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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초입에 있는 식당 '나주개미집'

  • No : 1483
  • 작성자 : 서울 거여동
  • 작성일 : 2007-12-26 20:38:38


 


등산로 초입의 식당이라면, 뜨내기 손님 치레로 영락없이 들뜨기 쉬울 맛이라는 게 일반의 상식이다.
하지만 이 집은 나주 출신 아주머니의 직접 담근 장맛과 장에 박은 고추, 깻잎 등 밑반찬이 입맛을 끌어 한번 간 사람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쌀이 약간 섞인 보리밥에 콩나물, 상추, 열무김치 등을 넣고 고추장으로 비빈 뒤, 두부와 호박을 넣은 시원한 된장찌개를 곁들인다.
장맛은 손맛이라고, 가미한 설탕의 맛이 아닌 자연의 단맛들이 음식마다 베어있는 게 이 집의 특징이다.
야들야들한 촉감과 묵향이 올라오는 묵밥(4,000원)도 보리밥(5,000원) 못지 않으니, 보리밥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권할만하다.
식당 형색은 별볼일 없으나 모든 음식 맛이 만만치 않다.
그냥 찾아 가기에 먼 길이라면, 나주개미집을 핑계 삼아 남한산성 등산을 해도 좋을 듯하다.
이 집은 일부러라도 찾아갈 만한 곳으로 밑반찬의 깊은 맛이 특히 남다르다.
둘이 갔다면 보리밥에 묵밥 한 그릇을 꼭 시켜 나누어 먹을 것을 권하고 싶다.


 


 


 



전화 : 02-400-8709
 
위치 :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남한산성 등산로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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