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한 테헤란로 빌딩 숲 사이에서 만나게 되는 상큼한 초록색 간판. 샐러드 전문 레스토랑, 세븐 스프링스(Seven Springs)의 모습이다.
 
작은 문을 밀고 들어서면 한쪽에 쌓여 있는 알록달록한 과일들과 캘리포니아산 와인들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좁다란 입구와는 달리 넓고 탁 트인 실내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California Pasadena)풍으로 꾸며져 있는데, 산뜻하고 깔끔한 샐러드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넓게 오픈된 주방을 통해 요리사들이 분주히 조리하는 모습을 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식도 이곳의 활기찬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진다.
 
이곳은 자연주의 건강식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달리 매일 장을 본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로 그날 그날의 요리를 해내는 홈메이드 스타일 건강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샐러드와 함께 먹는 음료로 탄산음료보다는 생과일 주스나 와인을 권하고 있다.
 
세븐 스프링스에서는 스테이크, 립스, 바비큐 등의 그릴요리도 맛볼 수 있지만, 캘리포니아 퀴진 스타일의 독특한 샐러드 메뉴들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그레이트 샐러드'는 쇠고기안심, 돼지안심, 구운 참치, 닭 가슴살, 연어, 파스타 등을 샐러드에 올려 먹는 푸짐한 캘리포니아식 샐러드로,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이다.
 
그 중 대표 메뉴인 '선샤인'은 석쇠에 구운 안심과 향긋한 오렌지가 어우러진 샐러드이고, '헌팅턴'은 살짝 구운 참치를 썰어 파스타와 함께 낸 샐러드로 겉면은 하얗고 안쪽은 붉은 참치살이 보는 이의 식욕을 자극한다.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점심과 저녁에 모두 제공되는 이곳의 샐러드 뷔페. 16가지 다양한 샐러드, 3종류의 빵과 수프, 7∼8종의 과일, 바로 구운 피자와 즉석에서 요리해 주는 따뜻한 파스타까지,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눈길을 끈다.
 
그레이트 샐러드나 스테이크 등의 그릴요리를 주문할 경우 샐러드 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맛과 실속을 모두 찾는 직장인들에게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점심식사로 샐러드만으로는 왠지 허전하고, 스테이크로는 조금 부담스럽다면 세븐 스프링스는 아주 적당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상큼한 샐러드와 함께 향기로운 와인 한잔이면 우울한 기분을 밝게 펴줄 기분 좋은 저녁시간이 되지 않을까?

전화 : 02-567-7738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36 천우빌딩
 
영업시간 : 11:30 22:00
 
찾아오시는길 :
[지하철] 2호선 역삼역 3번 출구로 나와 강남역 쪽으로 직진. 한솔사옥 옆 빌딩, 세븐일레븐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