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醫 내달 25일 ‘정총’ 돌입…화두는 무엇?

대전시醫 개막, 의협회장 선출-일차의료활성화 등 주목

전국 16개시도의사회는 오는 2월 25일 대전시의사회를 필두로 지난 2010년도 회기를 마무리하고, 올 한해 주요 회무방향을 결정할 정기대의원총회에 본격 돌입한다.[하단 표참조]

25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대전시의사회는 내달 25일 금요일 오후 7시 오페라웨딩에서 제 23차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대전시의사회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의사회는 대부분 3월 중순과 하순, 그리고 4월초순 경 정기대의원총회를 연다.

대전시의사회 다음으로는 충남의사회가 3월 17일 목요일 오후 7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어 충북의사회가 18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2011년도 주요 회무를 결정한다.

3월 24일에는 대구시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가 각각 대구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25일에는 울산시의사회가 문수월드컵컨벤션센터 르부르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실시한다.

3월 26일에는 전국시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서울시의사회, 경기도의사회, 강원도의사회, 전북의사회, 전남의사회, 경북의사회, 경남의사회를 비롯해 총 7개시도의사회가 이날 모두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의사회와 부산시의사회는 3월 29일 오후 각각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시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마지막 주자는 제주도의사회로 4월 2일 오후 5시 제주라마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한편, 이번 전국시도의사회 정기총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대한의사협회장 간접선출과 관련한 정관개정안, 선택의원제 등의 일차의료활성화 방안, 경만호 회장 퇴임 종용 건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장 선출건은 현재 직선제에서 간선제로의 투표 전환 방식이 위법하다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라 대법원의 상고심을 앞두고 있는데 최근 의협 대의원회가 회장 간선선출과 관련된 정관개정에 착수한 상황이라 이에 따른 각 지역의사회의 의견 개진이 활발하게 진행 될 것으로 보여진다.

모 지역의사회 관계자는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출 방식에 대해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라면서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지난해 개정된 의사협회 정관개정을 다시 되돌려야 한다는 의안이 지역의사회 정총에서 다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 현재 복지부와 의료계가 활발히 조율중인 일차의료활성화에 방안과 관련된 선택의원제 등에 대한 반발이 거센 만큼 이에 대한 건의안도 상정될 것을 보인다.

아울러 경만호 회장에 대한 신임 · 불신임 여부도 일부 지역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