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아주대 등 권역외상센터 4개소 선정

예방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낮출 것 기대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은 2013년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기관 선정 공모 결과, 아주대병원(경기 남부), 울산대병원(울산), 을지대병원(대전), 전남대병원(광주)(이상 가나다 순)을 선정하였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도 선정기관과 마찬가지로 전문 외상환자 진료시설인 권역외상센터 시설 및 장비를 구비하여 우리나라 예방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 외상환자 진료시설인 중증외상센터를 203개 마련한 미국은 기존 34%인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15% 수준으로, 90개를 마련한 독일 역시 기존 40%에서 20% 수준으로 크게 개선하였다. 우리나라의 예방가능한 사망률은 35%(2010년)로 선진국에 비해 높은 실정이다.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전체 사망자 중 적절한 진료를 받았으면 생존하였을 것으로 예상되나, 그렇지 못하여 사망한 자의 비율이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역시 2011년부터 외상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외상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외상 분야는 건강보험의 사각지대로, 수익성이 낮고 업무 난이도, 위험성이 높아 민간 영역에서 자발적으로 투자하기 꺼려하는 분야다.

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2016년까지 약 2천억 원의 응급의료기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연차적으로 17개소의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권역외상센터로 설치할 외상 분야에 역량이 충분하고 의지가 확실한 의료기관을 엄선하여 전문적인 의료시설 및 전담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함으로써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겠다는 목표다.

금년도에 선정된 4개의 의료기관은 시설·장비 등 인프라 확보를 위한 자본금(80억원)과 인력 확보, 이송체계 구축 및 홍보·교육에 필요한 운영비(최대7.2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2014년도 12월 말까지 권역외상센터의 법적 지정기준을 충족하여 보건복지부에 완공 사실을 보고하여야 한다. 아주대병원의 경우, 건물 신축의 여건을 고려하여 완공 시기를 별도 조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금번 선정된 4개 기관이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권역외상센터의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운영비를 차등 지원하는 등 철저하게 감독할 방침이다.

앞으로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 대상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에게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여 중증외상으로 인한 사망, 장애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2014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 지정을 조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