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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인의 대표작인 귀천에서 이름 따온 카페 '귀천'

  • No : 1475
  • 작성자 : 서울 관훈동
  • 작성일 : 2007-12-13 21:24:45


 


천상의 시인 고 천상병.
인사동에 자리잡은 귀천은 그의 아내 목순옥 씨가 운영하는 카페다.
천상병 시인의 대표작인 귀천에서 이름을 따온 이 카페는 물욕이 없었던 시인을 닮아서인지 소박하고 꾸밈이 없다.
 
그의 시에서도 밝혔듯이 세상에서 가장 작을 것 같은 이 카페는 2~3평 남짓의 협소한 공간에 쓰다 남은 듯한 궤짝과 나무 의자들을 마치 생각없이 아무렇게나 놓아 둔 것 같은 분위기다.
조금 신경을 썼다고 하면 살아 생전 시인과 각별한 사이였던 중광의 그림을 포함해 6개의 그림이 크기에 관계없이 아무렇게나 벽을 둘러싸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한적한 시골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카페 귀천의 한 켠에는 천상병 시인의 시집들이 즐비하다.
<귀천>을 비롯하여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요놈 요놈 요 이쁜놈!>,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등의 시집과 오래된 월간문학·한국문학 등이 함께 꽂혀 있다.
귀천에서 투박해 보이는 다기에 담아 내오는 차는 모과차를 비롯해 유자·금귤·대추·생강차와 커피 등이다.
 
특히 이 카페의 모과차는 인사동에서 특산물(?)로 손꼽힐 정도여서, 이것을 마시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꽤 많다.
귀천에서는 천상병 시인의 시집과 다기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전화 : 02-734-2828
 
위치 :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83
 
영업시간 : 11:00~22:00
 
찾아오시는길 :
[승용차] 안국역 종로경찰서 근처에 있는 크라운 베이커리와 LG25시 사잇길(일방 통행로)로 직진하다 우측에 보이는 혜정약국에 주차함. 맞은편에 한자로 된 간판이 보인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출구(종로경찰서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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