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9년 예산편성지침에서 드러난 이명박 정부 재정운용 방향은 성장촉진과 미래에 대한 투자다. 예상대로 분배와 복지부문은 후순위로 밀렸다.복지부분의 재정지출을 확대해 양극화 문제 해소에 역점을 둔 참여정부와 크게 다른 점이다. ◇재정운영 목표는 7% 성장새 정부의 재정운용은 7%의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 구조를 갖추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원 배분의 우선순위를 성장촉진에 두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면 결과적으로 분배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계산이다. 정부는 연구개발(R&D)투자를 2012년까지 올해의 1.5배로 확대하는 등 기초 및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이 투입되는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할 계획이다. 강력범죄 예방 등 대민서비스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청사의 신·증축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복지부문 예산 구조조정정부는 지난해 도입된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의 복지제도가 재정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어 당분간 신규 재원을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또 노인돌보미바우처와 독거노인 생활지도사사업 등 유사·중복사업을
통계청은 28일 ‘출생·혼인·이혼’통계 속보를 통해 지난 2월 태어난 신생아 수가 3만99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0% 늘어나 2006년 2월이후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신생아 수 증가율이 3.4%였던 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많이 줄었다. 2월 이혼건수는 990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 증가한 반면 혼인건수는 2만4600건으로 3400건, 12.1% 감소했다. 혼인건수는 지난해 12월 3만9900건을 기록한 이후 올 1월 2만9700명 등 3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 박원란 사무관은 “통계적으로 볼 때 결혼 후 2년 이내에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이 70%가 넘고, 혼인건수가 지난해 12월 이후 매달 10% 이상 감소함에 따라 2년 후에는 신생아 출산율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무보직 상태로 퇴출후보군에 속한 4급 이상 공무원 200여명 사이에 치열한 생존경쟁이 시작됐다. 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3개월 단위로 평가, 교육성과가 미진한 경우 추가 교육을 받게 하거나 강제 퇴출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발생한 초과인력 가운데 각 부처 4급이상 공무원 205명을 대상으로 1일부터 6개월간의 일정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에서 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대상자는 고위공무원 40명을 포함, 과장급 160명과 특정직 5명 등 205명이다. 부처별로는 교육과학부가 35명으로 가장 많고, 국토해양부 32명, 기획재정부 25명, 행정안전부 22명, 문화체육부 18명, 통일부 16명, 농림수산부 12명, 국민권익위원회 10명, 보건복지부 8명, 총리실 5명, 행복도시건설청 4명, 공정위·중소기업청·민주평통자문위원회 각 3명, 여성부·소방방재청 각 2명, 노동부·기상청 각 1명 등이다. 이들은 새 정부 국정이념과 철학, 리더십, 조직관리 등을 교육받고 3개월 단위로 평가받게 된다. 각 부처는 결원 발생시 평가결과를 반영, 충원여부를 결정한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고도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은 추가교육을 받거나 강제 퇴직될 전망
행안부는 노동부 등 23개 부처에 나뉘어 있는 기관 4510곳을 대상으로 2단계 정부 기능 조직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기관에 근무하는 인력은 모두 20만명으로 전체 국가공무원 60만4673명의 33%이다. 행안부는 경찰과 세무직 등 세무·공안기관을 제외하고 8개 기관, 1만6419명을 업무가 이관되는 지자체 및 본청 등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각 지방에 있는 중기청과 노동청·노동위원회, 해양청,국토관리청, 환경청·식약청·보훈청·산림청 등은 지방자체단체들과의 기능 중복으로 예산 및 인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게 행안부의 분석이다.특히 지방국토관리청의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되면 국도와 지방도를 통합관리해 지자체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 지방해양수산청의 항만개발 및 운영권이 지자체에 이관되면 현재 집단 민원으로 표류하고 있는 어업관리 시설 설치 사업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2단계 조직개편이 수월하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1998년 10월 경영진단을 통해 정비방안을 마련했으나 부처 반발로 논의 자체가 유보되기도 했다. 이듬해 5월 지자체 의견을 수렴, 병역자원관리와 통계관리, 환경
