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에 반대해 온 1차 의료기관들이 메르스로 폐쇄된 병원의 외래환자의 진료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시의사회는 외래환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메르스로 폐쇄한 병원의 외래환자에 대해 전화 등으로 원격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데 대해 반대해 온 서울시의사회의 대안 제시로 풀이된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6월 23일 보건복지부에서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외래 진료가 중단된 일부 의료기관에 대해 예외적인 전화 진찰과 팩스 처방을 허용하기로 한다고 밝힌 상황에 대하여, 보건복지부의 초법적인 발표에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음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 한 바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회원에게 메르스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폐쇄된 병원의 환자 진료시, 처방전 메모란에 메르스 폐쇄 병원 환자임을 명기하면 삭감 등 처방에 따른 불이익이 없음을 안내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만약 메르스 환자 접촉으로 인한 격리 대상 시민이나 선별진료소 진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일반 환자 진료에 협조하지 않는 의료기관이 있을 경우, 본회 사무국으로 연락(02-2676-9753)하면 관련 내용에 대하여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