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과학기술 인력 및 학술정보, 시설 등의 상호교류 *연구·교육사업의 협력 등을 통해 학연공동협력 체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피부근염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의 43%에서 간질성 폐질환이 동반됐으며, 이는 사망의 주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한양의대 유대현(류마티스병원 내과학교실) 교수팀은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인 피부근염과 다발성근염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이라는 주제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 유대현 교수팀은 1989년부터 2005년까지 한양대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 Bohan and Peter’s criteria를 만족하고, 피부근염 및 다발성근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93명을 대상으로 임상적 특징을 평가했다. 그 결과 피부근염을 앓고 있는 환자 43%에서 간질성 폐질환이 동반됐고, 이 가운데 47.1%는 진단 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항 Jo-1항체 양성 소견을 보인 환자(4.2%) 모두가 레이노 현상을 보임과 동시에 간질성 폐질환이 동반된 것으로 조사됐다. CT상 가장 흔한 소견은 ground glass attenuation and reticulation로 60%를 차지했다. 사망한 환자는 총 9명(11.3%)으로, 그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과장 최영진)는 최근 안양 상원프라자호텔에서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안양시 개원의 협의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고지혈증 환자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에서 어떻게 목표 수치에 도달할 것인가(한기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실제 진료에서의 고지혈증의 치료(조구영 한림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등의 강의가 발표됐다. 특히 강의 후 토론 시간에 심장 및 간, 폐질환, 당뇨병 등 다른 질병을 동시에 앓는 환자에 대한 고지혈증 치료와 조절되지 않는 고지혈증 치료 등 실제 진료 시 겪었던 어려운 환자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