서울시 거주 10대 여성의 절반 가량이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대 남성의 33.7%와 20대 여성의 41.2%가 성형수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젊은층의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뉴스 웹진인 ‘e-서울통계’ 8호에서 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4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10대 여성의 49.3%는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답하는 등 전체 연령대 중에서 10대가 41.4%의 비율로 성형수술에 가장 긍정적이었다. 다음으로 20대 33.4%, 30대 24.1%, 40대 20.0%, 50대 13.2%, 60세 이상 6.8% 순이었다.‘비싸더라도 명품(유명상품)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20.5%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22%)이 남성(18.8%)보다 명품 선호도가 다소 높았고 10대 38.5%, 20대 30.3%, 30대 22.5%, 40대 19.5%, 50대 14.1%, 60세 이상 7.9%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명품에 대한 욕구가 컸다.‘수입(돈)보다 여가를 중요하게 여기느냐’는 질문에는 48.7%
행정안전부는 새 정부의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부처별 청사재배치 계획을 2일 확정했다. 청사 재배치 계획에 따르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는 국무총리실과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법제처, 소방방재청 등 5개 기관이 입주한다. 중앙청사 별관에는 통일부와 외교통상부가 자리를 잡는다. 여성가족부는 옛 중앙인사위원회가 있던 무교동 프리미어플레이스빌딩으로, 국정홍보처는 국가청렴위원회가 쓰던 현대 계동사옥으로 옮기며 국가청렴위는 미근동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사무실로 각각 이전한다. 과천청사에는 기획재정부(1동), 농림수산식품부(2동), 지식경제부(3동), 국토해양부(4동), 법무부(5동), 노동부(1·3동)와 환경부(2·5동)가 들어가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존 기획예산처 건물에,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일부는 옛 해양수산부가 입주해있던 현대 계동사옥으로 옮긴다. 옛 정보통신부가 들어섰던 광화문 KT 건물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일부가 입주한다.행안부 관계자는 “개편 조직의 화합적 융합을 위해 통합부처는 동일 건물에 우선 배치했다”며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3월말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
온천 이용자 10명중 7명은 온천치료시설 도입과 온천이용 때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행정자치부는 최근 전국 성인 남녀 2101명을 상대로 온천 이용 현황 및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70.7%가 “의사처방에 의한 온천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온천 이용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이용요금이 10.1%로 가장 높았고 내부시설 청결(9.4%), 깨끗한 수질(8.6%), 편리한 교통(7.9%), 관광시설과 연계개발(6.9%)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온천에 대한 평점은 100점 만점에 73.4점으로 나타나 시설 현대화 및 서비스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천선택 기준은 응답자 80.0%가 좋은 물을 꼽았고, 내부시설(33.7%), 위생·청결 상태(29.3%), 교통(23.8%), 주변경관(18.3%), 가격 (8.8%) 등의 순이었다. 온천 내부에 반드시 갖춰야 할 시설로는 노천탕(48.3%), 찜질시설(46.1%), 온천치료 시설(39.6%) 등이 꼽혔다.연평균 온천이용 횟수는 2∼3회가 37.5%였다. 이어 1회 29.8%, 6회 이상 19.9%, 4∼5회 12
프랑스와 독일 등 온천 선진국처럼 건강보험을 통해 온천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행정자치부는 온천치료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하고 온천전문의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5월중 협의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한범덕 행자부 제2차관은 “온천 건강보험이 도입돼 노약자들의 온천이용이 활성화되면 약물 사용량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며 “온천 효능에 대한 화학적, 의학적 검증방안을 만들어 국민들의 온천 이용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차관은 “1945년 온천치료 보험을 도입한 프랑스는 연간 30여만명이 온천 요양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의 약물사용 비용은 요양 전보다 30∼40% 감소했고 독일의 경우 온천요양자 7000명에 대해 10년간 관찰한 결과 의료비가 요양 뒤 62% 줄었다”고 전했다.행자부는 또 온천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세부과제별 로드맵을 만들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서비스 경쟁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전국 온천 베스트 30을 연내에 선정하고 전기료를 비롯한 각종 세금부담도 완화시켜줄 방침이다.6월말까지 특수법인 형태의 온천협회를 발족시켜 업소의 위생상태와 수질검사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