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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폭행에 개원가도 학회도 청와대 청원 '글쎄'

20만명 동의 쉽진 않을 듯 …청원 10일 째 6만8,053명 동의

지난 1일 전북 익산에서, 6일 강원 강릉에서 응급실의사폭행 사건이 잇따르자 해법 중 한 방안으로 개원가도 학회도 청와대 청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12일 오후 11시30분 기준으로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의사폭행 청와대 청원(감옥에 갔다 와서 칼로 죽여버리겠다)의 동의는 6만8,053명으로 20만명 동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간 다양한 주제로 시도된 청와대 청원 20만명 동의는 쉽지 않았다. 하루 평균 650여건이 등록된다. 그런데 청와대 청원이 시작된 2018년5월14일 이후 가장 최근까지 20만명의 동의를 받은 청원은 37개에 불과하다. 

의사폭행 근절 청원은 지난 3일 시작됐다. 이에 지난 1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긴급토론회에서 의사폭행 해법 중 하나로 청와대 청원이 거론됐다.

대한응급의학회 홍은석 이사장이 청와대 청원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홍 이사장은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청와대 국민 청원을 이용해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자. 20만명을 넘겨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와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도 11일 보도자료에서 의사폭행의 해법 중 하나로 청와대 청원에 의사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관련 URL을 적시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국민과 의료진 여러분께 호소한다. 여러분의 안전한 진료권을 보장받기 위해서 응급실 및 진료 현장에서의 폭력을 강력하게 처벌하는 목소리를 내어 주기 바란다. 이는 여러분 자신, 또는 여러분 가족들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비극을 막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다.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94032)에 모두 동참하여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의사폭행 청와대 청원 동의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의협이 경찰청 앞에서 의사폭행 규탄대회를 할 때 5만6천여명이 동의하자, 당시 사회를 맡았던 의협 정성균 대변인이 그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국민청원에 접속해 동의하자며 독려했고, 현장에 참석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에게도 도움을 요청한바 있다.

당시 간호조무사 회원이 70여만명이니까 이들이 동의해 주면 20만명은 금방 돌파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청원이 시작된 이후 10일이 지난 13일까지 동의는 6만8천여명에 불과하다.

이에 의협 차원에서 다양한 동의 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 중이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청와대 청원은 국민여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홍보에 집중해서 최근에 6만명을 넘었다. 그런데 며칠 째 정체상태이다. 고혈압 치료제 제네릭 발사르탄 사태로 관심도가 떨어져 정체가 돼있다.”면서 “의사폭행 근절은 국민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대국민 홍보와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의협 차원의 지원과 계속 적인 독려 활동이 있다.”고 언급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금요일(13일) 국회토론회에서 의견이 수렴될 거로 본다.”면서 “시민단체들은 의료계 이해에 적극 동참 안하지만, 국민 건강보호 차원에서 접근 한다면 청와대 청원에 동의 동참이 기대된다. 아직은 의협과 시민단체간 직접 연계는 없다.”고 말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태욱 회장은 “청와대 청원 20만명 동의가 쉽지 않다고 하지만 명수가 중요하냐.”면서도 “청와대 청원은 동의방식이 네이버를 통하는 거로 돼있다. 다음 등 여타 포털을 통한 접속이 다양하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 네이버만 돼 있다. 다음으로 연결하도록 개선하면 많이 할 거다.”라고 제안했다.

의협 관계자는 “의협 차원에서 다시 홍보하고 안내하려고 한다. 그간 포스터 UCC를 배포했다. 앞으로도 각 시도의사회에 포스터도 보내고, 안내해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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