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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식 강된장 '깡장집(광화문점)'

  • No : 1484
  • 작성자 : 서울 당주동
  • 작성일 : 2007-12-26 20:39:25


 


입맛없을 때 슥슥 비벼먹는 별미 깡장.
깡장은 일종의 진한 된장으로 여름철 보리밥에 호박잎쌈을 싸먹던 옛날식 강된장을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깡장은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먹는 걸까?
우선은 뚝배기에 강장을 넉넉히 깔고 오징어, 돼지고기, 양파, 마늘, 풋고추를 넣고 자작하게 끓여낸다.
여기서 포인트는 양파가 무진장 많이 들어간다는 것으로 달짝지근한 맛을 내게 한다.
그리고 나서 듬성듬성 썬 상추와 콩나물이 담긴 대접에 밥을 부은 뒤, 깡장을 듬뿍 얹고 쓱쓱 비벼 먹으면 된다.
특이하다면 뚝배기 안에 소복히 들어간 '양파'.
소화를 돕는 양파는 자칫 짜고 매울 수 있는 깡장을 담백하고 달짝지근하게 만든다.
때문에 깡장은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즐겨 먹기에 알맞은 메뉴다.
세종문화회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직장인 뿐 아니라 연극, 뮤지컬 배우들의 회식자리로도 많이 사용되는 '깡장집'.
게다가 뮤지컬이나 콘서트, 음악회 등의 공연 행사라도 있을라치면 공연 준비기간 내내 출연하는 배우들의 '전속 밥집'이 되고야 만다.
깡장의 맛을 본 배우만도 인순이, 박정자, 유승준, 최정원, 박상원 등 수십명이 넘는다.
문을 연지 이미 십 여년이 넘었건만 예전 가격 그대로다.
깡장을 비롯한 거의모든 식사가 3,500원에서 4,500원 사이로 시내에 위치한 일반 식당의 식사가격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이 곳의 음식에 들어가는 장은 주인과 그 어머니가 직접 담그는데 그 손맛이 얼마나 맛깔스러운지 손님들의 입맛에 착 안긴다.
또한 김치찌개에 콩나물과 살만 발라낸 꽁치를 넣고 여기에 청양고추를 넣어 끓인 꽁치뚝배기는 얼큰하고 구수해 깡장 못지 않은 인기 메뉴.


 


 


 



전화 : 02-720-6152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5 로얄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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